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화 라이크 투의 교섭1

 

막스 : 언제까지고 여기에 있을 수는 없지.

이 녀석을 데리고 위로 돌아가자.

서둘러 너희들의 마스터를 찾아서 장미의 상처를 치료하면, 엔필드는 총으로 돌아가.

그 후에 다시 소총하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

 

스나이더 : 그렇게 하면, 나도 총으로 돌아간다만…….

이봐, [마스터].

우리들을 소총할 마음은 있나?

 

선택지

  • 당신들이 바란다면.
  • 소총할 생각이었어.

 

스나이더 : 그렇다면 됐어. 맡기지.

 

막스 : 마스터의 결정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아무튼, 엔필드가 또 날뛰지 않도록 구속해둬야지.

뭔가 묶을만한 거 있어?

 

스나이더 : 밧줄이 있다. 이걸 써라.

 

조지: 주, 준비성이 좋네…….

왜 있는지는 묻지 말자…….


막스 : ……이걸로 됐어.

그럼, 엔필드를 옮길까.

 

조지 : 성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몰래 말이지!


라이크 투 : 굉장히 쇠퇴한 곳이군.

그 녀석들의 마스터는 이런 곳에 숨어 있는 거야?

그보다 저 아저씨 어디까지 가는 거야.

……응?

 

남자 : ………….

 

라이크 투 : 멈췄다.

목적지는 저 오두막인가.

 

 

남자는 몰래 오두막 안 상황을 엿보더니, 주머니에서 작고 가는 쇠꼬챙이를 꺼내어,

재빠르게 문을 따고는 문고리를 잡았다.

 

 

라이크 투 : ……능숙하네. 프로인가?

 

남자 : ………….

 

제이콥 : 히이이이익!

 

 

남자가 들어가자마자 겁먹은 비명이 들렸다.

라이크 투는 오두막으로 다가가 소리를 엿들었다.

 

 

남자 : 이런 곳에 숨어있었나.

하지만, 숨바꼭질은 이제 끝이다.

 

제이콥 : 사, 살려줘──!

 

라이크 투 : (역시 그런가. 대신이 가지고 있던 그 신문으로 이 집의 위치를 알려줬던 거군.)

 

남자 : 목숨 구걸은 하는 만큼 의미 없어.

애초에 내가 손댈 것도 없이 그 상처 때문에 죽을 것 같지만 말이야.

그렇게 되면 괴롭잖아.

지금, 편하게 해 줄게.

 

제이콥 : 시, 싫어……!

 

라이크 투 : (저 남자, 장미의 상처가 악화되어 있어……!)

 

제이콥 : 나는 내버려둬 줘……!

어, 어차피, 이 상처에 삼켜져서 죽을 거야!

마지막만큼은 혼자서 조용히 지내게 해 줘……!

 

남자 : 그렇 수는 없지.

만약에 오래 살기라도 하면 귀찮아져.

너는 오늘 여기서 죽는 거야.

 

라이크 투 : (역시, 마스터를 제거한 건 대신의 짓이었나……)

 

남자 : 안됐네.

……아아, 그래그래. 대신님의 전언이다.

"너는 이제 필요 없다. 사라져." 라시네.

 

라이크 투 : …………!


 

??? : ……당신은 이제 필요 없습니다. 라이크 투.


라이크 투 : ……아니, 너, 필요 없다니 무슨 대단한 놈이라도 되냐.

짜증나.

──용건이 끝난 건, 네 쪽이라니까.

 

남자 : 뭐, 뭐야 네놈……크악!

 

라이크 : 피라미가 피라미다운 대사를 내뱉고 퇴장이라니, 진심 촌스럽네.

 

제이콥 : 시, 싫어…… 죽이지 말아줘……!

그런 돌을 만지지만 않았더라면……

마스터같은 게 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그, 그 녀석들이 나빠……!

절대고귀가 되지 못하는 그 녀석들이……!

 

라이크 투 : ………….

……아─, 네네.

귀총사를 절대고귀로 만들지 못하는 마스터는 역할 종료로 저 세상으로 가는 거구나.

 

제이콥 : 시, 싫어…… 나는 죽고 싶지 않아……

마스터 같은 걸 이어받는 게 아니었……!

 

라이크 투 : ……저기 말이야.

너, 마스터를 그만두고 싶은 거야?

 

제이콥 : 힉!!

 

라이크 투 : 일일이 쫄지 마, 짜증나네.

나는 너를 죽일만큼 한가하지 않아.

됐으니까 빨리 질문에 대답해.

 

제이콥 : 다, 당연하지!

마스터 같은 건 이제 지긋지긋해……!

 

라이크 투 : 흐응.

그럼── 그 힘을 없애줄게.

 

제이콥 : 뭐라고……!

그, 그런 게 가능해……?

 

라이크 투 : 그래, 가능해. 나를 따라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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