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꽃다발처럼
로렌츠 : 스프는 내가 담당했다.
약선에서 고안해 낸 스프로, 식욕증진 효과가 있지.
효과는 모르모트 1호로 검증을 완료했다.
베르가 : 앗!?
어제부터 감자칩을 먹는 손이 멈추지 않는 거, 그거 때문인가!?
드라이제 : 고기 요리는 나와 펜실베니아가 담당했다.
지비에를 사용한 요리지만, 비리지 않고 농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다.
펜실베니아 : 그래……천천히 맛봐주었으면 해.
카를 : 나도 맛을 보았다만, 맛있었다─.
와일드한 맛의 포로가 되어버릴 것 같아.
샤를빌 : 자, [마스터]. 방금 구운 빵이야.
더 있으니까 더 먹고 싶으면 말해줘.
켄터키 : 버터도 방금 만든 검다!
진짜로 맛있으니까 듬뿍 발라주세요!
각자가 공들여 만든 메뉴를 먹는 [마스터]를
기대와 불안이 섞인 눈으로 귀총사들이 지켜보았다.
선택지
- 그렇게 쳐다보면 긴장돼
- 이 상황, 먹기 힘들지도……
짓테 : 어이쿠, 미안하네…….
나도 모르게, 맛있게 먹어주는 게 기뻐서.
에르메 : 생선 요리는 일본의 사시미를 참고했다는 것 같아.
날생선을 먹다니, 흥미롭네.
고스트 : ……메인인──
지그부르트 : 거기에 맞춰서 디저트는 모나카 껍질로 만들었어.
창작 메뉴지만 이 성공작 님이 만든 거다.
맛은 확실하니까, 기대해도 좋아.
고스트 : 메인인 파스타는, 내, 담당이다……!
지그부르트, 건너뛰지 마……!
지그부르트 : 앗, 쏘리.
막스 : 마스터, 어때.
……즐거워?
선택지
- 굉장히!
- 최고의 파티야
막스 : 그래, 다행이다……!
나는 이걸.
약초밭에서 뽑은 꽃다발이다.
이 꽃병에 꽂으면 장미가 돋보일 거야.
막스가 [마스터]의 눈 앞에서 부케를 꽂아주었다.
선명한 녹색과 작은 꽃이 달린 허브에 둘러싸여, 노란 장미가 보다 선명하게 보였다.
스프링필드 : 와아……인상이 전혀 다르네요.
선택지
- 꽃이 다 예쁘네
- 전부 다 조화로워서 더 멋져졌어.
스프링필드 : ……후후, 그렇네요.
작은 꽃도 잎도……각각 다른 역할이 있고, 전부가 필요해서 멋진 거네요.
지금까지……많은 일이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만남과 이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모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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