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서점은 대성황!

 

 

[마스터]는 카페를 나와, 이번에는 엔필드와 그라스가 있는 서점으로 향했다.

 

 

그라스 : 어라, [마스터]잖아. 나를 만나러 온 건가?

정말이지 어쩔 수 없다니까. 지금부터 데이트 해 줄게──

 

엔필드 : 그라스 씨, 잠깐만요!

[마스터] 씨는 저희들의 직업체험의 성과를 확인하러 온 거죠?

 

선택지

  • 응!
  • 꼭, 보여줘

 

로렌츠 : 좋다. 우리 세 명의 지식이 집결하여 완성된 특설 코너를 보고, 감동에 떨도록 해라!

 

 

[마스터]는 셋과 함께 여행 코너로 이동했다.

 

 

샤를빌 : 와아~! 굉장히 공들인 코너가 있네.

이거, 셋이서 만든 거야?

 

엔필드 : 물론이죠! 가이드 북과 기행뿐만이 아니라,

연관되는 시집과 소설같은 것도 함께 둬서,

폭넓게 이 나라를 알 수 있도록 공부했어요.

 

그라스 : 내 추천 데이트 스팟도 지도로 장식해놨어.

[마스터]의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내 에스코트로 안내해줄게♪

 

엔필드 : 저는 시집의 홍보 문구를 시로 써봤어요.

[마스터] 씨의 감상을 듣고 싶어요!

 

로렌츠 : 나는 선택한 책에 치우침이 없는지 확인했다.

기껏 책을 선택해준 손님이, 이 나라에 잘못된 이미지를 가지면 큰일이니까.

 

엔필드 : 우리가 각자 다른 나라의 총이라는 것도

이 코너가 멋있게 완성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샤를빌 : 굉장히 열심히 한 것 같네.

[마스터], 평가는 어떻게 할래?

 

선택지

  • 물론 합격!
  • 상으로 뭘 받을지 생각해 둬.

 

엔필드&그라스&로렌츠 : ……읏!

 

그라스 : 해냈네! 어떤 상으로 할지 차분히 생각해야겠군.

 

엔필드 : 무사히 합격점을 받아서 안심했어요.

그라스 씨가 헌팅 삼매경일 때는 정말 어떻게 되나 싶었어서…….

 

그라스 : 하아? 그렇게 말하자면, 네가 손님이랑 정론 배틀을 하는 걸 말리는 것도 엄청 힘들었다고?

 

엔필드&그라스 : ……이이익……!

 

단골 소녀 : 저, 저기…… 귀총사 여러분!

 

그라스 : 응? 너는…….

 

엔필드 : 아는 분인가요?

 

그라스 : 혹시, 요전의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기새쨩?

 

엔필드 : 엣…… 첫날에 그라스 씨가 헌팅했던 여성말이에요!?

 

 

그곳에 있던 건, 며칠 전 서점에서 그라스가 헌팅을 했던 서점의 단골 여성 손님이었다.

하지만, 길었던 앞머리를 자르고, 밝은 복장을 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다.

 

 

단골 소녀 : 오늘이 가게에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들어서…….

저, 꼭 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들어주시겠어요?

 

엔필드 : 네, 물론이죠!

 

그라스 : 귀여운 아가씨의 부탁이라면, 기꺼이♪

 

단골 소녀 : 저…… 그라스 씨에게 귀엽다는 말을 들어서, 스스로를 바꿀 결심이 생겼어요.

한 번 꾸며보자고, 한 걸음 내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엔필드 씨가 솔직히 가르쳐주신 덕에 남자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겉모습과 말에 현혹되지 않고, 성실한 남자를 찾을게요……!

이거, 별 것 아니지만 과자예요. 받아주세요!

 

그라스 : 아, 그래……Merci!

 

단골 소녀 : 여러분, 고마웠어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엔필드 : ……그라스 씨의 헌팅도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군요…….

 

그라스 : 그거……칭찬이야? 어쩐지 지금 엄청 복잡한 기분이라고.

 

선택지

  • 특집 코너가 대성황이야!
  • 손님이 왔어!

 

남성 손님1 : 헤에……여기 모델 코스 최고네!

오늘 데이트에서, 다음에는 이 호수로 여행을 가보자고 여자친구를 꼬셔볼까.

 

남성 손님2 : 우와~! 이 시, 굉장히 멋진데.

발렌타인 카드에 쓰고 싶어……!

 

엔필드&그라스 : ……읏!

 

엔필드 : 그라스 씨가 생각한 데이트 코스,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네요.

 

그라스 : 네가 생각한 시도, 잘 먹히네.

 

샤를빌 : 이러니저러니 해도, 둘 다 사이가 좋은 것 같네……?

 

엔필드 : 그라스 씨의 헌팅벽은 곤란하지만, 그 외에는 상식적이라서…….

스나이더보다 말이 잘 통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라스 : 확실히 엔필드의 정론은 짜증나지만 말이야.

샤스포처럼 히스테릭하게 화내지 않으니까 불쾌하지는 않아.

 

샤를빌 : 후훗, 이쪽의 형제 교환도 잘 된 것 같아.

다행이네,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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