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스나이더의 임무 포기!?

 

 

샤스포 : 이봐! 어디 가는 거야 스나이더!

 

 

갑자기 카페에서 일을 내팽겨치고 나간 스나이더를,

샤스포가 서둘러 불러 세웠다.

 

 

스나이더 : 시끄러워. 난 싸우러 간다.

 

샤스포 : 뭐라고……!

(큰일이야! 인내심에 한계가 온 건가.

마스터의 상을 받는 조건은, '형제 교환이 잘 되면' 이니까……)

(이대로라면 완전히 실패야……! 어떻게든 스나이더를 되돌려 놔야 해!)

그건 안 돼, 스나이더!

일이라고.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지!

 

스나이더 : 인간이 만든 룰을 내게 들이밀지 마.

 

샤스포 : [마스터]의 상은 필요 없는 거야?

 

스나이더 : 그런 시시한 일을 해야할 정도라면 필요 없어.

 

샤스포 : ……!!

 

타바티에르 : 잠깐만, 스나이더! 정말로 그만 둘 거야?

 

스나이더 : 너희들끼리 하면 되잖아.

 

타바티에르 : 점장님이 네 아이디어를 좋아했다고?

적어도 특별 메뉴가 완성될 때까지만이라도……

 

스나이더 : 그딴 거 몰라. 난 총이다.

 

샤스포 : (생각해, 생각해…… 스나이더에게 뭐가 효율적이지?)


스나이더 : 내 힘을 써야 할 곳은, 전장 뿐이다.


샤스포 : (전장……! 그러고 보니, 전에 사격훈련에서 격파 수를 신경쓰고 있었지)

(스나이더는 지는 걸 싫어해. 그렇다는 건……)

스나이더, 알고 있어?

네가 두 테이블을 응대하는 동안, 나는 다섯 테이블을 응대했어.

이대로라면 네가 지게 되겠네.

 

스나이더 : 진, 다고……?

 

샤스포 : (좋아, 먹혀들었어!)

 

스나이더 : 나를 우롱하지 마라. 밖으로 나와.

 

샤스포 : 기다려. 지금 해야 할 승부는 사격이 아냐.

난 제대로 접객한 수로 승부를 하자고 하는 거야.

 

스나이더 : 흥. 시시해.

난 강한 것 외에는 흥미 없어.

 

샤스포 : 엣…… 잠깐, 기다려!

 

타바티에르 : 아─……틀렸나……

 

샤스포 : 스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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