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화 이별

 

 

연합군 프랑스 지부로 향한 [마스터] 일행은

에라멜 대령과 러셀 교관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에라멜 대령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빈발했던 아웃레이저 습격피해가 극감하여

이전과 동일한 정도의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그렇기에, [마스터] 일행의 프랑스에서의 임무는 오늘로서 일단 종료하게 되었다.

 

 

러셀 : 프랑스 지부의 지원 임무, 수고했다.

내일 필크레바트로 돌아가자.

 

막스 : 드디어……!

이제 마스터도 푹 쉴 수 있겠어.

 

선택지

  • 막스, 수고했어.
  • 막스도 푹 쉬어

 

에라멜 대령 : ……[마스터] 군, 막스 군.

임무 종료를 맞이하여, 내가 한 마디 감사를 전하게 해 주게.

사건도 있어서 가혹한 상황인데, 파리를 지키기 위해 애써주어서 고맙다.

너희들 덕분에, 샤스포 군이 시민에게 피해를 주기 전에 막을 수 있었어.

괴로워하던 그를……살육자로 만들지 않고 끝낼 수 있었어.

정말로……고맙다.

 

 

조지를 감금했던 범인의 정체와 그 목적.

급증했다가, 극감한 아웃레이저 습격 피해.

갑자기 나타났던 수수께끼의 귀총사. 프랑스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났다.

하지만──

도마뱀과 밤꾀꼬리를 둘러싸고 기묘하게 엮였던 증오가 풀려,

소소한 행복이 찾아오게 된 것은 분명했다.

──다음 날.

 

 

막스 : 좋아, 잊은 건 없네.

가자, 마스터. 덤으로 조지.

 

조지 : 덤!?

너무해, 막스!

 

카트린느 : ……[마스터] 씨!

 

테오도르 : 다행이야, 배웅하는데 늦지 않아서.

 

선택지

  • 카트린느 씨
  • 테오도르 씨

 

카트린느 : 여러분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저희들 결혼을 축복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버지들께서 화해를 위해 대화를 나눠주셔서──

[마스터] 씨 일행 덕분이에요!

정말로, 고마워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테오도르 : 설마, 단기간에 이만큼이나 사태가 호전될 줄이야…….

너희들에게는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해.

내가 로시뇰 가의 일원이 되는 미래가 오다니.

도피하던 날 밤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야.

 

선택지

  • 로시뇰 가의?
  • 카트린느 씨의 집에?

 

테오도르 : 나는 차남이니까.

레자르 가는 형에게 맡기고, 로시뇰 가에 장가를 가기로 했어.

 

카트린느 : 로시뇰로서도 환영이에요.

라는 것도, 그게…….

 

테오도르 : 그녀의 계모와 아이들은 저택에서 쫓겨났어.

계모에겐 카트린느를 독살하려고 했던 건의 혐의가 걸려있지.

본인은 완고히 부정하고 있지만, 익명의 고발 문서가 와서 말이지. 거기다──

그 건만큼은 리리엔펠트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샤를빌 님의 증언도 있어.

그녀를 해하려는 자도 사라졌으니, 이걸로 안심하고 카트린느와 살 수 있어.

 

선택지

  • 축하드려요
  • 잘 됐어요

 

조지 : 전혀 모르겠지만, Congratulations!

 

카트린느 : 감사합니다……!

……사실은 샤스포에게도 축하받고 싶었어요.

 

조지 : 응? 무슨 소리야.

샤스포라면 거기에 있잖아.

 

막스 : 아─……이런저런 일이 있었어.

그 녀석은 그라스다.

 

조지 : 으으응……?

 

테오도르 : 그리고…….

실컷 신세를 져 놓고 뻔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출발 전에 부탁이 있어.

──나의 장미의 상처를 치료해줬으면 해.

카트린느처럼……완전히.

 

선택지

  • 엣!
  • 하지만……

 

테오도르 : 그래, 알고 있어.

장미의 상처가 사라지면, 그들 귀총사는 사라져버리지.

……제멋대로라고는 생각해. 하지만──

 

타바티에르 : 이봐이봐.

신경쓰지 말라고, 마스터.

그 녀석이……샤스포가 그렇게 되었는데도 절대고귀가 되지 못했다고.

그렇다면, 이제 계속해서 귀총사로 있을 의미는 없어.

……있어도 별 수 없고.

그리고 마스터는 앞으로 카트린느쨩과 행복하게 살기로 정했어.

그 상처는 평범하게 살려면 없는 편이 나아.

그러니까, 그거면 돼.

──그렇지?

 

그라스 : 이래저래 즐거웠어, 마스터.

너의 귀총사로서 지냈던 시간은 만족스러웠어.

우편배달부 훙내도 그럭저럭 재밌었어.

 

테오도르 : 너희들…….

……그래. 나도 너희들의 마스터였던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해.

 

그라스 : 어이쿠, 그리고.

……카트린느, 행복해야 해.

내 마스터는 나랑 맞먹을 정도로 좋은 남자야.

 

카트린느 : ……네.

고마워요, 친절한 우편배달부 씨.

 

테오도르 : 그럼. 그래서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나와 카트린느의 귀총사였던 총, 세 정을 당신에게 맡기고 싶어.

레자르 가와 로시뇰 가의 문제에 그들을 휘말리게 하고,

상당히 답답한 생활을 강요하게 되어버렸지……

물론, 당신만 괜찮다면…….

그들을 다시 귀총사로서의 생을 줄 수 없을까.

 

선택지

  • 알겠어요
  • 소중히 할게요

 

테오도르 : 고맙다……

당신 옆에서라면, 그들도 새로운 미래를 쌓을 수 있겠지.

 

조지 : 으음,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괜찮은 거지?

정말로 한다?

 

테오도르 : 그래. 꼭 부탁한다.

 

조지 : 알았어. 그럼……절대고귀!

 

테오도르 : ……상처가, 사라진다…….

 

타바티에르 : 나를 다시 소총할지 어쩔지는……

[마스터]쨩에게 맡길게.

하지만……만약 너의 귀총사가 된다면 그 땐 매일 맛있는 거라도 만들어 줄게.

……그럼, 이만.

 

그라스 : 샤스포인 척 하고 있으면, 별로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으니까.

다음엔 절대비도로 적을 쳐죽여줄게.

그리고, 인간으로서도 이것저것……

기대하고 있다고, 새로운 마스터 씨.

 

테오도르 : 고맙다……

타바티에르, 그라스.

 

카트린느 : 샤스포를……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정말로 고마웠어요.

 

조지 : 결혼식 때에는 우리들도 불러줘!

 

테오도르 : 그래, 물론이지.

특별한 내빈객으로서 초대장을 보내도록 할게.

고맙다, [마스터].

당신의 앞으로의 인생의 여로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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