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 흉탄1

 

 

──일본 체류, 남은 시간은 이틀.

 

 

짓테 : 이야아, 그렇게나 멋진 정원을 보게 될 줄이야…….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았어

 

선택지

  • 기분전환이 돼서 다행이야
  • 차도 맛있었지

 

짓테 : 그렇네.

사관학교의 모두에게 또 하나 여행담이 생겼어.

………….

……저기, [마스터] 군.

실은, 중요한 얘기가 있어.

나중에 잠깐 시간 좀 내 줄 수 있을까……?

 

선택지

  • 알았어
  • 물론이지

 

짓테 : 응, 고마워…….

그리고 찾고 있던 신사가──

 

통행인1 : 으아아아아!

 

통행인2 : 도, 도망쳐!!

 

짓테 : 뭐지!? 자치구 쪽에 무슨 일이 있나……?

거기! 이건 대체 무슨 소란이지!?

 

통행인3 : 당신들도 도망쳐!

괴물이 나타났다고!

 

통행인4 : 총을 들고 있어! 빨리 도망쳐야 해……!

 

짓테 : 괴물……? 거기다, 총이라고……?

 

마스터 : 아웃레이저!?

 

짓테 : 그럴지도 몰라. [마스터] 군, 서두르자!


짓테 : [마스터] 군, 저 길목이야……!

 

소년1 : 으윽……, 아파……괴로워…….

 

소녀1 : 먹을 거……배고파…….

 

소년2 : 아, 아아……훔쳐……!

 

아웃레이저들 : 죽여라……빼앗아라……!

 

선택지

  • 아웃레이저……!
  • 아이들이 쓰러져 있어……!

 

짓테 : 큰일이야!

저렇게나 아웃레이저 가까이 있으면……!

 

 

위험한 건 그것 뿐만이 아니다.

옷소매에 사이로 보이는 그들의 손등에는 장미의 상처게 붉게 새겨져 있었다.

 

 

짓테 : 응……? 잠시만, 저 아이들……!

저번에 찻집에서 우리들에게 말을 걸었던 아이들 아닌가……?

 

키세루 : 이건 무슨 일이야!?

 

짓테 : ……키세루 군!

 

키세루 : 칫…… 이치타와 비슷한 일이 되어버렸군.

너희들, 지금 구해줄게!

 

아웃레이저들 : 죽여……라, 죽인다……죽인다……!

 

키세루 : 와시가사키 파의 구역에서 멋대로 구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이봐! 가자, 너희들!

 

와시가사키 조직원들 : 오오!

 

 

키세루의 신호에 따라 와시가사키 조직원들이 아웃레이저에게 맞섰다.

 

 

짓테 : 아이들을 피난시켜야 해!

[마스터] 군, 너는 거기 있는 작은 아이를……!

 

마을 사람1 : 여긴 저희들이 맡겠습니다!

아이들을 이쪽으로!

 

마을 사람2 : 아무튼 처치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기겠습니다!

 

짓테 : 고맙네. 아이들을 부탁한다!

키세루 군! 우리들도 가세할게!

 

키세루 : 그럴 필요 없어!

 

짓테 : 하지만……!

 

키세루 : 우리 쪽 젊은이가 자위군에 지원을 부르러 갔어!

그 녀석들이 올 때까지 우리들이 막는다.

너희들은 어서 도망쳐!

여긴 와시가사키 파의 영역이다!

그리고……네게는 마스터를 지킨다는,

너밖에 못 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잖아!

 

짓테 : ……읏!

……가자, [마스터] 군.

나는 막스 군과 모두에게서 너를 맡아 일본에 왔어.

그것도, 꿈이 신경쓰인다는 내 고집 때문에……!

만에 하나라도 너를 다치게 할 수는 없어.

그러니까……미안해!

 

 

짓테는 손을 꽉 잡고는 [마스터]와 달려갔다.

 

 

짓테 : 젠장……!

내게, 막스 군네처럼 강했더라면……!

 

아웃레이저 : ………….

 

짓테 : ……윽!

아차, 이쪽에도 아웃레이저가!?

[마스터] 군, 위험해!

 

 

갑작스런 아웃레이저 출몰에, 짓테는 곧바로 앞으로 나서서 [마스터]를 감쌌다.

 

 

짓테 : 크헉……!

 

마스터 : 짓테!!!

 

 

아웃레이저의 흉탄은──

짓테의 가슴을 꿰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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