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보복

 

 

바루에 총성이 울렸다.

베넷타의 총에 맞은 보니트가 바닥에 쓰러졌다.

 

 

보니트 : 큭……!

 

커틀러리 : 엣!?

왜, 보니트 씨를!

 

카르카노레 : ……윽…….


선택지1

  • 카르카노레 씨!? ☜
  • 가슴에서 피가……그도 총에 맞았어!

 

막스 : 누구에게 당한 거야……!?


선택지

  • 카르카노레 씨!?
  • 가슴에서 피가…… 그도 총에 맞았어! ☜

 

커틀러리 : 뭐야 이거, 무슨 일이야!?


바루의 손님 : 으아아아!!

사람이 총에 맞았어!!

 

 

혼비백산 도망치는 사람들 틈 속에

침착한 모습으로 서둘러 가게를 나서는 의심스러운 남자를 알아 차리고,

커틀러리가 달려갔다.

 

 

커틀러리 : 저 녀석……?

나, 쫓아갈게!

 

 

커틀러리는 가게를 나가,

도망치는 남자를 쫓아갔다.

 

 

커틀러리 : 기다려! 카르카노레 씨를 쏜 거, 너지!

 

습격범 : 칫……!

 

 

남자는 뒷골목으로 뛰어들었다.

커틀러리가 쫓아가 보니, 남자의 행선지에 인영이 있었다.

──베넷타다.

 

 

습격범 : 뭣!

 

베넷타 : Buona sera.

 

 

뒷골목으로 뛰어든 남자의 이마를 베넷타가 쐈다.

커틀러리를 뒤따라 온 [마스터]와 칵스의 눈앞에서 남자가 지면으로 무너져내렸다.

 

 

커틀러리 : ……윽!

 

마스터 : 대체 무슨 일이……!?

 

베넷타 : 놀래켜서 미안하군.

 

커틀러리 : 왜 그렇게 침착한 거야…….

여, 영문을 모르겠어……!

 

베넷타 : 너희들을 휘말리게 했으니.

간단한 사정은 밝힐까.

며칠 전, 조직의 간부가 리스토란테에서 암살당했다.

그 남자……무치오는 조심성이 많은 남자로, 그 날에 회식을 한다는 건 패밀리의 일원들밖에 모르는 정보였지.

무치오를 죽인 건 적대조직 라 뇨 패밀리의 인간이었지만,

우리 보폰키오 패밀리 안에 정보를 흘린 배신자가 있다는 것은 확실…….

우리는 그 배신자를 찾고 있었다.

그게 보니트다.

돈에 팔려 무치오가 회식하는 일시의 정보를 넘긴 듯했다.

우리는 배신자를 결코 용서치 않는다.

오늘 아침, 보니트를 죽이려 했으나, 살아 돌아왔지.

……너희들이 구했으니까.

이 지도를 보니트에게서 받았었지.

 

커틀러리 : 앗, 관광 지도……!


 

보니트 : 난 보니트라고 해!

뭔가 답례를 하고 싶은데…… 죄다 바다 속에 잠겼네.

아, 이거! 지도만 주머니 안에 있었어!

이 지도, 괜찮다면 써 줘.

정말 고마워!


베넷타 : 여기 표시된 장소가, 보니트와 라 뇨 패밀리의 거래 장소 후보지라는 걸 알았다.

보니트는 너희들에게 이걸 넘김으로써, 무리없이 배신의 증거를 처분하려고 한 거겠지.

실패로 끝났지만 말이야.

무치오를 죽인 라 뇨는 이걸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 보폰키오의 간부를 죽이고 싶어하지.

반드시, 무슨 수작을 부릴 거라고 짐작했다.

그래서 너희들과 함께 관광하는 척을 하며 틈을 보임으로써, 라 뇨 패밀리가 수작을 부리기를 기다렸지.

가방을 차에 두고 오도록 지시하고 보니트를 자유롭게 행동하게 뒀더니, 감쪽같이 넘어왔더군.

카르카노레가 내 방패가 되어, 내가 제재를 내리게 되었지만……

계획대로 되어서 다행이로군.

……협력에 감사하지.

 

선택지

  • 방패라니……
  • 카르카노레는 치명상을 입었어.

 

베넷타 : 걱정할 필요 없다.

그 녀석은 귀총사니까.

 

롯코 : 베넷타, 뒷처리는 맡겨.

 

베넷타 : 그래.

 

막스 : 저 녀석은 분명……

핏제리아의 남자…….

 

 

세 사람은 베넷타를 쫓아갔다.

텅 빈 바루에 들어간 베넷타는 보니토의 사체의 입을 벌려, 돌을 집어 넣었다.

 

 

커틀러리 : 그건…… 오늘, 해안에서 주웠던……?

에메랄드 동굴에 가기 전에…….

 

베넷타 : 정보를 빼돌린 자에게는 침묵의 돌을.

그것이 오메르타다.

 

 

가슴에 총을 맞은 카르카노레는 총으로 돌아가 있었다.

베넷타는 그것을 주워들고는 차에 올라탔다.

 

 

커틀러리 : 카르카노레 씨…….

 

베넷타 : [마스터]에 맥스, 카틀린이었나.

다음에 만날 때는 적이 아니길 바라지.

 

 

베넷타가 창문에서 세 장의 종이를 던져 버렸다.

[마스터]가 주워서 보니……거기엔 빽빽이 [마스터] 일행의 정보가 적혀있었다.

본명, 출생지, 사관학교에서의 생활.

총의 내력과 취향 등……

 

 

커틀러리 : 힉……!

 

막스 : 당신들, 전부 알고서……!?

 

 

베넷타는 아무 말도 없이 차를 출발시켰다.

[마스터] 일행은 우두커니 그것을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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