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화 여름이라면 해수욕!

 

여름 레저를 즐기기로 한 켄터키 일행.

스프링필드를 지키기 위해 샤를빌도 참가해, 맞이한 당일──

 

 

켄터키 : 바다다─!!

여름이라 하면, 역시 우선은 비치지!

여름과 해변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니까!

 

스프링필드 : 응…….

그렇, 지……분명.

 

샤를빌 : 뭐, 사람이 적어서 지내기는 편할 것 같아.

……흐리니까.


선택지1

  • 날이 우중충하네……☜
  • 일기예보는 맑음이었는데

 

켄터키 : 웃…….

확실히 이미지와는 아주 조금 다르지만요!


선택지2

  • 날이 우중충하네……
  • 일기예보는 맑음이었는데☜

스나이더 : 햇빛이 없어서 지내기 편해.

……나쁘지 않아.

 

켄터키 : 아니아니.

그 부분, 기뻐할 부분이 아니거든!

 

샤를빌 : 일단, 돗자리를 깔까.

 

스프링필드 : 네, 그렇죠……!

 

 

[마스터] 일행은 해변에 돗자리를 펼쳤다.

 

 

샤를빌 : 하지만, 이거라면 햇빛에 타지 않아서 좋을 것 같지 않아?

 

켄터키 : 하아!?

여름은 타야 좋은 거잖아!

 

샤를빌 : 타면 그 후가 힘들잖아?

피부가 화끈해져서 따끔따끔하고……!

 

스프링필드 : 그, 그렇군요…….

 

선택지

  • 두 사람은 페어룩이네
  • 밀짚 모자 잘 어울려!

 

스프링필드 : 네!

샤를 형이 선물해 주셨어요.

페어 밀짚 모자와 판초……에헤헤.

 

샤를빌 : 여름의 스피도 귀여워♪

 

켄터키 : 뭐, 아무튼 수영해요!

흐리든 어떻든, 수영하지 않으면 여름은 시작되지 않슴다!

 

선택지

  • 그렇네!
  • 스나이더도 가자!

 

스나이더 : 좋다. 물이라면 들어가 주지.

 

켄터키 : 옷! 좋아 스나이더!

으쌰─, Let's Go, Go!!

 

샤를빌 : 다녀와!

우리들은 모래사장에서 조개를 줍고 있을게.


켄터키 : Fooooo!!

 

 

켄터키는 달려가면서 비치 샌들을 벗어 던지고 힘차게 바다로 돌진했다.

 

 

마스터 : 나도!

 

 

[마스터]와 스나이더도 켄터키를 따라갔다.

 

 

켄터키 : 역시 바다는 기분 좋네!

조금 수온은 낮지만요!

 

선택지

  • 스나이더, 괜찮아?
  • 바다에 대한 감상은 어때?

 

스나이더 : ……차갑군. 나쁘지 않아.

 

켄터키 : 그렇지!

역시 여름엔 바다지!

어라, 조금 날이 맑아졌나요?

좋아좋아, 더 맑아져라!

 

스나이더 : ………….

 

켄터키 : 이봐, 스나이더? 굳어버리더니 무슨 일이야?

 

스나이더 : 발이……기분 나빠…….

 

켄터키 : 기분 나빠?

 

스나이더 : 미끈미끈한 게 발 위에 달라붙어서……안 떨어져.

 

켄터키 : 아아, 해조가 얽힌 건가.

수영해서 떨쳐내버리자!

 

 

켄터키가 스나이더를 잡아당기자──

 

 

스나이더 : 읏!!

 

 

──첨펑!

해조에 미끌어진 건지, 중심을 잃은 스나이더는 넘어져 바닷속에 입수해버렸다.

 

 

켄터키 : 앗, 미안!

 

스나이더 : 이봐, 뭘 하는──

……? 입 안이 짜.

 

켄터키 : 그야 바다니까!

해수에는 소금이 들어가 있어.

 

수영하던 사람들 : 우왓, 해파리 대군이다!

 

켄터키 : 해파리!? 큰일이다!

마스터, 저희들도 해변으로 돌아가요!


해파리 대군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마스터] 일행도 바다에서 나왔다.

 

 

켄터키 : 후우…….

이 시기에 해파리라니 운이 없네요.

 

스나이더 : ………….

 

켄터키 : 뭐야 뚱하게.

혹시, 더 수영하고 싶었어?

 

스나이더 : ……몸이 끈적거려서 기분 나빠.

그리고, 더워.

 

선택지

  • 해수가 말랐으니까
  • 태양이 나왔으니까

 

스나이더 : 칫……정말이지, 최악이다.

 

켄터키 : 큭……확실히 오늘의 비치는 타이밍이 안 좋았어!

하지만!

여름의 즐거움은 지금부터라고!

다음에야말로 스나이더를 즐겁게 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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