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총사R 1장 로드스토리 영국 편 38화

38화 라이크 투의 교섭2

 

앗카손 : ……늦어.

왜 연락이 없지?

이제 그 필요없는 놈을 제거했을 쯤인데──

얼른 귀총사들을 총으로 되돌리고, 새 마스터를 세워야 해

다음에야말로 절대고귀를 깨울 수 있는 마스터를……!

필크레바트의 마스터를 끌여들여서, 그 녀석에게 소총을 시킬까, 대기시켜 둔 후보자를 쓸까…….

 

 

──똑똑.

 

 

앗카손 : ……쯧, 뭐야.

 

라이크 투 : 실례할게.

 

앗카손 : 이, 이런, 라이크 투 님.

대체 무슨 용건으로──

 

제이콥 : ………….

 

앗카손 : 뭣……!

너, 왜 여기 있어!?

 

라이크 투 : '죽였을텐데'──말이지?

답은 "내가 구해줬으니까"야.

 

앗카손 : …………!

 

라이크 투 : 설마 네가 귀총사를 절대고귀로 이끌지 못한 마스터를 죽이도록 명령했다니 말이야.

내일 신문 1면 확정이네?

 

앗카손 : 나,나는 나라를 위해──!

 

라이크 투 : 헤에. 그럼 떳떳치 못할 건 없잖아.

크게 보도해달라고 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지.

 

앗카손 : 그, 그건……!

 

라이크 투 : 하핫, 졸렬한 짓을 했다는 자각, 제대로 있잖아.

 

앗카손 : ……뭘 바라지.

 

라이크 투 : 그래그래. 보기 흉한 변명은 관두고, 처음부터 그렇게 나왔어야지.

난 네 악행을 알아버렸지만 세 가지 조건을 지켜주면, 영원히 입을 다물겠다고 약속하지.

 

앗카손 : ……듣도록 하지.

 

라이크 투 : 하나. 이 녀석의 장미의 상처를 치료해서 완전히 없애,

귀총사의 마스터로써의 힘을 지우는 것에 동의해.

그리고 이 녀석에게 일절의 위해도 가하지 않을 것.

 

앗카손 : 하지만, 이 녀석을 살려둬서는……!

 

라이크 투 : 쓸데없는 말을 하면 죽는다는 걸 아는데 나불거리는 바보가 있을 거 같냐?

 

제이콥 : 비밀은 지키겠습니다! 신께 맹세코!

 

앗카손 : 으, 으음…….

 

라이크 투 : 다음 조건이다.

엔필드와 스나이더는 내 마스터── [마스터]의 귀총사로 만들지.

그 녀석들이 [마스터] 곁에서 절대고귀에 눈뜨면, 여기에도 가끔 파견을 보내줄게.

나쁜 얘기는 아니잖아?

그 두 명을 절대고귀로 만들기 위해 위험한 다리를 건너 여러 마스터를 죽이는 것보다는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앗카손 : ………….

 

라이크 투 : 어떡할래? [마스터]에게는 '실적'이 있어.

의외로 금방 그 녀석들도 절대고귀가 될지도 모른다고?

 

앗카손 : ……알았다. 그 조건을 받아들이지.

 

라이크 투 : 꽤 똑똑하게 굴어줘서 고맙네.

 

앗카손 : ……마지막 조건은 뭐지.

 

라이크 투 : 경계하지 마. 간단한 거야.

세계제군이 소유했던 영국의 현대총에 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전부 개시해.

 

앗카손 : 그건 대체, 어째서──?

 

라이크 투 : 쓸데없는 걸 알게 되면, 너도 위험해질걸.

 

앗카손 : 아, 알았다!

잠깐 기다려 주게!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이것 뿐이다.

가지고 가.

 

라이크 투 : 이게 다야? 숨기고 있는 건?

 

앗카손 : 맹세코, 그게 다야!

 

라이크 투 : 좋아, 그럼 받아둘게.

그럼, 거래 성립이네.

만약 파기되었을 때는 영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네 음모가 알려진다는 걸로 알고 있어.

덤으로, 완전 귀찮지만, 너를 처리하러 와 줄게.

 

앗카손 : 힉, 하지 마……! 지, 지킬테니까!

약속은 반드시 지킬게!!

 

라이크 투 : 그 말, 잊지 마.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