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화 휴식일2

 

 

[마스터]와 라이크 투는 에르메의 방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두 사람의 시야에 목적지가 포착되었을 때,

예상 외의 인물이 방문을 열고 나왔다.

 

 

라이크 투 : ……드라이제? 너도 에르메에게 용건이 있어?

 

드라이제 : ……!

너희들, 여기는 뭘 하러 왔지.

 

선택지

  • 조금 궁금한 게 있어서……
  • 에르메 씨의 상태를 보러……

 

드라이제 : 우선은 내게 용건을 말해라.

 

라이크 투 : 하아? 넌 매니저 아니면 엄마냐.

……뭐 됐어. 작전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에르메의 사정으로 오늘 하루종일 휴식이라잖아.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들어보려고 왔어.

그보다, 직접 말할테니까──

 

 

라이크 투가 에르메의 방문으로 한 걸음 다가가자,

드라이제가 재빨리 그 앞을 막아섰다.

 

 

드라이제 : 방에 다가오지 마라!

 

라이크 투 : 하아!?

뭐야, 갑자기 큰 소리를 내고.

 

드라이제 : 아니, 그건…….

……크흠. 아무튼, 작전에는 지장 없다.

이미 작전 입안은 끝났다.

에르메의 방에는 다가가지 마라.

 

라이크 투 : ……영문을 모르겠네…….

 

드라이제 : 에르메를 찾으러 올 정도로 한가하다면, 단련이라도 하는 게 어떤가.

휴식일이라 해도, 자주적으로 단련을 하는 자도 많다.

관심 있다면, 뒤쪽 공터에 가보도록 해.

 

라이크 투 : 그래…….


부대장 : 좋아! 독일 지부 전통!

스페셜 머슬 메뉴, 제 48! 시작!

 

병사들 : Jawohl!!!

 

라이크 투 : 스페셜 머슬 메뉴……라고……!?

뭐야, 재밌어보이는 걸 하고 있잖아.

독일 훈련의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을 훔칠 찬스다.

 

선택지

  • 저걸 하면 모두 탄탄하게……!?
  • 참가해볼까.

 

라이크 투 : 그래. 드라이제에게도 참가를 권유받았으니까,

우리가 끼어들어도 문제 없겠지.

 

라이크 투 : 이리 오너라─!!! 우리들도 참가한다!

 

부대장 : 그 마음가짐은 좋다! 열에 들어가라!

 

마스터 : Jawohl!

 

부대장 : 가까이 있는 자가 방법을 가르쳐주도록!

 

병사들 : Jawohl!

 

병사1 : 그럼 곧바로, 이 진흙 속으로 들어가 주십시오!

 

라이크 투 : 하아……!? 지, 진흙……?

 

병사1 : 진흙은 몸에 무겁게 달라붙어, 움직기 힘들어집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빠르게, 또,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훈련입니다!

 

라이크 투 : 절대로 싫어!

소중한 옷이 진흙투성이가 되잖아!

 

병사1 : ……부대장님!

라이크 투 경이 거부하십니다!

 

부대장 : 한 번 참가를 표명한 이상, 문답무용!

진흙을 묻히도록!

 

병사들 : Jawohl!

 

병사1 : 이것이 우리들의 훈련입니다!

 

라이크 투 : 우왓! 잠깐, 하지 마아아……!


병사2 : 그럼, 다음으로 이 뱀을 몸에 감습니다!

라이크 투 : 진흙 다음은 뱀이냐!

 

병사2 :어떤 상황에서도 저격에 집중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또한, 이 뱀은 미약하나마 독이 있습니다!

 

라이크 투 : 이봐이봐이봐, 활기차게 말할 내용이 아니잖아 그거!

귀총사라도 아마 독은 유효하거든!

중요한 작전 전에 죽어버리면 어떡할건데!?

 

병사2 : 독니는 안쪽에 있으므로, 어지간히 화나게 하지 않는 이상 괜찮지 않을까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라이크 투 : 기다리라고!

뱀이니 벌레니, 그런 건 진심으로 사양……!

 

병사2 :이것이 우리들의 훈련입니다!

 

라이크 투 : 우왁! 잠깐, 하지 마아아……!

 

선택지

  • 화이팅!
  • 마음을 비워!

 

라이크 투 : 에……말도 안 돼. 너, 왜 태연한 표정을 하고 있는 거야?

근성이 너무 넘치잖아……!


병사1 : 다음에는 이 구멍에 들어가도록…….

 

라이크 투 : 또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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