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7대 불가사의의 수수께끼

 

그라스 : 우선 첫번째부터다.

'식인 악마의 관' 이야기를 할까.

 

샤를빌 : 식인……!?

갑자기 엄청나 보이는 게 왔어……!

 

그라스 : 세계연합군이 보유하고 았는 야영훈련지에 수수께끼에 폐허가 있지.

거긴 악마가 사는, 저주받은 관이라고 불리고 있다.

수수께끼의 가면을 쓴 새까만 악마들이 폐허에 들어간 녀석의 혼을 전부 먹어버린다고 해.

 

짓테 : (수수께끼의 가면……혹시 '방독면'을 말하는 건가?

그렇다면 그건……우리들이 전에 발견했던 톨레 샤프의 시설 아닌가……?)

 

그라스 : 두번째는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들리는 피아노'──

아무도 없는 심야의 음악실에서 소름끼치는 피아노 연주가 들린다나봐.

 

스프링필드 : (……미카엘 씨는 자주 피아노를 연주해.

밤중에도 멜로디가 떠오르면 연주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그라스 : 세 번째는 '어느샌가 열려 있는 창문'──

첫 번째로 순찰했을 때에는 제대로 닫혀있었는데,

두 번째로 갔을 때에는 어째선지 꼭 열려 있는, 기묘한 창문……

 

조지 : (……어라?

스나이더가 밖에 나갈 때 곧잘 창문을 썼었던 것 같은데……)

 

그라스 : 네번째……'밤중에 울리는 낫을 가는 소리'──

아무도 없는 심야의 주방에서, 금속을 가는 소리가 들려.

아무래도 그건 사신이 낫을 가는 소리라는 것 같아.

 

드라이제 : (밤중에 지그부르트와 타바티에르가 자주 주방에서 교류를 하고 있던 것 같은데……)

 

타바티에르 : (아─…….. 주방을 쓰게 해 준 보답으로 가끔 칼을 갈았었는데.

……설마 사신의 낫이 되었을 줄이야)

 

그라스 : 다음으로 다섯번째 '인랑의 그림자'──

심야에 숲에서 늑대가 멀리서 우는 소리가 들려서 보러 가 보니, 모닥불의 흔적이 있어서,

인랑이 배회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어.

 

켄터키 : ……페, 펜실베니아…….

 

펜실베니아 : 음……혹시, 나 말하는 건가?

 

켄터키 : ……그렇, 겠지…….

 

펜실베니아 : …………?

 

그라스 : 여섯번째! '갑자기 닫히는 화장실 문'──!

화장실 세면대에서 얘기를 하고 있으면, 뒤에 아무런 기척도 없는데,

어느샌가 한 칸만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있어.

 

하치큐 : (그러고보니 저번에 화장실에서 고스트 녀석 때문에 쫄았었지……

그 녀석, 뒤를 지나가도 전혀 모르겠다고…….

존재감이 없다고 할까, 이제 공기를 넘어서 진공이잖아, 그거)

 

그라스 : ……뭐야.

너희들, 반응이 약한데?

 

선택지

  • (여섯번째도 짐작 가는 게……)
  • (전부 귀총사들이 한 거 아닌가……?)

 

막스 : 전부 다 유령이 한 짓이야!?

젠장……사관학교가 이렇게 위험한 곳이었을 줄은……!

하지만, 마스터는 내가 반드시 지킨다!

 

라이크 투 : 아니, 전부 귀총사가 한 거잖아.

 

샤를빌 : 우와아……전부 다 무서운 얘기 뿐이잖아!

나, 오늘 밤에 못 잘 지도…….

 

라이크 투 : 아니, 그러니까……, 하아…….

 

조지 : 굉장해! 유령이 정말로 있구나!

빨리 계속 말해줘!

 

그라스 : 그리고!

일곱번째가 이번에 일어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어.

23시 23분, 교사 남측 3층 복도를 걷고 있으면, 덜컹덜컹하는 수레바퀴 소리가 들린다나 봐.

수상한 백의의 남자가 손수레에 뭔가를 실어서 옮기고 있대.

 

선택지

  • 손수레로 옮기고 있다는 뭔가라니……?
  • 백의의 남자?

 

그라스 : 이 사관학교가 세계제군의 건물이었을 때,

비인도적인 연구를 했던 과학자가 혁명전쟁 후에 처헝되었지.

하지만 그들의 혼은 아직도 여기서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어.

밤이면 밤마다 방황하면서 학생을 발견하면, 붙잡아서 무시무시한 실험의 희생양으로……!

 

샤를빌 : 무서워──!!!

이제 그만하자!

 

라이크 투 : 하아……헛들은 거거나 잘못 들은 거야.

아니면, 로렌츠 짓이거나.

정말이지, 이놈이고 저놈이고──.

 

학생4 : 이봐, 남은 두 명을 찾았다나봐!


어제 행방불명되었던 두 학생이 겁먹은 표정으로 식당에 왔다.

머리를 다친 건지 둘 다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 표정은 창백하고, 전신을 덜덜 떨고 있었다.

 

 

학생4 : 어젯 밤에 무슨 일이 있었어?

 

학생1 : 덜컹……덜컹……하는 소리가 들려서……!

 

학생3 : 아무튼……필사적으로 도망쳤어요.

그 후에는……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나요……!

 

막스 : 아까 그라스가 한 말이랑 비슷하네.

 

샤를빌 : 설마, 진짜로 유령……!?

 

샤스포 : 그렇다고 단정할 순 없어.

위험한 인물이 이 사관학교에 잠입한 걸지도 몰라.

 

선택지

  • 아무튼, 진상을 밝히자
  • 오늘부터 밤에 순찰을 하자

 

짓테 : 그래! 어쩐지 도우신의 피가 끓는걸!

유령이든 침입자든,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는 무리는 도우신으로서 내버려 둘 수 없어!

 

조지 : OK! 나도 갈게!

다 같이 밤 탐색, 두근두근한걸!

 

막스 : 마스터는 물론 내가 지킬 거야.

유령이든 뭐든, 마스터의 적은 내가 쏜다!

 

샤스포 : 너 바보야? 유령은 못 쏘잖아.

실체가 없으니까 총탄으로는 어떻게 못 해.

 

막스 : 뭐, 뭐라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지……!?

 

샤스포 : [마스터], 내가 곁에 있으니까.

안심해 줘.

 

막스 : 이봐, 마스터에게서 떨어져!

 

선택지

  • 둘다, 믿고 있어.
  • 아무튼 조사해 봐야 해.

 

막스 : 그래, 알겠어!

마스터의 파트너는 나니까.

아무튼, 꼭 마스터를 지킬 거야!

 

켄터키 : ……마스터………….

………………지킨……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