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목적지는……
베넷타 : 10분이면 도착한다.
창문으로 나폴리의 풍경이라도 보고 있어줘.
선택지
- 네
- 감사합니다.
카르카노레 : 아, 잠깐 샛길로 빠지지 않을래?
스튜디오 산 파올로를 보자, 베넷타.
베넷타 : 오늘은 이길 게 분명해.
보지 않아도 알잖아?
카르카노레 : 괜찮잖아!
잠깐 지나쳐가는 것 뿐이야.
은인 분들한테도 보여주고 싶어.
커틀러리 : 에……뭐? 샤워 쪽이 우선도 높잖아…….
도중에 딴짓도 하면서, 15분 정도 지나, 커다랗고 하얀 집에 도착했다.
주변에는 총을 장비한 수트 차림의 남성들이 경비를 하고 있었다.
커틀러리 : 대저택이다……! 근데, 여긴…….
막스 : 저기, 마스터……. 분위기가 이상하지 않아……?
이탈리아의 집은 이렇게 엄중하게 경비가 깔려있는 거야?
[마스터] 일행이 탄 차가 나아가자, 문이 닫혔다.
카르카노레 : 이봐, 후진할 때는 아이들을 조심해.
베넷타 : 여기에 어린애가 있다면 말이지.
카르카노레 : 좋아, 도착했어.
내려, 갈아입을 옷을 준비해 줄게.
경비 남성 : 이봐, 이 녀석들은 뭐야? 여기 인간이 아니군──
경비 남성이 [마스터]의 팔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막스 : 이봐, 마스터를 건들지 마!
……에취!!
마스터 : 막스, 총 내려!
베넷타 : 총을 다루는 게 익숙한 것 같군.
선택지
- 호신용이에요.
- 외국에 갈 때는 가지고 다녀요.
경비 남성 : 관광객이 총을 말이야……?
카르카노레 : 자, 자, 놀래킨 건 이쪽이야!
나쁜 녀석은 아니야.
무려, 바다에 빠진 보니트를 구해줬으니까!
베넷타 : 그런 거다.
쫄딱 젖어가면서까지 구해준 이 녀석들에게, 샤워와 갈아입을 옷을 제공해주고 싶어.
경비 남성 : ……그렇군.
바로 방을 준비하지.
착각해서 미안했다, 당신들.
가급 연합군의 쥐새끼가 남부에 와서…….
만약 그 녀석들이라면 머리를 뚫어버자 싶어서 말이야. 하하!
커틀러리 : ……윽!
저, 저기……[마스터]…….
여기는……여기는……!
마스터 : (마피아의 세이프티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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