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BBQ 비치 보이즈

 

 

리무진에 타고서 1시간──.

일행이 도착한 곳은 자산가이기도 하다는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프라이빗 비치였다.

그곳에는 이미 거대한 화목난로와 훈제 그릴,

고기를 중심으로 많은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직원들 : 이예이─! 여러분, 어서오세요!

함께 BBQ를 즐거봐요!

 

조지 : 아자~~~! BBQ!

나 굉장히 고기를 먹고 싶은 기분이었어!

 

막스 : 이게 본고장의 BBQ인가……! 굉장해!

 

대통령 : 여어! 다들, 영국에서 온 손님과 새 귀총사를 소개할게.

 

 

대통령이 쿄도와 [마스터], 귀총사를 소개할 때마다 스타즈 하우스의 직원들이라고 하는 참가자들이

와아 하고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켄터키는 이동 중에 차 안에서 잠들어 버려서,

그대로 선잠을 자고 있는 모양이라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 : 자, 재밌게 즐겨줘!

우리 가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저크 치킨과 폭찹, 그리고 비프파테도 있지.

 

막스 : ……읏!

방금 그 스테이크 가게의 음식이 탱크라면……이건 전함이야……!

 

조지 : 굉장해~!

그 Tank Steak의 10배 정도는 돼!

 

 

줄줄이 놓이는 고기는 전부 스케일이 달랐다.

한 블럭에 수 킬로는 될 것 같은 갈빗살에 두툼한 치킨까지 있었다.

 

 

직원 : 이 훈제 그릴에서 푹 익히는 거야!

완성되기까지 6시간!

 

조지&막스 : 여, 여섯 시간!?

 

조지 : 그럴 수가~!

기다리다가 배고파서 굶어 죽을거야~.

 

직원 : 아하핫, 안심해. 농담이니까!

아침부터 작업해뒀는걸.

이제 다 익으니까 기대하고 있어!

 

조지 : 다행이다~!

하지만 난 이제 1분도 더 못 기다리겠어!

저기, 바로 먹을 수 있는 고기같은 건 없어~!?

 

대통령 : 등심과 갈빗살을 커다란 훈제 그릴에서 오랫동안 푹 익히지…….

와일드함과 섬세함이 아메리칸 BBQ의 진수지만.

작은 고기를 다 같이 구우며 먹는 것도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져서 좋지☆

그러니, 우선은 그쪽을 즐겨보도록 하자!

 

막스 : 이 쇠꼬챙이에 꽂혀 있는 건 고기지.

마스터, 굽는 건 내게 맡겨줘.

 

 

오픈 그릴에서 익고 있는 고기를 막스가 가끔 뒤집으며 진지하게 노려보았다.

 

 

펜실베니아 : 좋아……슬슬 먹어도 돼.

 

막스 : 아니, 아직이야!

덜 익은 걸 먹으면 배가 아프지……!

나는 몇 번 호되게 당했다.

 

쿄도 : 막스……!

생고기의 위험성을 알고 있구나. 훌륭하네.

 

막스 : 나는 마스터에게 치료를 받으면 어떻게든 되지만……

마스터는 그렇지 못해.

그 괴로움을 알지 못하도록, 잘 익혀야 해…….


──10분 후

 

 

마이클 : Oh……이건…….

 

막스 : 이럴 수가……숯덩어리야……

마스터, 미안해……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선택지

  • 괜찮아, 그 정도면 먹을 수 있어
  • 향이 좋아서, 이건 이것대로……

 

막스 : 큭……날 위해서 무리하지 말아줘, 마스터……!

다음에야말로 잘 할 거야, 기다려줘.

 

조지 : 저기, 막스!

이 폭찹이란 거 엄청 맛있어!

[마스터]도 먹어봐.

 

막스 : 큭……!

아니, 나는 마스터에게 완벽한 고기를 구워줄 때까지 안 먹어.

 

마이클 : 그 기세야, 막스!

트라이&에러를 반복함으로써 사람은 성장하지.

포기하지 않는 챌린지 정신이 Nice해!

 

대통령 : ……어라, 마스터끼리 완전히 친해진 것 같네.

어때?

미국 체류는 재밌을 것 같나.

 

선택지

  • 네!
  • 이미 굉장히 즐거워요

 

대통령 : 그거 다행이군!

우리가 Mr.그랑버드에게 협력을 요쳥한 탓에

너희들의 여름방학 일정이 무산됐다고 들었거든.

미국 지부의 아웃레이저 대책에 대해, 실제로 직접 보고, 그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협력 요청은 철회할 수 없지만, 그 대신 너희들을 부른거지☆

너희들에겐 이 근처에 있는 5성 호텔을 준비했다.

오션뷰가 멋진 방이지, 재밌게 즐기렴!

 

선택지

  • 감사합니다!
  • 실컷 즐길게요!

 

켄터키 : 아─, 저도 다시금 인사, 해도 될까요?

미국의 귀총사 켄터키임다.

……아까는 짜증이 나서 한심한 모습을 보여서 죄송했슴다.

잠시 낮잠을 자서, 머리가 식었어요.

 

조지 : 신경쓰지 마, 켄터키!

3일이나 제대로 못 잤었던 거잖아? 무리도 아니지!

 

켄터키 : ……땡큐, 조지.

 

펜실베니아 : 이봐, 저크 치킨이 다 익었어.

많이 가져가.

 

대통령 : Hi, 펜실베니아!

여행은 어땠지? 절대고귀는 된 건가?

 

펜실베니아 : Mr.President…….

아니, 그게 아직이야.

 

대통령 : Oh……그랬군.

 

 

펜실베니아와 마이클이 대통령과 여행 도중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조지 : 얘기하는데 푹 빠졌네~.

하지만, 치킨이 식어버린다고!

 

켄터키 : 흥, 펜실베니아 녀석이 말하고 있는 동안, 맛있어 보이는 건 전부 먹어주겠어……!

……응?

(스프링필드 녀석, 안 보인다 했더니……

저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스프링필드는 BBQ 무리에서 벗어난 곳에 가만히 서 있었다.

 

 

스프링필드 : ………….

 

 

경계하듯 주변을 둘러보던 스프링필드는 BBQ 찌꺼기를 버린 봉투 안에서 돼지갈비 뼈를 몇 개 주웠다.

 

 

켄터키 : ……?

 

조지 : 응? 왜 그래, 켄터키.

고기 안 먹어?

 

켄터키 : 아니, 저거…….

 

조지 : 응……? 스프링필드?

저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쓰레기봉투에서 주운 돼지갈비 뼈를 가지고,

스프링필드는 바위 뒤로 사라졌다.

 

 

조지&켄터키 : ……?

 

 

켄터키와 조지가 서로 마주본 뒤, 그 뒤를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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