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총사R 1장 로드스트리 독일 편 13화
13화 그들의 방정식2
드라이제 : ……필요 없다.
라이크 투 : ……!
드라이제 : 우리 군에 절대고귀는 필요 없다.
그리고, 너희들의 힘도.
라이크 투 : ……!? 영문을 모르겠네.
그럼 너희들은 앞으로도 계속 헛되이 마스터를 혹사시키면서 싸울 거냐고……!
드라이제 :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 전장에서는, 부외자인 너희들을 끼워넣는 건 리스크가 따른다.
너희들 둘만이라면 상관없지만, 절대고귀를 사용하는 귀총사는 독일 지부에 있어서는 미지의 존재다.
그런 이단자를 끼워넣어 독일 지부에서의 마스터의 존재 방식이 크게 변한다면,
병사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흔들림이 생긴다.
에르메 : 확실히…… 그 가능성인 충분히 있지.
지금은 율리시즈 소령의 존재도 더불어, 한시라도 빨리 반란을 진압하려고 사기가 높아져 있어.
하지만……마스터의 상처를 적당히 치료돼서 딱히 목숨에 지장 없이 싸울 수 있게 되면,
당연히, 기가 빠지는 자도 나오겠지.
그리고, 지금까지 전사했던 마스터는 대체 뭐였냐고 하는, 원망의 소리도……말이지.
드라이제 : ……물고 물리는 지금의 전황에서는 아주 작은 동요조차도 목숨에 직결된다.
전선의 거점을 맡고 있는 몸으로서 난 그런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
선택지
- 하지만, 이대로는 고착상태가 계속되지 않을까요?
- 승리를 위해 공격하는 방법도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에르메 : 후후……너, 드라이제 상대로 겁먹지 않고
그렇게까지 의견을 말할 수 있다니, 담이 크네.
너희들같은 이단자를 끼워넣으면 어떻게 굴러갈지……
나로서는 흥미 있어.
드라이제 : ……에르메. 네 개인적 흥미는 우선되어야 할 게 아니다.
에르메 : 물론, 그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들을 전력에 끼워넣는 걸, 난 특별사령관 보좌로서 찬성이야.
라이크 투의 절대비도는 우리 군의 전력이 돼.
그렇잖아?
드라이제 : ……그렇지. 그건 인정한다.
에르메 : 절대고귀가 될 수 있는 귀총사에 대해서도……
딱히, 솔직하게 존재를 공표할 필요는 없어.
내밀하게 파견해달라고 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율리시즈 소령같은 마스터들의 상처가 너무 악화되지 않도록 컨트롤하면서……
병사들의 사기를 높인 채로 유지한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사기도 투지도 더욱 높아지겠지만, 동시에 병사들의 냉정함도 빼앗길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무모한 행동을 하는 자도 있을지도 모르지.
나로서는 지금 상태를 보다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
즉, 율리시즈 소령을 오래 보존하는 것이 이 싸움의 승리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해.
선택지
- ("오래 보존"이라니, 물건처럼……)
- (여기서는 마스터는 장기말에 불과해……)
라이크 투 : ……야, [마스터].
선택지
- 괜찮아.
- 충고한 거 안 잊었어.
라이크 투 : 그럼 됐어.
……그래서, 어떻게 할래?
이대로 앞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할 거야,
아니면, 여기서 조금 방법을 바꾸어 볼 거야.
드라이제 : ……방금 전 너희들의 전투는 나쁘지 않았다.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아웃레이저를 섬멸했지.
라이크 투 : 헤에. 그거 고맙네.
드라이제 : 우선 너희 둘을 우리 군에 일시적으로 가세시킨다.
……절대고귀가 될 수 있는 귀총사라는 건 바로 파견할 수 있는 건가?
라이크 투 : ……긴급이니까, 보충은 미룰 수 있겠지.
에르메 : ……? 어딘가 고장났다면, 보수를 우선하는 게 좋지 않겠어?
라이크 투 : 아─, 그 보수가 아니라, 공부 쪽.
허가만 내려온다면, 1~2일이면 합류할 수 있을 거야.
드라이제 : ……좋아, 괜찮겠지.
연합군 상층부에는 내가 말해두지.
너희들은 사관학교에 연락하도록.
선택지
- 알겠습니다
- Yes, sir!
드라이제 : 대답은, 'Jawohl'이다.
에르메 : 일시적이라고는 해도 독일군에 가세했으니까,
이쪽 방식을 따라줘야지.
마스터 : 야볼!
드라이제 : 너희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