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드라이제의 고민
──어느 날 석류 기숙사.
드라이제 :음…….
드라이제 : 오늘은 수제 바이스부어스트에
바이에른풍 달콤한 머스터드, 프레첼을 곁들인 전통적인 세트를 준비했다.
펜실베니아 : 그래, 맛있어 보여. 난 사슴 고기 로스를 가져왔어.
스테이크로 만들어서, 갓 구운 걸 먹자.
드라이제 : ……맛있군! 백맥주가 술술 들어가……!
꿀꺽꿀꺽꿀꺽……캬!
펜실베니아 : 응……응…….
……풍미에 깊은 감칠맛이 있어……!
꿀꺽꿀꺽……!
드라이제 : 그럼……제 6회 '고기 먹기회', 이걸로 폐막이다.
다음은 한 달 후, 또 보지.
펜실베니아 : 그래. 다음도 기대하고 있어. 또 보자.
드라이제 : 으─────음………….
에르메 : ……드라이제
고민하고 있는 건……예의 비밀회합 건이려나.
드라이제 : ……비밀회합? 모르겠는데.
에르메 : 후후……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한 거야?
알고 있어.
네가 펜실베니아와 몰래 고기를 먹고 있다는 것 정도는.
드라이제 : 뭐, 뭐라고……!?
에르메 : 주의가 부족하네, 커튼을 치지 않다니.
밤에는 밖에서 훤히 보였다고.
드라이제 : 큭…….
……그 말대로다.
고기 먹기회를 발족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뭔가, 부족한 것이다……!
항상 고기는 맛있지.
매일 새로운 시도를 더하고도 있어.
그런데도, 어째선지 요즘 부족함을 느낀다……!
에르메 : 그렇구나. 내 의견을 말해봐도 될까.
드라이제 : ……그래.
너라면 유의미한 의견을 들려주겠지.
에르메 : Danke. 곧바로지만……드라이제가 만드는 부어스트나 훈제는 평판도 좋고, 조리법도 이론을 따르고 있어서 맛있다고 생각해.
하지만……변화는 없지.
드라이제는 종류는 많지만 부어스트 아니면 훈제.
펜실베니아는 소금과 스파이스나 허브를 뿌려서 굽지.
큰 틀만 말하자면, 항상 그런 느낌 아니야?
그래…… 즉, 부족한 건 혁신적인 변화!
불변도, 어떤 면에서는 중요한 가치야.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정체라고도 할 수 있지.
드라이제……너는 그걸 인정해?
드라이제 : ……!
……감사를 표하지, 에르메.
독일 지부 특별사령관 보좌에 상응하는 제언이었다.
에르메 : 후후, 별 말씀을.
드라이제 : 그럼, 난 다녀오지.
펜실베니아에게──!
드라이제 : ──그런 일이 있었다.
난 악연실색했다…….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진보하여, 혁신을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난 잘 알고 있었을텐데……!
펜실베니아 : 그렇네…….
우리들은 약속된 맛의 연장선을 계속 걸어왔어.
하지만, 여행에는 샛길로 빠지는 일도 필요…….
자유의 마인드는 요리에도 필요해.
드라이제 : 이 '고기 먹기회'에도 변혁이 필요한 때가 왔다는 것……!
조리법에 대담한 변화를 줄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지……어떻게 생각하나?
자유의 남자, 펜실베니아여.
펜실베니아 : 그러고보니, 미국에서 BBQ대회에 참가했을 때……
많은 참가자가 각자의 가정과 출신지에서 전해져오는 조리법과 비법을 피로해서……흥미로웠어.
드라이제 :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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