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희비가 교차하는 사관학교

 

 

짓테(o.키세루) : 키세루 군!

 

키세루(o.짓테) : 아……나랑, [마스터]…….

모두도…….

 

막스(o.라이크 투) : 응……? 묘하게 얌전하네.

평소의 기세는 어디 갔어.

 

키세루(o.짓테) : 그게…….

 

짓테(o.키세루) : 미안해, 키세루 군……!

내가 키세루 군을 동경한 탓에 큰일이 나버렸어.

정말 면목없어!

 

키세루(o.짓테) : 동경이라니……그런…….

 

짓테(o.키세루) : 으으……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면, 카부키쵸의 사람들과 와시가사키 조직의 사람들에게 면목이 없어……!

 

키세루(o.짓테) : 귀국하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 해…….

 

 

키세루는 중얼중얼 대답하긴 했지만,

시선은 여기저기를 방황하고 있었다.

 

 

막스(o.라이크 투) : ……당신, 뭔가를 찾고 있는 거야?

 

키세루(o.짓테) : 선글라스가 없어서…….

어쩌지……눈부셔…….

 

짓테(o.키세루) : 괜찮아!?

이거, 키세루 군의 선글라스야!

 

키세루(o.짓테) : 고, 고마워…….

──오웃! 이거야 이거! 이거라고!

이야─, 한심한 모습을 보여버렸네!

 

짓테(o.키세루) : 아니아니……여기에 오자마자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아무리 키세루 군이어도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그것보다 나는, 어떻게 사과해야할지…….

 

키세루(o.짓테) : 무얼, 일어나버린 일은 어쩔 수 없지! 답답한 얼굴 하지 말라고!

그리고……나를 동경했다며?

기분 좋은 말을 해 주잖아!!

게속 이대로일 리는 없을 거야.

그렇다면, 이 상황 채로 즐기자고!

 

짓테(o.키세루) : 고, 고마워……!

그렇지, 머뭇거려봤자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

긍정적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해결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거네!

 

키세루(o.짓테) : 그래!


커틀러리(o.펜실베니아) : 파르는 어디에 가버린걸까.

방에도 없었고…….

……아, [마스터]!

파르의 몸이나 알맹이가 들어간 사람, 어느 쪽이든 좋으니 보지 못했어?

 

선택지

  • 못 봤어.
  • 아직 못 찾았어.

 

미카엘(o.무라타) : 파르라면……치즈를 먹으러 간 거 아닐까?

 

커틀러리(o.펜실베니아) : 아, 그럴 수도 있겠네.

식당에 가 보자.

 

 

식당에 간 세 사람은 대량의 식사를 앞에 두고 멍하니 앉아있는 파르의 모습을 발견했다.

 

 

파르(?) : 이런, 너희들. 마침 딱 좋을 때에 왔네.

조식이 아직이라면, 내가 주문한 것을 먹어줄 수 없을까.

평소 요령대로 주문했는데, 이 몸으로는 주문이 과했던 모양이야.

 

 

줄줄이 늘여진 메뉴는 전부 고기 요리다.

 

 

커틀러리(o.펜실베니아) : 파르가 아니, 지……?

 

마스터 : 카를……?

 

카를(o.파르) : 음, 정답이다.

훌륭하게 정답을 맞춘 [마스터]에게는 특상 스테이크 세 장을 선물하지.

 

커틀러리(o.펜실베니아) : 너무 많이 주문한 거 아냐?

 

카를(o.파르) : 이 정도는 보통이지만 말야…….

신장은 크지만, 파르은 의외로 소식인 모양이로군.

햄버그와 스테이크 하나로 만족해버렸어.

 

카를(?) : ……저기, 얘기가 들렸는데.

남았다면, 그쪽의 식사를 받아도 될까요?

모닝 세트만으로는 먹은 것 같지가 않아서요…….

 

커틀러리(o.펜실베니아) : ……파르!?

 

파르(o.카를) : 네. 당신은, 커틀러리 씨인가요.

묘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고스트(o.켄터키) : ………….


에르메(o.하치큐) : 고스트, 네 몸은 아직 못 찾은 거야?

 

고스트(o.켄터키) : 응……방에도 없어…….

교실도, 보고 왔어…….

 

에르메(o.하치큐) : 네 몸에 들어간 건 켄터키니까……

사냥, 재봉부실, 트레이닝 룸……

짚히는 곳을 차례차례로 볼 수밖에 없겠네.

 

고스트(o.켄터키) : 그렇, 네…….

 

 

에르메와 고스트는 분담하여 탐색해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마스터]와 다른 귀총사도 가세하여, 켄터키를 찾아 돌아다녔다.

 

선택지

  • 아직 찾아보지 않은 곳은……
  • 어디에 있는걸까?

 

고스트(o.켄터키) : 그 녀석……은…… 내 몸으로, 어딜 간, 거지…….

 

샤를빌(o.드라이제) : 빨리 찾지 못하면 걱정되는데.

 

??? : 우우…….

 

샤를빌(o.드라이제) : 히에엑……!?

지금, 누가 우는 소리 안 들렸어!?

 

고스트(o.켄터키) : 앗……! 차……찾았다!!

 

 

고스트가 가리킨 곳에는 겨울 앞에 서서,

비탄에 잠긴 고스트의 모습의 있었다.

 

 

켄터키(o.고스트) : ……수수하고 눈에 띄지 않게 되어버렸어…….

붙임머리를 붙여봐도 안 돼…….

계속 있었는데, 지금껏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어…….

 

샤를빌(o.드라이제) : 기, 기운 내……!

제대로 고스트 씨가 발견해줬으니까!

 

조지(o.스프링필드) : 굉장하네, 고스트!

역시 자신의 몸이니까 알아챌 수 있는 건가!?

 

고스트(o.켄터키) : (뭐지……. 칭찬받고 있는 거일낀데,

존재감이 없다는 걸 통감해서 복잡하데이……)

 

켄터키(o.고스트) :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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