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도피행의 시작

 

 

쿄도 : ……좋아, 세팅 완료.

이제, 떨어진 후에 이 실을 당기면 폭발해.

문을 날려버리기에는 충분한 위력이지.

 

막스 : 당신……익숙해 보이네.

의외야. 약해 보이는데.

 

쿄도 : 하하……레지스탕스 시절에는 수제 무기로 어떻게든 지혜를 모아 싸웠었으니까.

 

러셀 : 그럼……시작할까요.

 

 

세 정이 보관되어있는 방 문에 폭약 설치를 마치고,

휩쓸리지 않도록 안전한 위치까지 물러난 후,

쿄도가 실을 당겨 장치를 작동시켰다.

──쾅!!!

 

 

병사1 : ……윽, 무슨 일이지!? 습격인가!?

 

병사2 : 폭발음은 저쪽에서 들렸다!

저쪽은……귀총사였던 총을 보관하던 방이잖아!

 

병사1 : 이봐, 가자!

 

러셀 : 아아, 시작되어버렸네…….

……잡히면 모든 게 끝이야……!

 

막스 : 이봐 쫑알쫑알 시끄러워.

작전은 이미 시작됐어. 각오를 다져.

 

러셀 : 으으윽! 오랫동안 쌓아온 내 커리어가……!

 

쿄도 : ……병사들이 모였어.

그럼──작전대로!

 

막스&러셀 : OK!

 

병사1 : 누가 도망친다! 쫓아라!

 

병사2 : 지원을 불러!

 

조지 : ……좋았어!

가자, [마스터]!

 

 

[마스터]와 조지는 문이 날아간 방 안으로 들어가, 세 정의 총을 확보했다.

 

 

조지 : ……어서 와, 다들.

같이 Journey 하자☆

 

마이클 : 이쪽이야!

 

선택지

  • 네!
  • 가요!

 

막스, 쿄도, 러셀이 달려간 곳과는 다른 방향으로,

세사람은 일제히 달려갔다.


러셀 : 하아……하아……,.

추격자가 아직 따라오고 있어!

아아, 이대로 도망치치 못한다면, 나는 대체…….

 

막스 : 이봐, 시끄러워!

쫑알거리지 마. 불평을 하고 싶은 건 내 쪽이다!

나는……마스터랑 같이 가고 싶었어.

하지만, 마스터가 너희들을 부탁한다고 해서 이쪽으로 와 줬던 거라고.

마스터에게 부탁받은 이상 나는 너희들을 지킨다.

그러니까, 당신은 안심하고 달려!

 

러셀 : ……미안하다. 고마워, 막스.

조금 현실도피를 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어서 말이지…….

하지만, [마스터] 군의 필사적인 부탁과, 나라를 생각하는 귀총사들을 위해서야.

나도 마지막까지 어울릴 각오는 하고 있고말고!

 

막스 : ……그렇다면 됐어.

 

쿄도 : 러셀 교관, 막스.

추격자의 수는 적으니까 세 방향으로 흩어져서 교란을 노리죠.

합류지점은 정해둔대로.

 

막스 : 알았어.

 

러셀 : 네.

둘 다──모쪼록 무사하길!

 

쿄도 : 네!

 

막스 : 그래!


조지 : 후우…….

어떻게든 탈출했네……!

 

마이클 :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야.

이대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산장으로 가자.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Be careful!

 

마스터 : 네!

 

조지 :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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