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총사R 1장 로드스토리 영국 편 7화

7화 런던을 뒤덮은 안개1

 

 

엔필드 : 그럼, 내일 봬요──

 

선택지

• 잠깐만
•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엔필드 : 네, 뭔가요.

성내 안내라면 제게 맡겨주세요.

 

마스터 : 당신의 마스터는 괜찮아?

 

엔필드 : 아아…… 아까는 소란을 피워서 죄송했습니다.

지금은 진정이 돼서 방에서 쉬고 계세요.

어수선해서 소개가 늦어졌지만, 마스터의 성함은 제이콥 테일러입니다.

관청에서 근무하는 수재였다고 해요.

 

막스 :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그것보다, 그녀석……뒤숭숭한 말을 했는데, 그건 뭐야?

살해당한다느니 뭐니…….

설마, 내 마스터에게 위해를 가할 일은 없겠지?

 

엔필드 : 네, 그럴 일은 없습니다!

마스터는, 이전의──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분명 괜찮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마스터 : 스나이더의 상태는?

 

엔필드 : 아직 그다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지만, 몸은 안정된 것 같으니 안심하세요.

마음 써주셔서 감사힙니다.

빨리 스나이더를 소개해 드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

 

조지 : 응! 우리들도 스나이더와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어!

 

엔필드 : ……그럼, 저는 이만.

조지 스승님, 내일부터 잘 부탁드려요!

 

라이크 투 : ……정말 괜찮은 건가, 이 성은.

 

마스터 : 마스터가? 아니면 스나이더가?

 

라이크 투 : 스나이더는 잘 몰라.

하지만, 그 마스터의 상태는 딱 봐도 이상했잖아?

거기다, ……사관학교에서 묘한 소문을 들었어

 

조지 : 소문이라니, 어떤 소문?

 

라이크 투 : ……영국의 마스터가 잇달아 모습을 감췄다고 말이야.

너희들은 들어본 적 없어?

 

막스 : ……처음 들어.

 

조지 : 나도 처음 들어.

 

선택지

• 자세히 들려줘.
• 더 알고 있는 거 있어?

 

라이크 투 :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말야.

식당에서 소문을 얘기하던 녀석들한테서 이것저것 들어뒀어.

 

조지 : 오오……! 라이크 투, 우리들 외에도 친구가 있었구나!

 

라이크 투 : 그 녀석들에 의하면……아니, 야!

너, 나를 뭐하고 생각하는 거야.

그보다, 딱히 친구 아니거든.

나는 어쩌다 얘기를 들어준 것 뿐이야.

……애초에, 너희들이랑도 친구 아니거든.

 

조지 : HAHAHA, 그렇네!

우리들은 친구가 아니라 동료니까☆

그래서, 소문은?

 

라이크 : 동……, 아─, 이제 됐어.

얘길 원점으로 돌리자.

새 귀총사──엔필드와 스나이더는 약 반년 전에 소총됐어.

여기까지는 너희들도 들었지?

문제는 그 후야.

……녀석들의 마스터는 지금이 세 번째라는 모양이야.

 

막스 : 세 번째? 전의 두 명은 어떻게 된거야.

 

라이크 투 : 첫 번째 마스터도 두 번째 마스터도 2개월 정도만에 모습을 감췄다고 해.

둘 다 안개가 짙은 밤에──홀연히 말이지.

 

조지 : 2개월만에……라는 건…….

 

라이크 투 : 그래. 두 사람을 소총하고 이제 반 년.

즉, 지금의 마스터가 임명된지 곧 두 달 째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 녀석도 슬슬 전임자들과 같은 길을 걸을지도 몰라.

 

막스 : 그렇군…….

그래서 겁먹었던 건가.

응, 하지만 잠깐만. 그 마스터는 '사라진다'던지, '살해당한다'고 하지 않았어?

 

선택지

• 실종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건가?
• 그는 살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라이크 투 : 글쎄. 한 가지 확실한 건……

이 성에서 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거지.

문제는 우리들을 부른 것과 이 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언가가 연관이 있는지 아닌지야.

……나는 묘한 일에 휘말리는 건 사양이야.

 

막스 : 그래. 마스터가 위험한 일을 당하는 건 절대로 안되니까.

 

조지 : 하아~. 모처럼의 여행인데, 운이 없네.

 

라이크 투 : 아무튼, 일주일을 버텨야 해.

깊이 파고들지 말고, 일주일이 지나면 곧장 돌아가자.

그 때까지는……전원, 조심하라고.

 

조지&막스 :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