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총사R 2장 로드스토리 미국 편 17화

17화 재출발

 

 

[마스터]와 마이클, 조지는 귀총사로 다시 깨어난 세 정에게

지금까지의 경위를 말했다.

펜실베니아와 스프링필드는 마이클과 시민을 지키려고 아웃레이저와 싸운 직후,

자신들도 아웃레이저화 되었던 것.

거의 동시간에 임무 중이었던 켄터기도 아웃레이저화되어 폭주한 것 같다는 것.

그리고──그 3정을 위험시한 미국 정부에 의해 파괴 명령이 내려왔기에,

[마스터] 일행이 3정을 탈취하여 도망자의 몸이 된 것……

 

 

켄터키 : ……전혀, 무엇 하나, 이해가 안 돼……!

왜 내가……대통령도……!

 

펜실베니아 : ……우리들을 위해……

모두를 위험한 다리를 건너게 해서 미안해

 

선택지

• 사과하지 마
• 우리가 멋대로 한 거니까 신경쓰지 마

 

펜실베니아 : ………….

하지만……나는, 내게는…….

이제, 모르겠어.

절대고귀를 찾아 여행을 떠나, 대지를 자유롭게 걷고……

매일 다양한 사람과 만나, 대화를 하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스피릿을 충분히 파악했을 거야.

그런데, 절대고귀가 되기는 커녕, 광기에 삼켜졌어……

나는 켄터키의 말대로, 그냥 쓸모없는 놈이었던 거야…….

 

마이클 : 펜실베니아……

 

켄터키 : ……나는 이 녀석과 달리 성실하고 근성이 있지만…….

솔직히……나도 좀…….

[마스터] 씨가 일부러 소총해주었는데 정말 죄송하지만……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절대고귀가 되지 못했어요.

같은 일이 반복될지도 모른다, 고 생각하니

다음에는 꼭, 이라는 텐선이 되질 않아서……

 

조지: 그렇지 않아! 둘 다 분명히 될 수 있어!

저기, 기운 내 줘……둘 다……!

 

스프링필드 : ………….

 

 

그 때──스프링필드가 일어나,

자신의 총을 [마스터]에게 건내주었다.

 

 

마스터 : ……스프링필드?

 

스프링필드 : 저는, 현대총이라…….

두 번이나, 아웃레이저가 되었, 어요…….

앞으로 새로운 마스터에게도 아마……위해를 가할 거예요.

지금, 파괴……해주세요.

 

전원 : ……!!

 

선택지

• 파괴같은 건 절대로 안 해!
• 스프링필드가 잘못한 거 아니야!

 

스프링필드 : ……하지만, 저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그러니까, 당신에게 저는 불필요하다고……

 

 

[마스터]는 스프링필드에게 천천히 말을 걸었다.

스프링필드는 지금까지 많은 괴로운 일을 겪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상처를 짚어지고 있는 것이겠지.

아프고 괴로워서,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도 이해가 된다.

세상에는 힘들고 슬픈 일이 많으니까, 마음이 지쳐버려서 전부 다 싫어지는 것도……잘 안다.

하지만……그런 새까만 암흑에도 따스한 빛이 비칠 때가 있다.

기껏 귀총사로 깨어났는데, 사람들의 사정에 의해 힘든 기억만을 남긴 채 총으로 되돌리고 싶지 않다.

이것도, [마스터]의 억지일지도 모르지만……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고, 기쁨이나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

진심으로 웃을 날이 올 때까지, 모두가 돕고 싶다──고.

 

 

펜실베니아 : [마스터]…….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구나…….

 

스프링필드 : ……마스터…….

 

조지 : 괜찮아. [마스터]를 믿어줘!

[마스터]가 소총한 귀총사는 고총도 현대총도, 한 번도 아웃레이저화 된 적이 없어.

그리고……한 번 아웃레이저화가 되었던 귀총사도 [마스터]는 절대고귀로 이끌어줬다고!

 

켄터키&펜실베니아 : ………….

 

 

[마스터]는 켄터키, 펜실베니아, 스프링필드 각자와 눈을 제대로 마주했다.

 

 

마스터 : 나를 믿어주었으면 해.

선택지

• 두 사람은 절대고귀가 될 수 있어!
• 세 사람은 이제 아웃레이저가 되지 않아!

 

켄터키 : ……나는──

 

 

그 때, 스프링필드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경계하듯 주변에 시선을 주었다.

 

 

스프링필드 : ……무언가의, 기척이 있습니다.

 

조지 : 옷, 막스네 아니야?

 

선택지

• ……분위기가 이상해
• 막스라면 목소리가 들릴 거야

 

조지 : ……윽, 확실히!

막스라면 '마스터, 어디야─!'라면서 힘차게 달려오겠지…….

 

 

오두막 안에 긴장감이 멤돌고, 귀총사들이 총을 가다듬었다.

 

 

조지 : [마스터]……내가 상황을 볼게.

 

 

조지가 살며시 신중하게 문을 열자──

 

 

아웃레이저들 : 죽인, 다…….

 

조지 : 우왓!?

 

펜실베니아 : 아웃레이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