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총사R 1장 로드스토리 프랑스편 17화
17화 새장 속의 밤꾀꼬리2
로시뇰 가 사용인 : 여러분은……
필크레바트에서 오신 손님이시군요.
레자르 가에 체류 중이라도 들었습니다만,
당가에 어떤 용건이실까요.
선택지
- 병문안을 하러 왔습니다.
- 카트린느 씨를 만나뵐 수 있을까요?
로시뇰 가 사용인 : 카트린느 아가씨를요……?
막스 : 그래. 병문안도 겸하고 있지만,
연합군 임무에 대해 전달할 것과 삼담하고 싶은 것도 있어.
로시뇰 가 사용인 : 그런 거라면……알겠습니다.
카트린느 아가씨의 방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로시뇰 가 사용인 : 이 방입니다.
막스 : 이봐, 안에 있나?
실례할게.
카트린느의 방은 후작저의 방 치고는 꽤 소박한 곳이었다.
역시 별로 몸은 좋지 않은 것 같았지만, 그녀의 곁에는 사용인은 보이지 않았고,
단지 그라스만이 옆에 있을 뿐이었다.
카트린느 : ……어머? 당신들은 어제의……
그라스 : 너희들은 온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무슨 볼일이지?
레자르 가의 심부름은 아니겠지?
막스 : 아니야. 당신들의 상황을 봐 두고 싶었던 것 뿐이야.
선택지
- 몸은 괜찮으세요?
- 상처는 악화되지 않았나요?
카트린느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지 씨 덕분일까요……
상처의 통증이 가라앉아서, 컨디션도 훨씬 좋아졌어요.
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은데……
오늘은 오시지 않나 보네요.
막스 : 그 녀석이라면, 급한 일로 잠시 프랑스를 떠났는데,
조만간 돌아올 거야.
카트린느 : 어머, 그랬군요.
그렇다면, 돌아오시면 다시 감사를……
……읏, ……콜록!
그라스 : 마스터, 괜찮아!?
카트린느 : 응…….
조금 기침이 나온 것 뿐이이니까, 괜찮아.
두 분 다 죄송합니다.
손님을 이런 상태로 맞이하다니…….
선택지
- 신경쓰지 마세요
- 금방 가볼게요
그라스 : 자, 마스터. 무리하서 말하지 마.
우선을 물을 마시고 천천히 얘기하자.
카트린느 : 그렇네…….
항상 고마워. 도움이 됐어.
막스 : ………….
그라스 : ……뭐지?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막스 : 아니……당신이 챙겨주는구나 싶어서.
그라스 : 당연하지. 신용할 수 없는 녀석들에게 마스터를 맡길 수 있을 리 없잖아.
막스 : 신용할 수 없다고?
그라스 : ……너희들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야.
그래서, 용건은 뭐야?
상황을 보러 왔다느니 했지만, 설마 빈손으로 병문안을 온 건 아니지?
커트린느 : 어머……손님께 실례야.
이렇게 와 주신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기쁘니까.
그라스 : ……너는 너무 상냥해.
마스터는 보는대로 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 용건이 있다면 빨리 말하고, 마스터를 빨리 쉬게 해 줘.
막스 : 그렇다면, 단적으로 물을게.
그라스, 당신은 앞으로 얼마나 더 싸울 수 있지?
그라스 : 하……?
막스 : 프랑스에 있는 귀총사 중에 아웃레이저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건 당신 뿐이잖아?
조지가 돌아올 때까지, 나는 무턱대고 절대비도를 쓸 수는 없어.
마스터에게 가는 부담이 너무 크니까.
당신 쪽도 그건 마찬가지겠지만……
어제처럼 조금은 도와줘.
그라스 : 어제……
……알았어.
하지만, 마스터는 원래부터 몸이 약하니까, 너무 부담을 줄 수는 없어.
꼭 응전하러 갈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방금 그 말은 기억해두도록 할게.
막스 : 부탁한다.
선택지
- 그럼, 저희는 이만……
- 몸조리 잘 하세요
카트린느 : [마스터] 씨, 막스 씨, 감사했습니다.
막스 : ……저기, 마스터.
마스터는 그라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나는……
역시, 잘 알 수 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했어.
그 녀석은 자신의 마스터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
어제 파티에서도, 아까도 그랬어.
마스터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하고 싶지 않다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그런데……어젯밤 아웃레이저 토벌에 왔던 그 녀석은 전혀 달랐어.
그라스 : 오─오─, 어디서 샘솟는 건지.
아웃레이저 놈들이 몰려있어서 재밌을 것 같네.
그럼, 어서 해치우자고.
막스 : 그 때의 그 녀석은 마스터의 상처가 커지는 건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았어……
그 녀석, 현대총이라는 사실만으로 취급이 심하니까,
답답해서 가끔 싸우고 싶어지는 건가……?
선택지
- 그럴지도 몰라
- 프랑스에서 현대총의 대우는 너무하니까
막스 : 그렇네.
내가 그라스와 같은 입장이었다면……
마스터의 험담을 하는 녀석들 전부, 쏴버렸을지도 몰라.
??? : ……는……언제……구나……
??? : ……야……어제……야……
……겠지…………린느 님……
막스 : ……응?
저 화단, 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