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화 막스 일행의 작전

 

 

──[마스터] 일행이 작전회의를 하고 있을 무렵,

바이스부르크 궁전 한켠에서.

 

 

카를 : ……으으…….

여기, 는……?

나는, 또 잠들어 있었던 건가……?

(기억이 단편적으로만 남아 있어.

분명, 마지막 기억은……마차 안이었던가?)

(아니야……훈장 수여식을 위해 쉐나리히트 궁전에 갔던 기억이 있어)

(기억은 흐릿하게 있지, 만, 현실감이 없어.

꿈 속 일처럼……어디까지가 현실의 일이었는지.

훈장을 건내주고……[마스터] 일행과 얘기를 했던, 가?)

………….

(아니…… 더 중요한 일이 있잖아.

흐릿하지만, 기억이 남아 있어)

(그건 후루사토였어. 잘못 봤을 리가 없어……!)

(그리고, 나는……광기에 사로잡혔어……!

나를 지하로 옮긴 녀석은 누구지.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확인, 해야, 만…….

큭…….

 

 

강한 잠기운과 현기증에 휩쓸려, 카를은 다시 침대에 쓰러졌다.

 

 

카를 : 로렌, 츠……[마스터]…….

지하실, 을…….

………….

 

 

──[마스터] 일행은 카를의 탐색을 로렌츠에게 맡기고,

오스트리아의 귀총사의 마스터는 사형수라는 정보부터 시작하여 진짜 마스터가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막스 : 죄수라는 건 형무소에 있는 건가?

 

샤를빌 : 평범하게 생각하면 그렇지 않을까.

 

[마스터] : 구치소나 다른 곳일 가능성도 있어.

 

샤를빌 : 엣, 그런 거야?

 

 

[마스터]는 나라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사형수의 경우에는 사형 그 자체가 형이기 때문에 형무를 채울 수 없어, 형무소가 아닌 곳에 수감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샤를빌 : 궁전같은 곳에 있는 정부 직원분에게 물어봤다간 이상하게 여길 것 같고,

연합군 오스트리아 지부에 가 볼까?

 

막스 : 하지만, 오스트리아 지부 녀석들도 신용할 수 없어.

궁전의 위병은 오스트리아 지부 병사잖아?

그 녀석들은 카를과 시하실을 숨기려고 했다고.

 

샤를빌 : 그렇지…….

아, 그렇다면, 사관학교에 연락을 취해 보자.

쿄도 교관이나 러셀 교관에게 직접 물어보는 거야.

오스트리아 지부 사람들에게는 사관학교의 과제다~라던가, 적당히 변명해 두고.

 

막스 : 학교에 연락하는 것 정도라면 수상해하지 않으려나……?

좋아, 그렇게 하자.


[마스터] 일행은 오스트리아 지부로 가 교관들과 연락을 취해보려고 했다.

그러나──

 

사관학교 직원 : 쿄도 그랑버드 심의관, 러셀 블루스마일 상사, 두 분 다 오늘은 외출중이라 안 계십니다.

뭔가 전달할 말씀이 있다면 전해드릴까요?

 

선택지

  • ……아뇨, 괜찮습니다.
  • ……다음에 다시 연락할게요.

 

막스 : 안 받아?

 

샤를빌 : 쿄도 교관은 연합본부에 불려갔다고 했고, 러셀 교관도 바쁜 것 같았지…….

하아, 곤란하네…….

 

막스 : 어쩔 수 없지.

궁전으로 돌아가서 로렌츠와 합류할까.


??? : ……그렇군, 단순한 바보는 아닌 모양이야.

이제 일각의 유예도 없다.

위험하긴 하지만……여기가 승부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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