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앞으로도 잘 부탁해!

 

──서프라이즈 파티 당일.

[마스터]는 데리러 온 샤를빌과 샤스포에게 이끌려,

눈가리개를 한 채로 걷고 있었다.

 

 

샤를빌 : 이쪽이야.

마스터, 내 손 잡아.

 

샤스포 : 눈가리개같은 걸 해서 미안해.

자, 기다렸지.

 

 

눈가리개를 벗자, 요란하게 장식된 홀에 귀총사들이 일제히 모여있었다.

 

 

전원 : 서프라이즈!

 

샤를빌 : ……이랄까.

어때, 놀랐어?

 

선택지

  • 놀랐어!
  • 굉장히 기뻐!

 

막스 : 마스터, 기뻐 보여…….

서프라이즈라는 건 좋은 거구나.

 

마스터 : 이 사진은……?

 

조지 : 내가 찍었어!

제대로 보이는 것만 뽑아서 장식했는데, 어때?


엔필드 : 이건 크리스마스 사진이네요.

아쉽게도, 저는 기억이 모호하지만…….

멋진 미소예요, 네!


짓테 : 하하하……연말연시에도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타바티에르 : 댄스 파티 때의 사진도 있네.

뭐, 이제와서는 좋은 추억만 남은 거려나?


파르 : 그러고보니, 오늘 아침 신문은 보셨나요.

전 환경대신의 전처가 새 대신으로 취임했다는 모양이던데.

 

커틀러리 : 헤에─, 그렇구나.

일단, 원만히 해결된 것 같네.

 

마스터 : 저쪽에 있는 문 사진은?

 

켄터키 : 그건 제가 만들었슴다!

마스터와의 만남을 상징하는, 문 포토 스팟이에요!

 

선택지

  • 이걸 찍은 거구나!
  • 다들 즐거워 보여!

 

켄터키 : 마스터, 지금까지의 추억도 좋지만!

저, 마스터와 더 다양한 걸 해보고 싶슴다!

예를 들자면……패션쇼같은 건 어떻슴까?

그리고, 다음 사격대회는 저랑 투맨 셀로 우승해요!

 

막스 : 이봐, 마스터의 파트너는 나다!

마스터, 나도 앞으로의 플랜을 생각하고 있어.

이 여행 가이드북에 따르면, 온천과 사우나같은 건

인체의 메인터넌스에 효과가 있다는 거 같아. 가 보자!

 

켄터키 : 온천에 사우나!?

그건……분하지만, 엄청 나이스 아이디어네……!

 

샤스포 : 제멋대로 말하지 마.

[마스터]는 나와 함께 지낼 거야.

 

샤를빌 : 후후.

하고 싶은 거 많이 있네.

 

커틀러리 : 뭐……그거 아냐?

앞으로도 잘 부탁해, ……라는 거잖아.

 

샤를빌 : 응응♪

그래! 모처럼이니까, 다 같이 단체 사진 안 찍을래?

 

켄터키 : 그래요!

꼭 찍어요, 마스터!

 

샤스포 : 이번만큼은 반드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어 줘, 조지.

 

조지 : 그래! 맡겨줘☆

그럼, 다들 [마스터] 주변에 붙어~!

 

 

[마스터]를 중심으로 귀총사들이 모였다.

 

 

조지 : OK!

……응, 좋은 느낌이야!

그럼, 찍는다─.

 

마스터 : 조지도 들어와!

 

조지 : 아니, 나는 찍는 담당!

 

켄터키 : 뭐야, 분위기 못 맞추네─.

 

지그부르트 : 타이머도 있잖아, 그거.

 

조지 : 헤, 그래?

 

커틀러리 : 정말로 저 녀석이 카메라맨이어도 괜찮은 거야……?

 

조지 : ……아, 이건가!

좋았어, 5초 후로 세팅해서…….

좋았어, 다들 웃자!

5, 4, 3, 2, 1……!

 

 

지금까지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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