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화 영웅의 빛
──뉘른베르크로 서둘러 진군했다.
그러나, 전방에서 총성이 들려왔다.
누군가가 아웃레이저와 싸우고 있는 모양이다.
아웃레이저 : 적……죽, 인다…….
지그부르트 : 망할 놈이!
벌레처럼 우글우글 솟아나지 말라고!
라이크 투 : 말도 안 돼…… 저 녀석, 그 후로 계속 싸우고 있었냐고!
하아……그래서, 조지가 치료해도 저 녀석의 마스터의 상처가 금방 악화되었군…….
지그부르트 : 하아……하아……! 이제 적당히……!
아웃레이저들 : 죽어라, 죽어라──!
지그부르트 : 아직……아직이다……젠자아아아아아앙!
아웃레이저가 지그부르트의 육체에 치명상을 입혔다.
그의 몸은 빛에 휩싸여, 총을 남기고는 사라졌다.
에르메 : 지그……!
아웃레이저 : ……!
계속해서, 아웃레이저의 총구가 지그부르트의 본체를 향했다.
총 본체를 파괴하려고 하는 듯했다.
조지 : 위험해, 본체가 파괴되면……!
드라이제 : 늦어!
아웃레이저들 : ……그오오오!
드라이제가 쏜 탄환이 아웃레이저를 꿰뚫었다.
드라이제는 뒤돌아, 병사를 향해 총을 높이 들었다.
드라이제 : 내가 진로를 연다!
너희들은 내 뒤를 따라와라!
병사들 : 우오오오오!
사납게 돌진하는 드라이제를 따라,
우렁차게 외치며 병사들이 진군한다.
에르메는 드라이제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는,
총으로 돌아간 지그부르트를 주워들었다.
에르메 : 정말이지, 너는 정말로 바보야.
한동안 근신이야.
그럼, 나도 마지막까지 함께해야겠지.
반란군 병사1 : 습격이다! 독일군이 왔다!
반란군 병사3 : 응전하라!
드라이제 : 하앗!
반란군 병사들 : 크악……!
막스 : ……저 녀석, 강하네.
절대고귀도 쓰지 못하는 고총인데, 적을 날려버리고 있어
야생 곰같아.
짓테 : 이야아, 훌륭하네.
나도 그처럼, 자신의 신체 그 자체가 무기와도 같은 막강한 귀총사가 되고 싶어……!
조지 : 음, 저기……?
한 번 후퇴했다는 게 진짜야?
라이크 투 : 뭐, 다시 태어나서 미련을 털어내버린 거 아닐까.
에르메 : 드라이제, 초반부터 너무 힘 쓰면 못 버틸걸?
드라이제 : ……지그부르트와 같은 취급 하지 마라.
나는 이제 냉정함을 잃는 일 따윈 없다.
난 지금까지, 내 안에 숨어있는 짐승을 두려워해……
피를 피하고, 실전에서 도망치고 있었다.
하지만……그건 이제 끝이다.
난 부대를 이끄는 자로서, 나를──
프로이센의 비원인 독일 제국 통일을 이끈, 드라이제 니들건을 손에 들고 선두에 선다.
그리고, 싸우는 모습을 직접 보이며, 병사들과 함께 새로운 독일을 위해 힘쓴다.
그것이 내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지금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나는 이제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흔들리지 않아!
응……?
에르메 : 드라이제, 그건……!
드라이제의 몸이 희미한 빛을 띠었다.
그 빛은 점점 강해져, 이윽고 뜨겁고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했다.
드라이제 : 이, 몸 속에서 솟아오르는 것 같은 힘은…….
그렇군. 이것이──
절대고귀──!
병사1 : 뭐, 뭐야 이 빛은!?
병사2 : 드라이제 특별사령관님이 절대고귀에……!
드라이제 : 각오해라! ……심총!
아웃레이저들 : 갸아아아악……!!!
드라이제가 발한 심총에 의해, 아웃레이저가 단번에 소멸된다.
병사3 : 영웅의 개선이다!
드라이제 특별사령관을 따라라!!!
병사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병사들의 목소리는, 대지를 뒤흔들 정도로 울려퍼졌다.
그 기세로, 독일 지부의 병사들은 반란군을 압도하여……
뉘른베르크 기지는 탈환되었다.
병사1 : 반란군의 포박이 완료되었습니다!
드라이제 : ……수고했다.
──총원에게 알린다!
뉘른베르크 기지는 우리에게 돌아왔다.
여기에서, 탈환 작전의 성공을 선언한다!
병사들 : 우오오오오오옷!
라이크 투 : 하아……. 진─짜 이런저런 일이 많았지만,
이제야 드디어 사관학교에 돌아갈 수 있겠네.
선택지
- 라이크 투, 고마워.
- 많은 도움을 받았어.
막스 : 큭……보충만 없었더라면……!
내가 마스터와 단 둘이서, 독일에 있을 수 있었을텐데……!
병사들 : ……[마스터] 경! [마스터] 경!
이번에는──
감사했습니다!!
마스터 : ……!
병사1 : 그 때, 당신이 드라이제 특별사령관께 다가가서,
사령관에게는 해치려는 뜻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만약 그 때, 드라이제 특별사령관이 파괴되어버렸더라면……
오늘의 승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병사2 : 그리고, 두 분을 다시 소총해주신 것도……
정말로, 저희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병사3 : ──이상입니다!
[마스터] 경의 앞으로의 활약을 바라며!
경례!!
병사들 : 예!!
조지 : ……HAHA☆
굉장히 기분 좋은 감사 인사였네!
라이크 투 : 몸바친 보람 있었던 거 아냐?
잘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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