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 미지와의 해후1

 

스나이더 : 하앗, 하앗……!

 

??? : 크큭, 푸하하학!

고총 주제에 꽤 끈질기잖아.

……재밌어.

야, 고귀든 비도든 어느 쪽이든 좋으니까,

네가 강해지면 또 놀아줄게. 그럼 안녕.

 

스나이더 : ……칫……!


스나이더 : ………….

 

엔필드: 앗, 그 모습은……또 멋대로 싸웠지!

옷이 엉망이잖아!

그래서는 절대고귀에 눈뜰 수 없어!

 

스나이더 : ……시끄럽군.

 

엔필드 : 앗, 스나이더!

너는 사람이 말하고 있는데 또 그렇게!

 

스나이더 : ……어떤 건지도 모르는 절대고귀를 이대로 마구잡이로 쫓아봤자, 정말로 각성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안 들어.

절대고귀가 안 된다면, 그 녀석이 썼던 힘……

──절대비도를 손이 넣으면 되잖아?


아웃레이저 : 죽인……다!!

 

스나이더 : 큭……!

나는, 그 힘을 갖고 싶어.


 

??? : ──절대비도.

 

아웃레이저 : 그아아아……!


스나이더 : 현대의 전장에서 한층 더,

거스르는 모든 것을 쓰러뜨릴 수 있는, 압도적인 힘──

절대비도,가!

…………!

이건, 그 녀석이 썼던 것과 같은…….

──심총!

 

아웃레이저 : 그아아아아……!!

 

스나이다 : 후, 하하하……! 손에 넣었어……!

절대고귀를 대신할 힘을──!


엔필드 : 하아…… 어떻게 하면 절대고귀가 될 수 있는 거야.

좀 더, 단련을……!

 

스나이더 : ……이봐, 엔필드.

아직도 절대고귀에 얽매이는건가.

그런 것보다, 너도 이 힘을 쓰면 돼.

──절대비도.

 

엔필드 : 뭐야……! 그 힘은……!?

 

스나이더 : 절대비도다. 어때?

이 힘이 있다면, 절대고귀가 되지 않아도──

 

엔필드 : 이 무슨, 꺼림칙한……!

 

스나이더 : 뭐라고?

 

엔필드 : 너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온 거야?

절대고귀에 눈뜨는 건 포기하고,

그런 힘을 손에 넣고 오다니……!

그건, 긍지 높은 우리 귀총사가 쓸만한 힘이 아니야!

그런 걸 사용하는 건 결단코 해서는 안 돼!

 

스나이더 : 무슨 잠꼬대를 하는 거지.

절대고귀든 절대비도든, 강대한 힘이라는 건 변함 없잖아.

 

엔필드 : 엄청 달라!!

몇 번을 말해야 알겠어!?

우리는 위대한 대영제국의 총!

혁명전쟁의 귀총사처럼, 눈부신 빛을 가지고서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왜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너는!

아아, 동생이 절대비도같은 잘못된 힘에 손을 뻗었다는 걸 알면, 무슨 말을 들을지……!

안돼…… 안 돼 안 돼 안 돼!!

절대로 용서 못해!!

 

스나이더 : ………….

 

엔필드 : 들어, 스나이더!

그런 힘은 바로 손에서 떼어놓는 거야.

아직까지는 분명 늦지 않았을 거야!

 

스나이더 : ──닥쳐.

 

엔필드 : 큭…….

……스나이, 더…….

 

스나이더 : 너도 알게 해 주지.

힘이야말로 전부라는 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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