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보폰키오 패밀리

 

 

보폰키오 패밀리의 아지트.

휠체어에 앉은 남자가 카르카놀레의 총신을 만졌다.

 

 

카르카노레 : ………….

 

카르카노레의 마스터 : 수고했다.

너희들의 완벽한 일처리를 보면……무서울 정도야.

 

카르카노레 : 당연하지!

귀총사란 건 편리하네.

총 맞아서 죽어도 멀쩡한걸.

이런 편리한 몸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잖아.

 

카르카노레의 마스터 : 하지만, 너무 무모한 짓은 하지 마라.

 

베넷타 : ……보니트를 처리하는 것 뿐이라면 간단하지만,

신중한 라 뇨 녀석들을 끌어내리기에는 그게 제일이었다.

놓치는 건 용납할 수 없으니까.

 

롯코 : 둘 다 수고했어! 잘 했네.

 

카르카노레 : 롯코! 네 핏짜 덕분이야.

 

롯코 : 저쪽에서 수작을 건 건, 로렌초의 부하인 첸바렌이엇어.

……손가락이랑 물고기를 보내줬어.

 

카르카노레 : Bravo! 일이 빠르네!

 

패밀리의 남자 :이봐, 거기 두 분.

보스가 불러!

 

카르카노레 : 네에─.

다음에 죽이는 건 로렌초려나?

가자, 베넷타!

 

베넷타 : ……그래.


베넷타 : ………….

있잖아 카르카노.

 

카르카노레 : 응, 왜?

 

베넷타 : 넌 황산에 녹아서 형체도 없이 지중해에 흩어지는 것과,

죽은 모습의 흔적을 본떠서 전시당하는 것 중에 뭐가 나아?

 

카르카노레 :에─, 그렇네─.

이탈리아 바다랑 하나가 되는 것도 좋고,

전시되는 것도 주목을 받는 것도 좋은데♪

베넷타의 손에 죽을 수 있다면, 뭐든 상관없어.

 

베넷타 : 그런가.

……나도 그래.

 

 

피의 유대──오메르타는, 배신자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든 쫓아가, 반드시 관례에 따른 보복을 가한다.

──패밀리를 배신했을 때,

그 배신자를 죽이는 것은 제일 친했던 자로 결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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