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꿈 속의 신사를 찾아서 1

 

 

??? : ──어떻게 된 거냐.

다시 한 번 말해봐라.

 

도박장 주인 : ……죄, 죄송합니다.

와시가사키 파의 귀총사에게 방해를 받아서, 이 꼴입니다.

 

??? :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셈이지.

 

도박장 주인 : 부, 부디 만회할 기회를 주십시오!

 

???: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야말로 실패는 용납할 수 없다.

 

도박장 주인 : 무, 물론입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기대에 부응해 보일테니……!

 

??? : 재료는 이 자치구에 얼마든지 굴러다니고 있잖나.

절망을 안겨줘라. 죽음으로 몰아 넣어.

그리고──

이 나라에 재앙을 풀어놓는 거다.

 

도박장 주인 : 분부대로……!


짓테 : 좋은 아침, [마스터] 군.

어제는 파란만장한 하루였지……

 

선택지

  • 관광도 많이 했어
  • 맛있는 것도 만끽했어

 

짓테 : 그렇네.

어제는 키세루 군의 안내 덕분에 일본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설마, 진짜 도박을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선택지

  • 오늘은 어떻게 할래?
  • 오늘 일정은 정했어?

 

짓테 : 그렇네……

가능하다면, 말인데……

오늘은 하루종일 자유일정이니까 이 틈에 꿈에 나왔던 그 신사를 찾고 싶으……려나.

그게, 키세루 군이 그럴만한 신사를 가르쳐줬으니까……

 

선택지

  • 도와줄게
  • 같이 찾으러 가자

 

짓테 : [마스터] 군도 도와주는 거야?

그거 고마워!

다만…….

키세루 군의 정보에 의하면, 이 근처만으로도 5군데 정도 있다고 해.

상당히 오래 걷게 될 텐데, 괜찮겠어?

 

선택지

  • 물론이지
  • 훈련으로 익숙해

 

짓테 : 하하하, 믿음직스럽네.

역시 [마스터] 군이야.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 같이 가도록 할까.


짓테 : 으음……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지만, 전부 다 아니었네…….

이걸로 이제 5개째……

[마스터] 군, 걷기 지치지 않았어?

이쯤에 휴식하자.

 

 

두 사람은 신사 경내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나무 그늘 아래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지친 몸에 기분 좋게 닿았다.

 

 

짓테 : ……그래.

잠시 여기서 기다려 줄 수 있을까.

아까 저기서 좋은 걸 발견했거든.

금방 돌아올게!

 

 

잠시 기다리자, 짓테는 옅은 갈색 액체 안에 얼음이 떠 있는 컵을 가지고 돌아왔다.

 

 

짓테 : 보리차야.

가까운 찻집에 있었어.

피곤할 때는 이걸로 목을 축이는 게 최고야.


선택지1

  • 고마워☜
  • 향기로운 냄새가 나

 

짓테 : 별 말씀을.


선택지2

  • 고마워
  • 향기로운 냄새가 나☜

 

짓테 : 그렇지, 보리차는 볶은 보리를 끓여서 만드는 차니까.

몸에도 좋고, 특히 여름에 수분보충을 할 때 요긴해.


짓테 : 그런데……결국, 거의 반나절을 날려버렸네.

모처럼 일본에 온 건데, [마스터] 군에겐 미안할 따름이야……

아까 그 신사도 붉은 색 토리이가 있고, 소나무가 있었는데……

하지만, 어딘가 달라.

잘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어쩐지 느껴져.

그 꿈 속의 신사에는 아직 도착하지 못했어……

 

선택지

  •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괜찮아
  • 꼭 찾아내자

 

짓테 : 고마워, [마스터] 군.

하지만 나는……

………….

저기, [마스터] 군.

잠깐 들어줄래?

실은, 그……신사 찾기랑은 또 다른 얘기인데.

그게, 어제 키세루 군이 말했잖아.

아무래도 그 때의 말이 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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