12화 만찬회
카를 : 셰프 특제 오스트리아 요리다.
마음껏 맛보도록 해.
선택지
- 저희들 뿐인가요?
- 자라 씨는……?
카를 : 아아, 자라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는 원래 이 궁전에 잘 없어.
오늘도 초대하지 않았으니까.
자, 고기가 식기 전에 먹도록 하지!
막스 : ……읏!? 뭐야 이 고기는……!
농후하고 부드러워……!
마스터, 빨리 이 고기 좀 먹어봐……
선택지
- ……Fantastic!
- ……맛있어!
샤를빌 : 정말이야…… 맛있어!
섬세한데 농후해서, 고기 자체가 극상의 맛이라는 느낌이네
그걸 방해하지 않고 끌어내는 소스도 절묘해.
이거 데세르도 기대되는걸~.
사환에게서 들었는데, 린처 토르테가 나온대.
본고장의 맛이라니 설레♪
카를 : 더 먹고 싶다면 사양말고 말하도록 해.
나 뿐만이 아니라 손님도 만족할 수 있을만큼 양을 준비해 두었을 테니까.
그럼, 난 스테이크 두 장째를 먹도록 할까.
우물우물……음, 맛있어!
쿨─…….
샤를빌 : 에……?
먹으면서 잠들었어!?
카를 : 핫!
……맛있군! 이건 로스인가.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서 아름다움까지 느껴지는 맛이군.
……쿨.
샤를빌 : 또 잠들었어…….
막스 : 잠들었다가 먹었다가, 재주가 좋은 녀석이네…….
카를 : 핫! 또 잠들어 버렸던 건가.
이런이런, 이 수마는 역시 나도 곤란하네.
핫핫하.
하압, 우물……쿨.
막스 : ……이봐, 일어나.
마스터의 안전을 위해, 묻고 싶은 게 있어.
카를 : 음……? 뭐지.
막스 : 낮에 갑자기 나타나서 날뛰었던 녀석 말이야.
귀가 달려 있는 묘한 옷을 입고 절대비도를 썼었어.
현대총의 귀총사잖아.
샤를빌 : 우리들이 방으로 돌아간 후, 그 사용인 분이
'연합군에는 정부에서 보고를 넣을테니 누설금지입니다'라고 굉장히 주의를 주었는데…….
그도 오스트리아의 귀총사야?
분명……베르가라고 불렀던가.
로렌츠 : 본 이상, 어설프게 숨기는 것보다 어느 정도 밝히는 편이 낫겠지.
상급 사용인 : ……로렌츠 님.
로렌츠 : 이런, 뭔가 문제라도 있나?
연합군에 보고할 거라면, 그들에게 다소 정보를 개시해도 문제 없다고 인식했다만.
상급 사용인 : ……알겠습니다.
로렌츠 : 그럼, 요점부터.
그는 나의 모르모트──겸, Mr.베르가.
현대총의 귀총사다
선택지
- 베르가……
- ……세계제군에 같은 이름의 귀총사가 있었어.
로렌츠 : 그래. 세계제가 사역했던 귀총사 중 한 정으로서,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자도 많겠지.
샤를빌 : 레지스탕스에 동명의 다른 총이 있었던 나와 너와 마찬가지로,
같은 종류의 다른 총을 깨웠다는 거야?
로렌츠 : 지금 발언은 흘러 들을 수 없군, Mr.샤를빌.
레지스탕스에 있었던 로렌츠 라이플은 민간제.
조잡하게 만들어진 총과 관제의 우수한 나를 혼동하지 말아 줘.
무, 물론……카를 님과 함께 싸우며, 영웅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의 공적은 인정해야 하겠지만……
관제와 민간제 로렌츠 라이플은 그 정도면 다른 종류의 총으로──
카를 : 로렌츠, 탈선했어─.
로렌츠 : 핫……! 죄송합니다, 카를 님.
로렌츠 : ……크흠. 원제로 돌아가지.
그는 세계제부 해체 후 오스트리아로 반환되었던 개체.
과거에 세계제의 총이었던 귀총사다.
마스터 : ……!?
막스 : 뭐라고……!?
샤를빌 : 잠깐만 기다려봐……!
왜 그런 총이 다시 귀총사가 된 거야?
날뛰고 있었고, 전혀 개심한 것 같지 않아 보였는데……!
막스 : 오스트리아 녀석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거기다, 그런 녀석을 마스터 앞에 내보내지 마.
마스터의 양친은──!
카를 : [마스터]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
전 세계에 셀 수 없을 만큼, 세계제의 귀총사에게 복잡한 마음과 증오까지도 품고 있는 사람이 있겠지.
하지만……아니, 그렇기에라고 말해야 할까.
그가 도움이 되어 주었으면 해서 말이지─.
로렌츠 : 그렇다……그는 숭고한 목적을 위해,
주인을 바꾸어 다시 소총된 것이다.
우리들 귀총사가 가진 기적의 힘, 절대고귀와
그것과 쌍을 이루는 절대비도의 힘에 대해 해명하기 위한 중요한 연구 파트너로서 말이지.
쥐 치고는 크니까.
친밀함을 담아 모르모트 1호라 부르고 있다.
샤를빌 : 치, 친밀함…….
[마스터]는 베르가의 모습을 떠올렸다.
족쇄와 사슬 등이 발려 있는 팔다리와 깨지고 피가 묻어 있던 손톱.
갑자기 공격을 하려고 하는 등 상식을 벗어난 행동도 했지만,
흰 쥐를 굉장히 아끼는 면모도 있있다
선택지
- 비인도적인 취급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 아무리 전 세계제의 총이라도 학대해서는 안 돼
로렌츠 : 말했잖아, 그는 중요한 연구 파트너라고.
그에게 베푸는 것은 나도 함께──
정부 직원 : ……크흠.
로렌츠 님, 말씀은 거기까지만.
카를 : 질의응답 시간은 끝인 것 같군.
베르가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얘기해주면 돼.
……쿨.
막스 : 또 잠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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