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반격의 월야

 

 

아웃레이저가 되어버린 켄터키, 펜실베니아, 스프링필드는

미국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

세 정의 파괴집행을 하루 앞둔 날 밤──.

[마스터]와 마이클, 조지 세 명은 몸을 숨긴 채 미국 지부 내를 몰래 나아갔다.

 

 

마이클 : ……이 앞에 있는 방이야.


선택지1

  • 신호를 받는대로 3정을 확보할게요☜
  • 망보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이클 : 그래. 잘 부탁한다.

만약 누가 접근했을 경우에는 바로 알려줄게.


선택지2

  • 신호를 받는대로 3정을 확보할게요
  • 망보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이클 : 맡겨줘.

경보장치는 모쪼록 조심해.


조지 : 남은 건 막스네가 설치하는 걸 기다리는 것 뿐이네……!


몇 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러셀 : ……뭐라고!?

제정신이야? [마스터] 군!

미국지부에 잠입해서 파괴 예정인 3정을 되찾겠다니……

들켰다가는 아무리 너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쿄도 : ……[마스터] 군. 대통령이 말했잖아.

자칫하면, 테러리스트로 수감될지도 몰라.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너라면 알고 있을 거야.

 

선택지

  • ……네, 위험은 알고 있습니다.
  • 그래도 내버려둘 순 없어요

 

러셀 : 하지만……

나는 너의 담당교관으로서……그리고, 세게연합군의 상사로서도 그같은 행위를 간과할 수는 없어.

 

조지 : ……윽, 나는!

그 녀석들이 부서지는 것도 간과할 수 없어……!!

쿄도도 그런 건 이상하다고 생각하잖아?

아웃레이저가 되었다고 해도, 그 후에 제대로 절대고귀를 각성한 녀석도 있어!

 

막스 : 펜실베니아네는──

아웃레이저가 되어서도, 필사적으로 저항했어.

광기에 삼켜지면서도 스스로를 억누르려고…….

 

러셀 : ………….

 

막스 : ……러셀. 나는 마스터의 바람을 이루어주고 싶어.

마스터는……그 녀석을 못 본 척 했다간, 분명 굉장히 괴로워할 거야.

나는 마스터에게 괴로운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지 않아.

위험으로부터는, 내가 지켜.

그러니까……

 

선택지

  • 그들이라면 절대고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 저는 그들을 믿어요

 

쿄도&러셀 : ………….

 

??? : ……저도 진심입니다.

 

러셀 : 마이클 씨…….

당신의 귀총사였던 그들을 못본 척 할 수 없는 건 알지만,

[마스터] 군을 휘말리게 하는 건 간과할 수 없습니다.

 

선택지

  • 이건 제가 꺼낸 말이에요
  • 휩쓸린 거 아니에요

 

러셀 : 으…….

확실히, 귀총사를 소중히 여기는 너라면 그럴지도 모르겠네……

 

마이클 : 펜실베니아와 켄터키는 반드시 절대고귀가 될 존재입니다.

그들이 미국을 생각하는 올곧은 마음은 고귀한 것이죠.

스프링필드도……저와 시민들을 지키려고

아웃레이저에게 필사적으로 맞서준, 상냥한 아이예요.

그런 그들이 아웃레이저로 변한 건, 분명……마스터인 제게 문제가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누군가 벌을 받아야 한다면, 그건 저 뿐입니다!

 

마스터 : 꼭, 그들을 구하고 싶어요.

 

러셀 : ………….

너희들의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어.

그래서……나와 쿄도 심의관을 부른 건 어째서지?

서, 설마하는데…….

 

마스터 : 두 분의 힘을 빌려주세요!

 

쿄도&러셀 : 뭐……!

 

러셀 : 말했잖아!?

[마스터] 군의 담당 교관으로서도, 군인으로서도, 간과할 수는 없다고!

 

막스 : 그럼 어떻게 할 거지?

방해한다면 난 당신들을 쏠 거야.

조준점은 발이든 머리든 상관 없는데?

 

쿄도 : …………후.

 

러셀 : 쿄도 심의관……?

 

쿄도 : ……후………아하하핫!!

 

러셀 : 쿄도 심의관!?

너무 쇼크를 받아서……!?

 

쿄도 : 후우……아뇨, 죄송합니다.

너무나도 [마스터] 군 답다는 생각에 그만.

……러셀 교관.

저는 [마스터] 군에게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러셀 : 뭐라고요……!?

 

쿄도 : 레지스탕스, 그리고 사관학교에서 저는 많은 귀총사들과 접해왔습니다.

그들은……사람의 바람에 응하여 깨어난 존재예요.

마스터와 소중한 존재를 위해……

때로는 자신들의 몸을 희생하는 것도 거리끼지 않고, 도움을 주죠.

그들을 원하고, 깨우고──바라기만 하고, 쉽게 버리죠.

……사람이라는 건, 그래도 되는 걸까요.

저는……도저히 그렇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러셀 : 그건……

하지만, 위험이 너무도 큽니다…….

 

선택지

  • 러셀 교관님, 부탁이에요.
  • 부디, 힘을 빌려주세요

 

러셀 : ………….

으으, 음…….

…………으───음!

……하아, 어쩔 수 없지.

말려봤자, [마스터] 군은 실행하겠지…….

그렇다면 나도 돕는 편이, 너의 안전에 도움이 되려……나.

 

마스터 : 감사합니다!

 

조지 : 아자─! 고마워, 러셀, 쿄도!

 

막스 : 쏠 수고가 덜었네.

 

러셀 : 하, 하하하…….

으으……위가 찌릿찌릿해……

 

조지 : 좋았어, 그렇게 결정했으면 작전회의다!

꼭 그 녀석들을 구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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