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믿는다'

 

 

아웃레이저 : 파괴, 한다……,

 

스프링필드 : 적……전투, 개시합니다.

 

조지 : 이봐, 스프링!?

 

스프링필드 : ──절대비도……!

 

 

스프링필드가 힘을 쓸 때마다, [마스터]의 장미의 상처가 천천히 그 줄기를 키워나갔다.

상처에 맺힌 피가 땅에 뚝뚝 떨어졌다.

 

 

켄터키 : ……윽, 마스터!?

그 상처……왜 갑자기 커진 거지……!?

 

조지 : 스프링! 나랑 교대하자!

[마스터]의 장미의 상처가 악화되고 있어!

 

스프링필드 : 장미의……상처……?


??? : 젠장……이, 역병신이……!

네놈이 온 이후로……

이런, 영문 모를 상처가 점점 커지고 있어……!

야! 네놈 때문이지!?

이 상처는 너라는 존재가……

아니, 네가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만든 거야……!

큭, 커헉……! 야, 그렇지!?


아웃레이저 : 아아아……죽인, 다……!!

 

스프링필드 : 아웃레이저……!

 

마이클 : 설마 이런 길 한복판에 출현하다니……!

나는 주변 사람들을 피난시킬게.

……스프링필드, 부탁해도 될까?

 

스프링필드 : 네……명령, 이라면…….

절대비도……!

 

아웃레이저 : 그아아…….

 

마이클 : ……큭……!

 

펜실베니아 : ……마스터……?

 

스프링필드 : ……심총!

 

아웃레이저 : 그아아아……!

 

마이클 : ……윽, 으윽……!

 

펜실베니아 : 이봐, 괜찮──

……큭, 뭐야, 이 현기증은…….

 

스프링필드 : 으, 그, 아, 아아아……!


스프링필드 : ……!!

(맞아, 그 때도……내가 절대비도가 된 이후에……

마스터가 괴로워했어……!)

(내가 절대비도가 된 탓에……모두……)

 

조지 : 스프링, 위험해!!

 

아웃레이저 : 으으……파괴, 한다…….

 

스프링필드 : ……윽!

 

조지 : 큭…….

 

펜실베니아 : 조지!!!

 

 

스프링필드를 감싼 조지에게 아웃레이저의 공격이 직격했다.

레드 코드가 순식간에 암적색으로 물들고,

쓰러진 조지의 안색은, 핏기를 잃어 새파랗게 변해갔다.

 

 

켄터키 : 이봐, 조지!

젠장, 정신 차려! 죽지 말라고!

 

스프링필드 : 아……, 말도, 안 돼……나, 때문에……!

아, 아아악……!

 

선택지

  • 조지!
  • 바로 치료할게!

 

 

[마스터]는 조지에게 달려가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절대비도로 인해 커졌던 상처가 힘을 사용함으로서 더욱 악화되어,

덩굴같은 상처가 팔을 타고 기어올라오고 있었다.

 

 

펜실베니아 : ……윽, 마스터……!

이대로는 상처가 악화되어서 당신이 죽어……!

 

아웃레이저 : 우, 우우우……!

 

켄터키 : ……칫, 끈질기다고 망할 놈들이!

 

아웃이저 : ……극, ……죽인, 다……!

 

켄터키 : 핫!? 왜 안 통하는 거야……!

 

 

켄터키가 쏜 탄은 분명히  맞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웃레이저는 태연히 계속 걸어갔다.

 

 

펜실베니아 : 소용없어!

그 녀석들은 평범한 총탄은 거의 효과가 없어.

절대고귀나, 절대비도가 아니면……!

 

켄터키 : 그런 말을 해도……!

조지는 못 움직이고, 스프링필드가 절대비도를 쓰면 마스터가 못 버틴다고!

내가……우리들이, 어떻게든 해야만 해……!

하지만, 어떻게 해야 절대고귀가 될 수 있는 거냐고……!

 

선택지

  • 두 사람이라면 할 수 있어!
  • 자기 자신을, 믿어……!

 

켄터키 : ……!

([마스터] 씨와는 며칠 전에 만났을 뿐인데……

파괴될 뻔했던 우리들을 위험을 무릅쓰면서 감싸주었어)

(스프링필드에게 한 말도 진짜의 진짜로 진심이었고……

지금, 나한테도 진심으로 믿어준다고,

눈을 보면 단번에 찌릿하고 올 정도로 느껴져……!)

[마스터] 씨는──

아니, '마스터'는 내게 목숨을 맡겨주었어.

거기에 보답하지 못하다니……미국의 스나이퍼가 아니야!

……저, 믿어볼게요.

[마스터] 씨를! 그리고, 저 자신도!

 

펜실베니아 : ……그래. 우리들을 믿어준……

[마스터], 마이클, 조지……

그리고, 미국의 모두를 위해.

우리들은 절대고귀가 될 거야!

그렇지, 켄터키?

 

켄터키 : 핫, 네가 그럴 생각이라면 나도 안 져!

──마스터네의 마음에 응하자고!

 

 

두사람이 굳게 고개를 그덕인 그 순간──

그들이 몸이 옅은 빛을 띠기 시작했다.

 

 

펜실베니아 : 뭐야……이 힘은…….

 

켄터키 : 혹시, 이게……?

 

아웃레이저 : 파괴……한다…….

펜실베니아 : ──절대고귀!

더는 아무도……다치게 두지 않아.

사랑하는 동료야말로……나의 혼이다!

우리들의 일격, 받아라!

──심총!

 

아웃레이저 : 그아아아아……!!

 

마이클 : Amazing……굉장해, 둘 다……!

순식간에 아웃레이저를 쓰러뜨리다니……!

 

펜실베니아 : 우리들……절대고귀가, 되었네…….

 

켄터키 : 내가 먼저였지만 말이야!

그보다,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니야.

마스터와 조지를 어서 도와줘야 해……!

 

펜실베니아 : 마스터의 상처를……

절대고귀로 회복시키면 되는 거지?

 

선택지

  • 부탁해!
  • 그러면 조지를 치료할 수 있어!

 

펜실베니아 : 알았어. 맡겨줘.

……절대고귀.

 

 

절대고귀의 따스한 빛이 [마스터]를 감싼다.

덩굴을 뻗어가던 상처는 점점 치료되어, 장미꽃같은 모양으로 돌아갔다.

 

 

마스터 : 고마워, 펜실베니아.

 

 

이어서 [마스터]가 아웃레이저의 공격으로 인해 중상을 입은 조지를 치료했다.

 

 

조지 : 응……? 아……[마스터]…….

고마워, 구해줘서…….

 

켄터키 : 조지, 너……걱정끼치지 말라고!

 

조지 : HAHA……미안미안!

 

스프링필드 : …………, 다행, 이야…….

(나만……그냥, 상처를 입힐 뿐이었어.

조지 씨에게 보호를 받고…….

절대비도로, 마스터를 상처입히고……)

(펜실베니아 씨의 힘은 저렇게 따뜻한데.

켄터키 씨의 힘은 밝고 눈부신데……)

(……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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