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에델바이스 꽃

 

엔필드 : 수족관에서의 직업체험도 오늘로 끝이네요.

로렌츠 씨, 열심히 해요!

 

로렌츠 : ……그래.

그럼 갈까, Mr.엔필드.

 

선택지

  • 잠깐만!
  • 잠깐만 시간 좀 내 줄래?

 

로렌츠 : [마스터]? 무슨 일이지?

 

선택지

  • 카를이 로렌츠에게, 이걸.
  • 카를이 보낸 선물이 있어

 

[마스터]는 에델바이스로 만든 작은 꽃다발을 로렌츠에게 건냈다.

 

 

로렌츠 : ……! 카를 님이, 내게……?

 

엔필드 : 그러고보니 카를 씨, 급한 일이 있다면서 오늘 아침에 서둘러 나갔죠.

가는 길에 이 꽃을 산 걸까요?

 

마스터 : 이게 로렌츠 앞으로 도착했어.

 

로렌츠 : ……어제 조금 우울해져서 말이지.

격려의 의미로 주신 거겠지.

 

선택지

  • 우울했다니, 왜?
  • 무슨 일 있었어?

 

로렌츠 : 그, 그건……잘, 증명되지 않는 게 있어서…….

 

엔필드 : 엣!?

로렌츠 씨도 증명하지 못하는 게 있군요!

 

로렌츠 : 내가……그, 너희들에게……모두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걸까 하고……몇 번이나 가설을 세워봐도, 잘 증명할 수 없었다.

 

선택지

  •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
  • 로렌츠를 의지하고 있어

 

엔필드 : 후훗……로렌츠 씨, 의외로 둔하네요.

언제였는지는 잊었지만, 로렌츠 씨가 없을 때 카를 씨는 허전해 보였어요.

이 에델바이스도 그 때의 꽃이죠?

 

로렌츠 : 그 때?

 

엔필드 : 로렌츠 씨가 절대고귀가 되지 못해 고민하던 때,

카를 씨가 오스트리아의 국화를 보내주었다고 들었어요.

 

로렌츠 : …………!

 

마스터 : 그 때, 나도 카를과 함께 생각했어.

조금이라도 로렌츠의 힘이 되고 싶어서.

 

로렌츠 : ……그런가.

카를 님이……너희들이 이렇게나 나를 인정해주고 있어.

그런 간단한 것을 눈치채지 못한 나는, 어리석었다.

 

엔필드 : 로렌츠 씨…….

 

로렌츠 : 에델바이스의 꽃말은 '소중한 추억'이었지.

난 오늘 일을 잊지 않는다.

너희들과의 추억을 꽃다발과 함께 품고, 살아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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