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나침반1

 

 

조지 : ……아앗─!!!

 

라이크 투 : ……윽, 시끄러워!

갑자기 큰 소리 내지 말라고.

 

마스터 : 왜 그래?

 

조지 : 선물로 준 과자를 가져오는 걸 잊어버렸어!

나, 잠깐 가지러 갔다 올게!


──똑똑

 

 

조지 : 이봐─, 샤를! 있어?

미안, 과자를 잊어버려서!

 

샤를빌 : ……! 조지……!

무, 무슨 일이야?

 

조지 : 말했잖아, 잊어버린 과자를 가지러 왔다고.

전부 다 엄청 맛있었으니까, 선물로 가져가야지!

 

샤를빌 : 아, 아아……그랬지.

……자, 여기.

선물이니까, 도중에 조지가 먹으면 안 된다?

 

조지 : 알고 있다니까!

그럼──

 

샤를빌 : ……아, 잠깐만!

 

조지 : 응? 왜 그래, 샤를.

 

샤를빌 : 저기…….

이거, 조지가 가지고 있어 줄 수 없을까?

 

조지 : 뭐야 이건?

 

샤를빌 : 나침반이야.

……이제, 부서져서 움직이지 않지만.

 

조지 : 나침반…….

……?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하지만, 이건 샤를 거잖아?

네가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는 거야?

 

샤를빌 : 응, 괜찮아.

내게는 이제 필요 없는 거니까.

조지가 가지고 있어 주었으면 해.

 

조지 : 알앗어.

그런 거라면 받아둘게.

나침반이라.

유리는 깨졌지만, 멋있네!

 

샤를빌 : 후훗.

……그런 점은 변함 없구나.

 

조지 : 응? 뭐라 했어?

 

샤를빌 : 아니야. 붙잡아둬서 미안해.

오늘은 로시뇰 가에서 숙박한다고 했었나.

 

조지 : 그래!

 

샤를빌 : 영국까지 조심해서 돌아가.

……정말로, 만나서 좋았어.

 

조지 : 나도! 건강해보이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

또 보자!

 

샤를빌 : ………….


라이크 투 : 조지 녀석 늦네.

또 차라도 마시고 있는 건 아니겠지……?

또 비가 내릴 것 같은데…….

 

조지 : ……미안, 늦었어!

 

라이크 투 : 정말이지, 내 말이.

자, 어서 로시뇰 가로 가자.

 

조지 : ………….

 

라이크 투 : 왜 그래. 또 뭔가 두고 온 거냐.

 

조지 : 아니…….

 

라이크 투 : 뭐야, 이상하게.

샤를빌이 신경쓰이는 거야?

 

조지 : 뭐어, 그렇지……

뭔가, 조금 걸려서……

 

선택지

  • 돌아갔을 때, 무슨 일 있었어?
  • 얘기해 줘

 

조지 : 구체적으로 어디가, 라는 건 잘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샤를이 어쩐지 이상했던 것 같아.

편지를 봤을 때, 나……

직감적으로 '샤를을 만나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그냥 잘 지내고 있었고……

하지만 뭔가가 걸려서 답답해……

 

라이크 투 : 나는 그 녀석을 잘 모르지만, 절대고귀가 되지 못한다는 걸 밝히기도 했고,

이래저래 다 터놓아서 성격이 바뀐 거라고 생각했어.

 

조지 : 아……확실히, 그런 건 있지.

 

선택지

  • 내일, 또 만나러 오자
  • 내일, 본인에게 물어보자

 

조지 : 그것도 그렇네!

내일 출발 전에 만나서, 또 이상한 느낌이 들면 괜찮냐고 몰래 물어볼게.

……우옷,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빨리 로시뇰 가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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