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새장의 비밀4
그라스 : ……이제 가도 돼? 난 바쁘거든.
이런 곳에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날리고 싶지 않아
선택지
- 흑막은 누구야?
- 테오도르 씨가 꾸민 것 아니야?
그라스 : 글쎄. 난 이 진상을 밝힌 마음이 없어서.
현 상태에 만족하고 있거든.
샤스포 : ……이것저것 생각해 봤는데, 납득이 가는 답은 찾지 못했어.
레자르 가가 흑막이라면, 로시뇰 가의 테이블에 현대총을 숨겨두는 게 좋았을 거야.
카트린느가 현대총을 소총한다면, 보다 로시뇰 가의 권위가 실추되는 원인이 될 테니까.
하지만……실제로 있었던 건 그 반대인, 고총이야.
로시뇰 가 쪽에 진짜 고총을 섞어놔도, 레자르 가에 메리트는 없어…….
선택지
- 누군가 득을 본 사람은?
- 두 가문이 이외의 책략인 것 아니야?
그라스 : 글쎄……짐작가는 건 없네.
레자르 가에 원한이 있는 건 로시뇰 가 정도야.
샤스포 : 로시뇰 가를 원망하는 것도 레자르 가 정도야.
막스 : 하지만, 누군가 일을 꾸민 사람이 있을 거야.
샤스포 당신, 이대로도 괜찮은 건가?
고총으로서, 당신의 마스터와 평화롭게 지내는 편이 좋잖아?
선택지
- 잘못된 걸 고치자
- 같이 해결하자
샤스포 : ………….
그라스 : 하핫, 농담은 집어쳐.
내 거짓말이 들통나면 명성이 날아가버려.
현대총이라는 것 만으로도 지독한데,
지금까지 속였던 거나면서 매도당할 게 뻔하잖아.
그런 건 절대 사양이야.
막스 : 그라스, 네놈은 닥치고 있어.
샤스포 : …………나도, 거절할게.
막스 : 엇, 하아!?
뭐야.
당신이 샤스포라는 걸 알게 되면, 당신의 마스터의 상황도 나아지잖아!?
샤스포 : 네 생각은 단편적이야.
내가 고총, 샤스포라고 밝히게 되면, 자 자신에 대한 대우는 180도 변하겠지.
고귀한 고총의 귀총사 님, 이라면서 말이야.
지금까지의 일은 편리하게 잊어버리고, 추켜세워주기 시작할 게 분명해.
……하지만, 마스터는?
화가 난 레자르 가와 리리엔펠트 가가 소총 파티의 내막을 밝히게 되면, 로시뇰 가는 끝이야.
레자르 가가 베푼 은혜를 독을 넣은 마카롱이라는 원수로 갚고──
거기다, 공작가가 중재했는데도 그것조차도 무의미하게 만든 궁극의 배은망덕한 가문.
그렇게 말하게 되겠지.
기껏 재건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악평으로 안 풀리게 될 지도 모르고,
마스터는 지금 이상으로 힘든 입장에 놓여.
지금도 가혹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나아.
네가 카트린느와 나를 걱정해주는 거라면, 그냥 가만히 있어줘.
선택지
- 그럴 수가……
- 샤스포는 정말로 그걸로 괜찮은 거야?
샤스포 : ……어쩔 수 없어.
현 상황이 최선은 아니지만, 이 이상 어떻게 할 수도 없어.
현상유지가 제일이야…….
막스 : 뭐야,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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