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후작가의 파티1

 

막스 : ……엄청난 집이네.

샤를빌 쪽보다는 못하지만.

 

조지 : 이 근처는 교외랑은 다르게 예쁘고 활기차네~!

이미지 그대로의 프랑스라는 느낌이야!

……그보다,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야?

어쩐지 다들 차려입고 있고.

 

막스 : 무슨 집회인가?

 

레자르 가 집사장 : 집회라 할까……

이건 여러분들의 환영 파티입니다.

 

조지 : 환영 파티!? 진짜로!?

 

레자르 가 집사장 : 네. 여러분은 필크레바트 연합사관학교에서, 프랑스를 위해 와 주셨으니,

임무 외의 시간은 적어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주인님의 분부로, 시급히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조지 : Wow! Thank you☆

나, 파티를 정말 좋아해!

왜냐면, 맛있는 요리가 있으니까~!

 

막스 : ……마스터는 내게서 떨어지지 말아 줘.

모르는 인간이 이렇게나 많이 있어.

위험한 녀석이 섞여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인파 속에서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위험해.

……그래!

마스터는 내 벨트라도 잡고 있어줘.

아니면, 내가 마스터의 어딘가를 잡고──

 

조지 : 이봐이봐 막스! 걱정이 과하다니까~.

손이 묶이면 [마스터]도 맛있는 음식을 못 먹잖아─?

 

막스 : 하지만……주변 녀석들이 이쪽을 힐끔힐끔 보고 있어서, 어쩐지 기분이 안 좋아.

 

조지 : 음~, 확실히 시선은 느껴지지만, 파티의 주역이 우리들이라서 그런 거 아니야?

자, 가자!

 

선택지

  • 가 보자
  • 모처럼의 호의니까

 

막스 : ……알았어.


여성1 : 어머! 오셨어요……!

 

여성2 : 화려하고 멋진 분이네요……!

역시, 고총의 귀총사 님이세요.

 

남성1 :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브라운 베스 머스킷의 귀총사님.

 

조지 : 그래!

난 조지라고 해. 잘 부탁해!

 

여성1 : 조지 님이라 하시는군요……?

저희들도 인사하게 해 주세요.

 

남성2 : 저도 부디……!

 

막스 : 우오……조지 녀석, 엄청 둘러싸여 있네.

영국 총인데 프랑스에서도 인기가 많은 건가.

모르겠네…….

음! 킁킁……마스터!

저 쪽에서, 맛있는 고기 냄새가 나……!

가 보──

……!

 

??? : ………….

 

막스 : 마스터, 내 뒤로 와.

 

 

막스가 보고 있는 곳에는, 험악한 눈빛으로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천천히 다가오더니, 무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테오도르 : 당가에 잘 왔다, 영국에서 온 손님.

나는 레자르 가의 차남, 테오도르 드 레자르다.

 

막스 : 레자르라니……이 저택에 살고 있는 귀족인가.

 

테오도르 : 그렇지.

오늘 밤은 급조된 작은 연회지만, 즐겨주시길.

용건이 이상이다. 실례하지.

 

막스 : ………….

……하아? 방금 그게 환영 인사야?

마스터를 째려보지 않았어?

뭐야 저 퉁명스러운 태도는!

 

조지 : ……그 말을 막스가 하는구나.

 

막스 : 아? 뭐라 했냐.

 

선택지

  • 막스, 진정하자.
  • 아마도 원래 저런 얼굴인 걸 거야.

 

막스 : 칫……무례한 얼굴을 한 놈이군.

 

조지 : 저기─저기─, 그것보다도!

지금부터 시작한대.

저기 있는 스테이지 쪽에 가 보자! [마스터]!

 

막스 : 잠깐……조지!

마스터를 멋대로 데리고 가지 마! 기다려─!


사회자 : ──여러분, 오늘 레자르 가가 주최하는 야회에 모여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밤은, 필크레바트 연합사관학교에서 특별한 손님을 모셔왔습니다.

곧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은……, 마스터, [마스터] 님!

그리고 영국의 명총, 브라운 베스 머스킷에서 깨어난 귀총사──조지 님!

 

여성1 : 조지 님……아아, 정말로 멋진 모습이야……!

 

여성2 : 이렇게 뵙게 되다니, 꿈만 같아……!

 

조지 : Thank you! 환영해줘서 기뻐!

 

막스 : 흥……난 환영받아도 기쁘지 않지만…….

 

사회자 : 그리고……영국의 현대총, UL96A1의 귀총사, 막스 님.

 

여성1·여성2 : ………….

 

 

조지 때와는 달리, 사람들은 침묵에 잠겨──

짝짝하고 드문 박수 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막스 : ……아니, 왜!

 

조지 : 우와─, 노골적이네.

혹시 막스, 무슨 짓 저질렀어?

 

막스 : 아무 짓도 안 했어!

 

조지 : 에엑!?

우리들의 환영 파티일텐데……

왜 다들 차갑지……?

 

막스 :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