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결렬의 3시 15분

 

 

마이클 : 무슨……파괴라고!?

 

조지 : 무슨 소리야……!

이봐, 농담이라 쳐도 질이 안 좋다고!?

 

쥬디스 : ……설마요. 농담같은 게 아닙니다.

 

대통령 : 내가 설명하지.

 

러셀 : Mr.President……!

왜 그런 결론에 도달한 겁니까!?

 

마이클 : 그들이 아웃레이저가 되었기 때문입니까!?

 

대통령 : ………….

너희들은 모르는 게 당연한 역사지만──

미국에서는 이전……

스프링필드 A1795를 소총한 적이 있다.

 

러셀 : ……!

A1795라는 건……혁명전쟁에서 활약했던,

그 스프링필드 말씀이십니까?

 

쿄도 : 아니, 그는 지금도…….

 

대통령 : 그래. 혁명전쟁에서 활약했던 그는

지금도 레지스탕스의 마스터였던 인물 곁에 있는 모양이야.

하지만……영국의 상징인 브라운 베스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그 영웅과 같은 모델의 귀총사를 소총하자는 목소리가 많았지.

같은 모델의 다른 개체를 모아서 소총을 시도하여,

훌륭히 한 정이 귀총사로 깨어났지.

 

쿄도 : ……그런 보고는 연합군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만.

 

대통령 : ……그래. 그가 절대고귀를 각성하면,

대대적으로 공표할 예정이었어.

하지만…….

그는 미국을 위해 애쓰려고 노력해 주었지만, 절대고귀가 되지 못했다.

그는 어느 날부터인가 우울해하더니,

그러던 어느 날……아웃레이저로 변모해버렸어.

 

막스 : 즉……이번과 같은 일이 과거에도 일어났다는 말인가?

 

대통령 : 그래. 자아를 잃은 그들은 폭주하여,

근처에 있던 스타즈 하우스의 직원을 습격했어.

연합군이 바로 대처했지만, 그 때 총은 파괴되었지…….

A1795의 건은 엄중히 은닉하고, 우리들은 이어서 두 사람을 소총했지.

그것이, 펜실베니아와 켄터키다.

지난번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는 없어.

그러니, 큰 도박이지만……처음부터, 존재를 공표했다.

그들을 경애하는 미국 시민들과 교류하여,

온 힘을 다해야하는 대상을 굳건히 인식함으로써,

어쩌면 절대고귀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지…….

이번에야말로 그들은 절대고귀가 되어줄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너희들도 봤다시피.

결과는 마찬가지였다는 것이지.

 

조지 : 잠깐만……!

절대고귀가 되지 못했다고 해서, 파괴할 것까진 없잖아!?

 

대통령 : ……아니.

이번에는 하마터면 시민에게 지대한 피해가 나올 뻔 했다.

그런 위험한 존재를 허용할 수는 없어.

 

마이클 : ……잠깐만요!

모두 제 책임입니다!

 

대통령 : 마이클……?

 

마이클 : 저는 계속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들을 절대고귀로 이끌어주지 못한 것을…….

그래서, 펜실베니아와 함께 여행을 떠난 겁니다.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마스터로서 응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동안, 켄터키는 계속 시민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사실은──대통령, 당신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펜실베니아는 가는 곳곳마다

시민을 사랑하고, 역사를 사랑하며, 토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미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입니다!

아웃레이저가 된 것에 뭔가 원인이 있다면……

그건 틀림없이 제가 부족했던 탓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을 파괴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

대통령!

 

선택지

  • 그들은 절대고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 전례도 있습니다!

 

조지 : [마스터]의 말대로야.

한번 아웃레이저가 되었어도, 다시 소총해서

제대로 절대고귀가 된 녀석을 난 알고 있어……!

 

막스 : 나도다! 마스터와 같이 가까이서 지켜봐 왔어!

 

대통령 : ……이건 결정사항이야.

그들이 절대고귀가 된다는 보증은 없고,

다음에 또 아웃레이저가 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어.

 

쿄도 : 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금만 더, 유예를 주실 수 없을까요?

 

대통령 : 쿄도 심의관……거듭 말하지만, 이건 결정사항이네.

자네들의 지혜와 경험이 있다면, 어쩌면……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늦었던 모양이야.

──저 세 정을 확보해라.

 

병사들 : 예!

 

조지 : 윽……!

그렇겐 못 해!!

 

 

조지가 [마스터]의 손에서 세 정을 빼앗아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병사들 : 움직이지 마!

 

마스터 : 조지!

 

 

조지를 몇 명의 병사들이 막아서서 총구를 겨누었다.

거기다 더 많은 병사들이 나타나, [마스터] 일행 주변을 포위했다.

 

 

막스 : ……마스터, 어떻게 할까?

절대비도로 이 녀석들을 한꺼번에 없애도 상관 없는데.

 

대통령 : ……아웃레이저로 변할 우려가 있는 위험분자를

정부의 적절한 관리 하에서 탈취하려고 한다면……

너희들을 테러 공모범으로서 수감할 수밖에 없어.

막스 군. 저항하려 하면, 제압할 때 [마스터] 군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네.

 

러셀 : ……윽! [마스터] 군, 막스. 그만 둬.

이대로는 너희들의 신변에 위험이……

 

쿄도 : ……이 건과, 귀총사에 대한 취급에 대해 연합 본부에 제 이름으로 보고를 올릴테니 잊지 마시길.

 

대통령 : 그러도록 해.

나는 미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 미국 시민의 안전을 제일로 생각한다.

시민도 외압에 굴하지 않고 고심하여 결단을 내린 내 마음을 분명 이해해 줄 테지.

 

쿄도 : ……윽.

 

병사1 : 이봐, 어서 내놔!

 

조지 : 큭……그만 둬! 이……!

 

 

조지는 병사 몇 명이 달려들어 제압당해,

그 품 속에서 세 정의 총을 빼앗겼다.

 

 

쥬디스 : ──3시 15분.

처분대상인 총, 3정을 확보했습니다.

 

대통령 : ………….

 

마이클 : 그런, 말도 안 돼……기다려 줘!

미국을 위해 싸우고, 미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들을 이 나라가 죽이겠다는 거야……!?

 

조지 : 돌려줘! 모두를 돌려줘!

으아아아아아아……!!

 

막스 :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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