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호러 투어에
어느 휴일──……
필크레바트의 거리 한 켠에 인파가 모여 있었다.
투어 가이드 : 공포의 뱀파이어 전설을 둘러보는 버스 투어 집합 장소는 여기입니다!
에르메 : 안녕하세요.
두 명 예약한 에르메입니다.
투어 가이드 : 에르메 씨와 동행자인 [마스터] 씨죠!
기다라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 전설을 둘러보는 호러 투어에 어서오세요!
공포와 탐미로 물든 여행을 기대해주세요♪
버스 좌석은 티켓에 기재되어있습니다.
에르메 : 오늘은 함께해줘서 고마워.
어떤 체험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
선택지
- 이런 여행은 두근두근거리네!
- 기대돼!
에르메 : 공포 투어라고 선전하던데,
어느 정도인 걸까?
커틀러리 : ……어라? [마스터]랑 에르메?
파르 : 이런, 우연이네요.
미카엘 : 익숙한 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오늘은 재밌는 하모니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마스터 : 세 사람도 호러 투어를 가는 거야?
커틀러리 : 응.
저번에 파르와 직업체험을 하러 갔을 때, 가게 사람에게서 티켓을 받았어.
이런 건 혼자서 가는 것도 아니고,
미카엘이라면 흥미 있을 거라 생각해서 말했더니,
같이 와 줬어.
파르 : 미카엘 씨 정도로 표표한 분이 함께라면
커틀러리 씨도 두려움이 좀 가시겠죠.
커틀러리 :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내가 무서워할 거라는 전제로 말하는 건 하지 말아줄래?
딱히 무서워서 둘이 와 줬으면 한 건 아니거든.
파르 : 그런가요.
십자가에 성수같은 걸로 짐을 한무더기 싸고 있길래
틀림없이 무섭고 무서워서 어찌할 줄 모르는 줄로만.
커틀러리 : 잠깐! 어, 어떻게 그런 걸 알고 있는 거야!
선택지
- 다섯이 함께라면 무섭지 않겠네
- 다 같이 떠들썩하게 있으면 괜찮아
커틀러리 : 그, 극렇지!
……그보다, 둘은 왜 이 투어에 있는 거야?
조합도, 참가한 투어도 신기한 느낌이야.
에르메 : 조금 흥미가 생겨서.
내가 [마스터]를 불렀어.
혁명전쟁 추도식전에 향하던 도중,
과거로의 신기한 타임슬립 체험을 했었던 탓인지,
에르메는 인간의 감정에 대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에르메 : (원래는 의사를 가지지 못한 차가운 철인 내 안에도
귀총사가 된 지금은 인간과 유사한 감정이 존재해.
정말 신기한 일이군……)
(감정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 모든 걸 나도 갖추고 있는 걸까)
(중요한 감정으로 꼽히는 것들 중에서
나와는 연이 없는 것……가령, 그래, 공포.
이것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느낄 수 있는 걸까)
……!
이건…….
에르메는 거리 한 켠에 붙여진 포스터에 시선이 갔다.
에르메 : 호러 투어……
괜찮을지도 모르겠어……
에르메는 팜플렛을 받아서 기숙사로 돌아가──
에르메의 권유를 받은 [마스터]는 재밌을 것 같다며 승낙하여,
둘이서 투어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투어 가이드 : 모두가 모였기에 곧 투어로 출발합니다!
그럼, 여러분도 함께……Happy Halloween!
커틀러리 : 에……호러 투어인데 이렇게 활기찬 느낌이야……?
선택지
- Happy Halloween!
- Happy Halloween……?
세 사람 : ………….
투어 가이드 : 할로윈 날이라 가장을 하고 오신 분도 많이 계시네요.
굉장히 멋집니다♪
그럼, 앞으로 여러분들은 무시무시한 뱀파이어 전설이 남아 있는 마을을 방문할 겁니다.
명소를 돌아, 밤에는 낡은 저택에서 두근두근한 하룻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투어 가이드 : 과연 여러분은 사연있는 저택에서
무사히 인간인 채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투어객 : ……아, 안전하겠지?
에르메 : (흠. 공포를 느끼는 방식은 개인차가 꽤 큰 것 같네)
투어 가이드 : 자아, 공포의 호러 투어로 출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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