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형과 동생1

 

 

라이크 투 : 이봐, [마스터].

괜찮아? 상처 좀 보여줘.

 

선택지

  • 괜찮아.
  • 그렇게 악화되지 않았어.

 

라이크 투 : ……응, 이 정도라면 허용범위 내로군.

사관학교에서 지원이 올 때까지 신중하게 싸워야지…….

 

선택지

  • 라이크 투 덕분에 살았어.
  • 최소한의 절대비도로 싸워줘서 고마워.

 

라이크 : 딱히? 나는 할 수 있는 걸 한 것 뿐이니까.

그리고, 이상한 오해 하지 마라?

아까는 효율을 생각해서 말한 거야.

마스터를 일회용으로 쓰는 방식, 효율이 너무 안 좋잖아.

……뭐, 네가 마스터라서 불만이 없다는 건 사실이지만.

 

선택지

  • 알고 있어.
  • 고마워.

 

라이크 투 : ……흥.


드라이제 : ………….

……쏘지 못했다.

나는, 쏴버리면──…….

 

??? : ………….

 

연합군 병사3 : 고스트 씨! 전황은 대체……!?

 

고스트 : 이미, 끝나버린 것 같……다.

피해는 경미…… 우리들도 돌아간데……돌아가자.

 

연합군 병사3 : 예! 알겟습니다!

 

고스트 : ──가엽구마, 드라이제…….


라이크 투 : ……정말이지.

방금 싸웠는데 회의냐고.

점심도 거의 못 먹었고, 배고픈데.

 

에르메 : 어쩔 수 없어.

이 회의는 원래 예정되어 있던 거까.

 

라이크 투 : 그런 거 치곤 우리들 외엔 아무도 안 왔는데?

 

에르메 : 그것도 어쩔 수 없어.

드라이제는 독일 지부 상층부에 연락을 해야만 하고, 지원요청 건도 있어.

 

라이크 투 : 아니, 그렇다면 우리들도 회의가 시작되기 전까지 휴식하면 됐잖아…….

 

에르메 : 그런가?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몰라.

 

 

그렇게 말한 에르메는 선반에서 응급처치 세트를 꺼내, 라이크 투에게 건냈다.

 

 

에르메 : 자, 받아.

 

라이크 투 : ……고맙다.

[마스터], 손 줘 봐.

이 시간에 처치를 해 두자.

 

선택지

  • 잘 부탁해
  • 고마워.

 

에르메 : 너의 장미의 상처는 어떤 느낌이야?

내게도 조금 보여줄 수 없을까.

 

라이크 투 : 이봐, 방해하지 말라고.

 

에르메 : 괜찮아, 보는 것 뿐이니까.

흐응…… 거의 장미꽃 모양 그대로고, 그닥 악화되지 않았네.

절대고귀가 될 수 있는 귀총사가 있다면, 이 정도로 끝나는 건가.

……응, 고마워. 만족했어.

드라이제가 오기 전에 빨리 붕대를 감아둬.

 

라이크 투 : 하아……?

뭐야, 그 녀석, 처지에 불만이라도 있는 거야?

 

에르메 : 그게 아니라…….

 

라이크 투 : 뭐야. 말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

신경쓰이잖아.

 

에르메 : 음…… 그다지 퍼뜨리고 싶진 않지만, 함께 임무에 나서는 이상, 너희들은 알고 있는 편이 안전하려나.

이 얘긴 여기에서만 해 줬으면 하는데,

……그는, 피를 거북해해.

 

라이크 투 : 하아? 뭔 소린지 모르겠네.

우리들은 총이라고?

 

에르메 : 그렇긴 하지만.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피라기보다는──

 

 

에르메가 말을 이으려던 그 때,

노크도 없이 갑자기 문이 열렸다.

 

 

라이크 투&에르메 : ……!

 

라이크 투 :뭐야, 너냐.

 

지그부트르 : 아? 뭐 불만 있냐?

 

에르메 : 설마. 되려 안심했어.

잠깐 소문 얘기를 하고 있었으니까.

 

지그부르트 : 소문? 밤부터 새벽까지 유령이 나온다는 그건가.

어차피 정체는 고스트잖아.

 

에르메 : 그 소문은 처음 듣는데.

하지만, 나도 유령의 정체에 대해서는 동감이야.

……그건 그렇고, 지그.

아까는 명령을 잘 지키고 대견하네.

마스터의 상태는 보고 왔어?

 

지그부르트 : 볼 것도 없어. 내가 불완전 연소라는 건,

그 녀석은 아직 팔팔하다는 거잖아.

 

에르메 : ……뭐, 네가 마스터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하는건 그렇다 치고.

어쨌든, 열심인 건 훌륭하지만, 모두에게 폐를 끼지면 안 돼.

 

지그부르트 : 그 내려다보는 듯한 말투 그만 둬!

나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뿐이다.

네놈의 지도는 안 받아!

 

에르메 : 후우. 곤란한 아이야.

 

지그부르트 : ……이 녀석들, 요즘 자주 보네.

 

에르메 : 아아, 그러고보니 아직 지그와 [마스터]네는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었네.

마침 처치도 끝난 것 같으니, 이틈에 인사를 해두도록 하자.

 

에르메 : 지그. 그들은 영국의 사관학교에서 온 마스터와 귀총사야.

UL85A2의 귀총사, 코드네임은 라이크 투.

그리고 마스터인 [마스터].

 

선택지

  • 잘 부탁해요.
  • [마스터]예요.

 

지그부르트 : ……난 DG36.

코드 네임은 지그부르트다.

모래투성이어도 문제없고, 물에 잠겨도 멀쩡히 쓸 수 있는, 실전 맞춤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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