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비치라면 BBQ!

 

바다에서 나온 [마스터] 일행은 BBQ 에어리어에서 점식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켄터키 : 좋아, 파이어 OK!

 

샤를빌 : 다녀왔어.

왓, 식재가 가득해!

 

마스터 : 좋은 조개는 찾았어?

 

스프링필드 : 네……!

예쁜 조개가 가득, 이에요……!

 

샤를빌 : 너무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먼 모래사장까지 걸어가버렸어.

배고파~.

 

켄터키 : 오우, 남은 건 굽는 것 뿐이야.

바로 준비되니까 기다려─!

 

 

켄터키는 능숙하게 고기와 어패류, 야채를 구웠다.

 

 

스프링필드 : 와아, 좋은 냄새가 나요……!

 

샤를빌 : 응! 보는 것만드로도 두근거려!

 

스프링필드 : 저……바베큐가 좋아요.

미국에서 펜실베니아 씨와 켄터키와 셋이서 해 본 적 있는데…….

밖에서 다 함께 먹는 건 고기도 생선도 야채도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어쩐지, 굉장히……굉장히, 맛있어요.

 

샤를빌 : ……후훗, 그렇구나.

오늘은 [마스터]도 있으니까 더 맛있을지도!

 

스프링필드 : 네……!

 

스나이더 : ……흥.

 

샤를빌 : ……어라? 어쩐지 단 냄새가 나지 않아?

굽고 있는 건 고기와 야채지?

 

켄터키 : 오─, 샤를빌용으로 이것도 굽고 있어!

 

 

켄터키는 집게로 알루미늄 포일 덩어리를 집더니, 샤를빌에게 건냈다.

 

 

켄터키 : 열어 봐.

뜨거우니까 조심해.

 

샤를빌 : 으, 응.

 

 

샤를빌이 알루미늄 포일을 펼치자, 안에서 검고 길쭉한 덩어리가 나왔다.

 

 

샤를빌 : 뭐, 뭐야 이건!?

 

 

검은 덩어리 중심을 식칼로 잘라보자──

안에는 하얀 과육이 가득 들어있었다.

 

 

샤를빌 : 앗……혹시, 바나나!?

 

켄터키 : 정답~. 구운 바나나, 맛있다고!

이 시나몬을 뿌려서 먹어 봐.

초콜릿도 녹여놨으니까, 찍어서 먹어 보면 맛있어.

 

샤를빌 : 우와아, 바베큐에서 바나나를 굽다니 생각해본 적도 없어!

잘 먹겠습니다─!

 

 

샤를빌은 구운 바나나를 녹혀둔 초콜릿에 찍어 입에 넣었다.

 

 

샤를빌 : ……!

맛있어~~~! 굉장히 달아~~~♪

 

켄터키 : 그렇지?

자, 스나이더도 먹어 봐.

 

스나이더 : 필요 없다.

 

켄터키 : 아니 너, 아까부터 탄산수밖에 안 먹었잖아.

배 안 고파?

 

스나이더 : 이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달콤한 냄새가 나는 걸 먹을 수 있겠나.

 

켄터키 : ……정말이지, 엔필드에게 들은대로네.

뭐, 그래서 대책도 세워뒀지만.

 

점원 : 안녕하세요. 빙수 가져왔습니다.

주문대로, 시럽은 안 뿌렸어요─.

 

켄터키 : 앗, 감사함다! 나이스 타이밍임다!

 

스나이더 : 빙……?

이건 좋군.

내놔.

 

 

스나이더는 트레이에서 빙수를 빼앗듯이 받아들고는 입에 넣기 시작했다.

 

 

스나이더 : ……흠. 맛있어.

 

켄터키 : 좋아좋아, 작전대로네!

너를 위해 엔필드가 준 쇼트 브레드도 있으니까, 이것도 망으로 구워 줄게.

 

샤를빌 : 쇼트 브레드를 그릴에서 굽는구나…….

차, 참신하네…….

 

스프링필드 : 저기……이 고기, 이제 먹어도 될까?

 

켄터키 : 그래, OK야!

마스터도 많이 드세요!

 

선택지

  • 고마워
  • 잘 먹겠습니다!

 

스프링필드 : 하압……우물우물. 응, 맛있어……!

 

선택지

  • 맛있어!
  • 최고야!

 

켄터키 : 커다란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 진짜로 맛있죠─!

역시, 여름엔 BBQ지!

 

스프링필드 : 펜실베니아 씨도 왔다면 좋았을텐데…….

 

샤를빌 : 용무가 들어와버렸었지.

엔필드도 그렇지만.

 

켄터키 : 뭐, 기념품이라도 사 주면 기뻐하지 않을까?

 

스프링필드 : 응, 그렇네.

아, 그래. 주운 조개를 기념품으로 주자……!

 

선택지

  • 스나이더는 어떻게 할래?
  • 엔필드에게 줄 기념품을 가져갈래?

 

스나이더 : 기념품이라…….

생각해 두지.

 

켄터키 : 저기, 스나이더도 BBQ는 마음에 들었어?

 

스나이더 : 얼음은.

하지만, 여름 레저란 건 이걸로 끝인가?

그렇다면 맥빠지는 느낌이다만.

 

켄터키 : 핫항─! 그럴 리가!

아직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다음에야말로 재밌어♪라고 말하게 해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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