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기념행사의 시작

 

 

엔필드(o.로렌츠) : 에─……우선은 상황을 정리하죠.

 

로렌츠(o.엔필드) : 그렇네, 그게 좋겠어.

오늘은 필크레바트 사관학교의 기념할만한 7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어.

혼란을 피해야만 해.

 

미카엘(o.무라타) : 나는 피아노를 칠 수 있으면 문제 없어.

어떤 모습이든 상관 없어.

이 몸도, 손가락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고.

 

무라타(o.미카엘) : 음……그대는 괜찮더라도, 이 몸은 조금 곤란하네.

그리고, 계속 아리사카가 커다란 것도……그렇지?

 

아리사카(o.지그부르트) : 아리사카는 덩치인 채로도 상관 없어.

무라타보다도 커, 아리사카가 본 적 없는 세상이다.

 

지그부르트(o.아리사카) : 농담하지 마! 나는 꼬맹이라 뭘 하든 불편하다고!

얼른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자고.

 

커틀러리(o.펜실베니아) : 맞아!

미카엘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

 

펜실베니아(o.커틀러리) : 서두르지 않아도, 별이 우리들을 원래 모습으로 이끌어 줄 거야

 

막스(o.라이크 투) : 그렇게 느긋한 말은 할 수 없어.

마스터의 파트너는 나인데, 내가 아닌 모습으로 있다니……!

 

라이크 투(o.막스) : 하아아─, 귀찮아.

가뜩이나 행사 때문에 할 일도 많은데…….

 

켄터키(o.고스트) : 나는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어!

 

고스트(o.켄터키) : 나는 조금 더, 이대로라도…….

 

켄터키(o.고스트) : 뭐라 했냐!?

 

고스트(o.켄터키) :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쿄도(o.베르가) : 아무튼, 오늘 기념행사를 무사히 끝내는 게 중요해.

요인도 많이 참가하니까, 한끗이라도 잘못되면 대혼란이 벌어져…….

 

선택지

  • 우선은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자.
  • 다 같이 협력해서 극복해내자!

 

일동 : 오오!


원래대로 돌아가는 방법도 모르는 채,

필크레바트 사관학교 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시되었다.

학생들의 보호자와 관계자, 필크레바트 마을 사람들 등 많은 방문객이 모여서,

사관후보생이 마칭 밴드 연주에 맞춰 행진을 피로하자 환성이 울려퍼졌다.

마칭 지휘자 옆에는 유리 케이스에 든 성배를 운반하는 학생도 있어, 주목을 모였다.

 

 

남성1 : 저게 발굴된 성배인가.

 

여성1 : 어쩐지 신비롭네요……!

 

사회자 : 그럼, 시드 코펠 이사장님의 인사가 있겠습니다.

 

 

시드 : 에─……이렇게 많은 분들과 7주년 축하를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쁨과 동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본교에 이해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 시드 이사장님,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교도 심의관님의 인사입니다.

 

 

이름을 불린 쿄도지만, 그 내용물은 베르가이다.

[마스터]는 베르가를 앉힌 휠체어를 밀어, 스테이지 중앙으로 나아갔다.

 

 

베르가 : ……커어─.

 

학생1 : 휠체어……? 쿄도 심의관님, 다치시기라도 한 건가.

 

학생2 : 그러고보니, 아침에 발포 소동이 있었지.

 

학생3 : 그보다…… 저거, 자고 있는 거 아냐……?

 

 

걱정과 의문 등으로 회장이 술렁이던 때, [마스터]는 전원을 끈 마이크를 베르가의 입 앞에 댔다.

무대 옆에서 그것을 확인한 쿄도가 축사와 인사를 말했다.

 

 

학생4 : ……교도 심의관이 이런 목소리였나?

 

학생5 : 글쎄……? 귀총사 특별반 담당이라,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지.

 

로렌츠(o.엔필드) : 후우……기념행사 중, 모르모트 1호는 이대로 재워두는 게 최선이지.

만약 일어나려고 한다면 수면제롤 넣은 콜라를 그 자리에서 마시게 하자.

 

사회자 : ──그럼, 사관후보생에 의한 사격 실연을 실행하겠습니다.

대표 학생은 스탠바이 부탁드립니다.

 

 

저격이 특기인 사관후보생이 10명, 저격장으로 향했다.

[마스터]도 이에 선발되어, 베르가를 로렌츠에게 맡기고 서둘러 이동했다.

 

 

막스(o.라이크 투) : 마스터가 나로 저격……기대돼!

하지만, 그다지 과녁이 멀지 않아서, 마스터의 힘을 알기 힘든 게 아쉽군!

 

조지(o.스프링필드) : 에엑, 저게 안 먼 거야!?

 

켄터키(o.고스트) : 마스터가 막스를 써서 한다면 여유롭지.

평소의 절반 정도의 거리라고?

 

조지(o.스프링필드) : 굉장하다!

 

 

멋지게 과녁의 정중앙을 쏘아, 커다란 박수를 받으며

[마스터]는 귀총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선택지

  • 막스, 총 고마워.☜
  • 어땠어?

 

막스(o.라이크 투) : 아니……마스터가 나를 써 줘서 기뻐!

역시 내가 마스터의 파트너니까!!


선택지

  • 막스, 총 고마워.
  • 어땠어?☜

 

켄터키 : 나이스한 저격이었슴다!

역시 마스터예요!


라이크 투&고스트 : ………….

 

라이크 투(o.막스) : 내 몸으로 꼬리 붕붕 흔들지 말라고 망할 놈이……!

 

고스트(o.켄터키) : 내가 아닌, 것 같아…….

나인데, 존재감이 있어…….


사회자 : ──본교에는 각국의 귀총사 여러분들도 내교, 재적하고 있습니다.

대표로, 연합군 독일 지부 특별사령관을 맡고 계신 드라이제 씨에게 한 마디 인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샤를빌(o.드라이제) : ……아, 그래.

 

드라이제(o.샤를빌) : 당황하지 말고,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너라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샤를빌(o.드라이제) : 으, 응…….

 

 

샤를빌은 단상에 서, 크게 심호흡을 했다.

 

 

샤를빌(o.드라이제) : ……아직 곤란이 이어지는 지역도 있지만, 우리는 결코 꺾이지 않고,

사람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위협을 배제하라리 맹세하지.

 

 

"드라이제"가 인사하자, 커다란 박수가 울려퍼졌고,

무사히 주년기념행사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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