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벚꽃이 피는 유원의 나라
──일본으로 출발하는 당일
막스 : 우오오오, 마스터!
내가 따라갈 수 없다니……젠장……!
……핫! 좋은 생각이 났어!
일단 총으로 돌아간 후에 마스터의 짐 속에 넣어서, 일본까지 데려가 줘!
러셀 : 이런이런……이번만큼은 안 된다고 했잖아.
총을 가지고 가면 그거야말로 문제가 된다고.
막스 : 우웃……마스터, 무사히 돌아와 줘…….
그래, 편지!
마스터, 매일 편지를 쓸게!
라이크 투 : 매일 써봤자, 매일 도착하진 않을걸…….
선택지
- 걱정할 필요 없어
- 다녀오겠습니다!
막스 : 일본에 도착하면 편지 보내줘, 마스터……!
쿄도 : 하하하……막스 군은 여전히, [마스터] 군 일이 되면 말이 많아지네.
러셀 : 아─, 크흠.
……[마스터] 군.
출발 전에 한 가지 할 말이 있는데.
마스터 : 뭔가요?
러셀 : 실은……네게 부탁이 있어서…….
……잠시, 이쪽으로 와 줘.
──일본, 가부키쵸 자치구.
점주 : 후우, 오늘은 이만 가게를 닫을까.
어서 정리하고, 한 잔 머시러 가 볼까!
……응?
지금, 밖에 뭔가…….
??? : ………….
점주 : 우옷……!?
수수께끼의 남자 : 소란을 피우면 쏜다.
금고는 어디에 있지. 어서 대답해.
점주 : 헷……여기를 어디라고 생각하는 거야?
가부키쵸라고. 총 정도로 소란을 피워서는 살 수 없──
??? : ………….
점주 : 뭐……? 뭐야, 네놈은……!
수수께끼의 남자 : 다시 한 번 묻지. 금고는 어디에 있지.
다음에 쓸데없는 말을 하면──
점주 : 이, 이쪽이다……!
젠장……가져가……!
??? : ………….
두 명은 가게의 돈을 모두 빼앗고는
어두운 밤길 속으로 사라졌다──
자위군 병사1 : [마스터] 님, 귀총사 짓테 님, 도착!
선택지
- 와아……!
- 여기가 일본……!
막부 중신 오이소 : 긴 여행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사쿠라구니 막부의 중신 오이소라고 합니다.
체류 중, 불편함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연회와 관광 등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자위군의 자들이 동행하겠지만, 모쪼록 편히 보내 주십시오.
그가 손 끝으로 가리킨 곳에는 자위군의 병사들이 줄줄이 서 있었다.
미동도 하지 않는 그들은 압권이었지만,
적의와 위압감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짓테 : 화, 환영해주어 진심으로 황송하오……!
막부 중신 오이소 : 자자, 그렇게 딱딱히 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막부의 중진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자위군의 상층부 등,
쟁쟁한 인물들에게 둘러싸인 채 점심 식사를 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자위군의 거점으로 이동하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짓테 : ……후우…….
선택지
- 괜찮아?
- 컨디션이 안 좋아?
짓테 : 하아……아니, 면목 없네.
완전히 긴장해버려서 말이지……
사관학교의 귀총사 대표로서 온 거니까,
내가 실수하면 연합군의 체면이 구겨질 거라 생각하니,
모처럼의 식사도 제대로 맛보지 못했어……
이런저런 질문을 받았는데……잘 대답했으려나…….
선택지
- 제대로 했어
- 괜찮았어
짓테 : 그래?
[마스터] 군이 그렇게 말해주니, 조금은 안심이 돼……
다음은 자위군 기지네.
너의 귀총사로서, 기합을 넣고 임할게……!
선택지
- 릴렉스하자
- 평소처럼 하자
짓테 : 음……그런가.
확실히 힘이 과한 것도 좋지 않지.
조금 진정해야 해…….
습……하…….
자위군 병사1 : 기다리셨습니다.
자위군 거점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짓테 : 조, 좋았어……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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