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암운

 

 

러셀 : 좋은 아침, [마스터] 군.

이야아, 역시 고급호텔인만큼 쾌적했지.

너도 푹 쉬었니?

 

선택지

  • 푹 쉬었어요
  • 역시 5성 호텔은 달라……

 

러셀 : 그거 다행이네!

 

조지 : Good mornig~!

이야─, 어제 BBQ 재밌었지~!

오늘도 맛있는 거 많이 먹자─☆

그러고보니 막스, 배는 이제 괜찮아?

 

막스 : 그 정도의 고장은 문제없어.

나는 마스터의 귀총사니까.

 

조지 : 말은 그렇게 하면서, 계속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었잖아!

 

막스 : ……윽!!!

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멍청아!!!

 

쿄도 : 하, 하하하…….

과식은 조심해줘.

맞아, 이걸 너희들에게 줄게.

주디 씨한테서 받은 D.C.근교의 버스승차권이야.

이걸로 오늘은 관광을 즐기면 돼.

 

선택지

  • 감사합니다
  • 바로 활용해볼게요!

 

조지 : 버스를 마음껏 탈 수 있다는 거야!? Wow!

많이 타고 내리자!!

어라……그러고보니 펜실베니아네는?

스프링필드도 관광이나 즐거운 걸 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오늘은 안 오는 건가?

 

러셀 : 아아……그들에 대해, 마침 얘기하려던 참이야.

Mr.다이아몬드와 펜실베니아 군은

오늘 아침, 스프링필드 군을 데리고 다시 어딘가로 여행을 떠났다는 것 같아.

 

조지 : 엣……? 또 여행을 떠나버린 거야?

펜실베니아랑 켄터키를 화해시켜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쿄도 : 그렇네…….

체류 중에 또 훌쩍 돌아올지도 몰라.

그 때에는 조지가 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게 어떻까.

 

조지 : 응……!

Thanks! 그럴게, 쿄도!

 

러셀 : 그럼, 우리들은 미국 지부에 다녀올게.

너희들도 나중에 부를지도 모르지만, 그 때까지는 관광을 즐기고 오렴.

 

조지 : ……저기, [마스터].

만약 펜실베니아네가 돌아오면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켄터키는……펜실베니아를 싫어하는 게 아닌 것 같아.

하지만, 솔직하게 말을 못한다고 할까……

그리고, 펜실베니아는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어버리니까,

켄터키가 흥분해서 한 말도 엄청 진지하게, 문자 그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

그래서 어쩐지 복잡하게 엉커버렸는데……

사실은 둘 다 서로 통할 수 있어.

그런 기분이 들어……!

 

선택지

  •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던지?
  • 지금 말한 걸 얘기해 볼래?

 

조지 : 응응……!

아무튼, 그 녀석들은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편이 좋지!

고마워, [마스터]

나, 힘내볼게!

 

막스 : 마스터, 오늘은 뭘 하지?

나는 마스터가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싶어.

 

조지 : 좋아─, 오늘은 관광이지☆

우리들 셋이서 실컷 놀고, 켄터키에게 선물을 사 가자!


내셔널 몰과 국회의사당 등, 워싱턴의 명소를 돌아본 후,

세 사람은 커다란 공원 근처의 햄버거 집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조지 : 으음~!

주디가 강추한 버거, 맛있어~!

이 소스가 매워서……하우하후!

 

선택지

  •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 최고로 맛있어!

 

막스 : ……웃, ……큭…….

…………윽.

 

조지 : 에엣!?

왜 우는 거야, 막스!?

 

막스 : 모르겠어……혀가 얼얼해서…….

하지만, 마스터가 맛있다고 느낀다면, 나도……!

 

조지 : 아~, 막스 매운 거 못 먹지!

무리하지 마, 남은 건 내가 먹을테니까.

여기 있는 치즈 버거 먹어!

 

막스 : 웃……더 훈련을 해야만 해……!

나도 언젠가, 혀로 오는 공격을 극복해주겠어……!

 

 

──평화로운 점심 시간을 보내던, 그 때였다.

 

 

시민1 : 꺄아악!

 

시민2 : 이봐, 도망쳐! 총격범이다!

 

조지 : ……윽, 뭐지!?

 

막스 : 공원 쪽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총격범……도둑같은 건가?

 

조지 : 우리들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도 몰라!

가 보자!


[마스터] 일행은 도망치는 사람들과는 반대로, 공원중심부를 향했다.

거기에 있던 것은 익숙한 두 사람의 인영이었다.

 

 

선택지

  • 그럴 수가……!
  • 펜실베니아와 스프링필드!?

 

스프링필드 : 방해, 물……죽인다……!

 

펜실베니아 : 그윽……! 마, 스……터……!

 

조지 : 왜……거짓말이지……!?

 

막스 : 왜 저 둘이 갑자기 아웃레이저가 된 거야!?

어제는 평범했는데……!

 

조지 : 그래……마이클은!?

장미의 상처를 치료하면 저 녀석들도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

 

마스터 : 조지, 마이클 씨를 찾자!

 

조지 : 알겠어, [마스터]!

 

마스터 : 막스, 응전해서 시간을 벌어줘!

 

막스 : 물론이지!

여긴 내게 맡겨줘,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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