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미래로의 약속
──[마스터] 일행은 미국 체류를 마치고
필크레바트 사관학교로 귀환하는 날을 맞이했다.
켄터키 : 마스터, 잠시 실례해도 되겠슴까?
선택지
- 들어와
- 들어와도 돼
켄터키 : 갑자기 죄송함다!
마스터가 영국에 돌아가기 전에, 말해둬야겠다고 생각해서……
펜실베니아 : [마스터]……다시금, 우리들이 감사를 전하고 싶어.
정말로……고마워.
켄터키 : 앗, 이봐! 내가 말하기 전에 말하기 말라고!
마스터……진짜의 진짜로, 진심으로, 감사함다!!
선택지
- ……?
- 뭐에 대한 감사지
켄터키 : 우리들이 절대고귀가 된 건 마스터 덕분임다.
그게, 그 때 산장에서……
우리들이라면 절대고귀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셨죠.
저, 반드시 절대고귀가 되겠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되질 못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없게 되었어요.
펜실베니아 : 나도……켄터키에게 일을 맡기고 미국 대지를 여기저기 여행해봤지만,
절대고귀에 대한 실마리조차 잡지 못했어.
정말로 절대고귀가 될 수 있는 힘이 내게 있는 건지……
자신을 믿을 수 없게 되었던 것 같아.
켄터키 : 하지만……마스터는 우리들이라면 반드시 될 수 있어! 라면서,
위로나 격려같은 게 아니라, 진심으로 믿어주셨죠.
마이클 씨도 조지도, 우리들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어요!
펜실베니아 : 그래……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들 세 정을 지키려고 해 준,
마스터, 마이클, 조지, 막스, 쿄도, 러셀…….
그리고, Mr.President들.
모두의 신뢰와 기대에 응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 정말로 기뻐.
우리들을 믿고, 이끌어줘서……고마워.
선택지
- 나야말로 고마워
- 두 사람 덕분에 최선의 결과를 얻었어
켄터키 : 마스터……송구함다!
저희들은 여기서 조금 더 일을 정리하고 갈게요.
땡땡이쳤던 몫만큼 펜실베니아에게 일을 시켜서, 최대한 빨리 사관학교에 갈게요!
그러니……조금만, 스쨩과 함께 기다려주세요! 넵!
펜실베니아 : 하하……힘낼게.
너도 도와주면 기쁠 거야.
부탁할게……켄터키.
켄터키 : ……흥. 꼭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 거라면, 어쩔 수 없으니까 도와줄게!
막스 : 마스터, 이쪽 준비는 끝났어.
슬슬 출발──
이봐, 내 마스터와 뭘 멋대로 얘기하고 있는 거야.
켄터키 : 하아!? 너 혼자만의 마스터 아니거든!
막스 : 내! 마스터야!!
스프링필드 : 두, 두 분 다…….
조지 : HAHAHA☆ 엄청 스스럼없네!
펜실베니아 : 맞아……[마스터], 출발하기 전에 이걸.
소란스레 논쟁하는 막스와 켄터키를 신경쓰지 않고,
펜실베니아는 [마스터]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주머니에서 작은 무언가를 꺼냈다.
선택지
- 내게?
- 이건?
펜실베니아 : 미국 내를 여행했을 때 사냥했던, 사슴 뿔로 만든 피리야.
여차할 때에 불면……켄터키가 달려가겠지.
켄터키 : 나냐고!
물론, 마스터가 핀치라면 달려가겠지만!
아, 마스터!
저도 선물을 드려도 될까요!?
우선은 이거! 정석적인 컵케이크임다.
컬러풀한 겉모습도 멋지지만,
맛도 최고니까, 꼭 드셔보세요!
조지 : Wow! 맛있겠다!
어라? 그거, [마스터]도 샀었지.
켄터키 : 엣, 진짜임까!?
마스터 : 아마도, 같은 가게야.
켄터키 : 우오오, 제 최애를 주목하시다니,
마스터……역시 대단하심다!
그럼, 이건 어떤가요?
짜잔! 말털 브러시임다!
켄터키 주라고 하면 말이니까요.
가죽제품 손질하는데도 안성맞춤인 좋은 물건이니까,
써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막스 : ……그것도 마스터가 샀어.
켄터키 : 에엣!?
그, 그럼 이건……!? 내추럴 멀티 밤!
나무, 가죽, 사람용 3종 세트임다!
기본 성분은 같은데,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닦거나,
손이나 머리카락 케어에 쓰거나,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뛰어난 물건임다.
마스터 : 실은, 그것도…….
켄터키 : 에에에에~!!
설마 이것도 마스터가 이미 구입한 건가요!?
아는 사람만 아는, 저의 비밀 애용품인데!
그보다……이건, 마스터와 저의 센스가 아주아주 초 딱 맞는 거잖아요!?
이야아, 설마 3연속으로 겹치다니 감격임다……!
막스 : 큭……나도 마스터와 잘 통해!
마스터의 제일가는 파트너니까!
드디어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마스터] 일행은 펜실베니아와 켄터키와 잠시 이별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켄터키 : 그럼……마스터, 조심하세요!
스쨩, 밥 잘 먹고 건강해야 한다~?
스프링필드 : 으, 응……!
펜실베니아 : 별들이 [마스터]들의 출발을 축복하고 있어.
……마스터, 조지.
스프링을 잘 부탁해.
조지 : 응!
선택지
- 물론이지
- 맡겨줘
스프링필드 : 둘 다……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사관학교에서 두 사람을……기다릴게요.
켄터키&펜실베니아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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