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화 망령의 행방1

 

──윈즈덤 궁전 체류 6일째.

 

 

조지 : ──그래서, 쫓아서 복도를 돌았더니

그 앞에는 아무도 없었어!

외견 특징을 봐서는 스나이더인 것 같은데,

살아있는 스나이더인지, 유령이 된 건지,

특징이 겹치는 다른 사람인지 알 수가 없어서…….

 

라이크 투 : ……흐응.

 

조지 : 잠깐, 반응이 약하지 않아!?

 

라이크 투 : 실제로 보면 뭔가 알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녀석을 본 적 없고.

그보다 왜 나는 안 부른건데.

 

막스 : 그건 네놈이 미요옹?이 어떻다면서 안 일어나서 그렇잖아.

 

라이크 투 : 하? 뭐야 그게.

 

막스 : 이쪽이 묻고 싶어.

 

조지: 좋아, 유령 이야기로 돌아가자!

 

선택지

  • 라이크 투는 어떻게 생각해?
  • 의견을 들려줘.

 

라이크 투 : 너희들이 봤던 게 뭐든, 적어도 그 녀석이 성 안에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건 분명하군.

그렇다면, 붙잡아서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게 제일 빠르겠지.

그 녀석은 '튜더 로즈 앞에 있다'고 했지?

 

조지 : 맞아. 그렇게 말했어.

 

막스 : 튜더 로즈가 뭐야?

들어 본 적 없는데 장미 품종이야?

 

조지 : 아니, 장미 이름이 아니라, 붉은 장미와 하얀 장미를 조합한 문장을 말해.

 

라이크 투 : 헤에, 잘 아네.

즉, 성 안에서 그 문장을 찾으면 된다는 거네.

 

조지 : ……좋아! 그럼 오늘은 어제 그 녀석을 찾자!

 

라이크 투 : 의욕이 넘치는 건 좋지만, 너, 찾을 수 있어?

 

조지 : 바보 취급 하지 마! 나도 그 정도는──

 

라이크 투 : 아니, 그게 아니라.

너에게는 '그 녀석'이 있잖아.

 

조지 : '그 녀석'

 

 

그 때, 문을 노크하는 경쾌한 소리가 들렸다.

 

 

엔필드 : 조지 스승님,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라이크 투 :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조지 : Oh……!

……크흠. 들어와도 돼─.

 

엔필드 : 좋은 아침이에요, 여러분.

어라, [마스터] 씨도 여기 계셨군요. 마침 잘 됐다!

이제 곧 아침 식사 준비가 다 되니까, 슬슬 이동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조지 : 응, 알았어!

부르러 와 줘서 고마워, 엔필드.

 

엔필드 : 아뇨아뇨!

조지 스승님께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에요.

자,바로 갈까요!

이쪽이에요, 조지 스승님!

 

조지 : 우옷, 잠깐만……!

 

막스 : ……저기, 마스터.

엔필드에게 어젯밤 일을 말할까?

스나이더를 찾은 걸지도 모른다, 고.

 

라이크 투 : 그만 둬. 안 하는 편이 나아.

 

막스 : 왜.

 

라이크 투 : 하아…… 너, 바보냐?

잘 생각해 보라고.

저 녀석은 스나이더가 없어졌다는 걸 숨겼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인지 몰라.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야.

주는 정보는 신중하게 정할 필요가 있어.

……뭐, 조지를 건내주면 기분이 좋아져서, 폭주는 하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야…….

 

막스 : 여차할 때는 조지를 미끼로, 엔필드의 눈을 피해서 찾을까.

 

라이크 투 : 좋아, 그 작전으로 가자.


조지 : 으으…… 너무 많이 먹었어.

엔필드 녀석, 내 접시에 너무 많이 담았어……

 

선택지

  • 소화제 먹을래?
  • 방에 가서 누울래?

 

조지 : 아니, 괜찮아…….

약은 싫고, 누우면 괜히 더 힘들 거 같으니까,

천천히 걸어다니는 편이 나을 것 같아…….

 

라이크 투 : ……응?

저기 있는 건, 그 수상쩍은 대신이네.

 

앗카손 : ………….

 

막스 : 저렇게 서둘러서 어딜 가는 거지?

 

라이크 투 : ……쫓아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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