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와시가사키 대문1
굉장히 간단한 소지품 검사만으로,
곧바로 문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다
짓테 : ……더 삼엄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선뜻 들어올 수 있네…….
하치큐 : 들어가기는 쉬운 편이야.
하지만──
짓테 : ……응? 퇴장문 쪽이 소란스럽네.
퇴장문 문지기 : 네놈!
총을 숨기고 있군!?
남자 : 이, 이건 그냥 레플리카야!
자치구 기념품으로 가지고 가려고……제, 젠장!
퇴장문 문지기 : 도망친다, 잡아라!
하치큐 : 저 남자, 자치구에서 총을 가지고 나가려고 한 거냐고.
바보같은 놈.
선택지
- 이건 대체 무슨 일이야?
- 가지고 나가는 건 엄금이야?
하치큐 : 자치구 내에서는 총검류의 소지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일반적인 일본 국내보다는 훨씬 관용적이야.
하지만, 자치구에서 한 걸음만 나가도 사정은 바뀌어.
그래서, 자치구에 들어가는 건 간단하지만, 나갈 때에는 엄중하게 체크하지.
퇴장문은 자치구 내에서 위험한 걸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한, 중요한 관문이라는 거지.
퇴장문 문지기 : 좋아, 잡았다!
남자 : 큭……놔라!
퇴장문 문지기 : 단념해라! 와시가사키의 땅에서 제멋대로 구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엄중한 지시가 내려올 것을 명심해라!
구경꾼1 : 가부키쵸에서 소란을 일으키다니, 멍청한 짓을…….
구경꾼2 : 어떤 처분을 내리는 걸까.
오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워……
구경꾼3 : 사지 멀쩡하게 돌아가면 다행이지.
갈 때는 무사하지만 올 때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와시가사키 님의 대문일세.
남자 : 힉! 싫어, 놔!!!
군중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온 것인지,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던 남자가 문지기를 뿌리쳤다.
퇴장문 문지기 : 앗, 네놈……!
남자 : 방해된다, 비켜, 비켜!!
하치큐 : 칫……어쩔 수 없지.
좀 도와줄까…….
짓테 : 거기 너! 금령을 어기고 총을 가지고 나가려 한 악행, 묵과할 수 없다!
이 도우신 짓테가 상대해주마! 단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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