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총사R 이벤트] 새벽의 Conflict 2화
2화 식량을 확보하라!
──3일간의 훈련의 거점이 될
야영지로 적합한 곳을 찾아 걷기를 한동안.
조지 : Wow! 이 부근이 괜찮지 않아?
땅도 평평하고 울퉁불퉁하지 않고!
짓테 : 확실히, 여기라면 야영에 안성맞춤이네.
그럼 곧바로 식량을 확보하러 갈까!
라이크 투 : ……너희들, 기합 넣으라고.
산을 걸어와서 안 그래도 근육이 소비되어버렸는데,
단백질 보급을 하지 못하면 진짜 최악이니까.
전력으로, 아무 고기든 확보한다.
짓테 : 오오…… 라이크 투 군은 기합이 넘치네……!
나도 지지 않아! 가자, 식량확보!
조지 : Go! Go~!
막스 : 마스터의 식량은 내가 확보할게.
내게 맡겨 줘, 마스터!
막스 : 음, 이건…….
……나무 열매네.
빨간 게 맛있을 것 같아.
바로 마스터에게──
조지 : 오, 뭐야 그거!?
맛있을 거 같아~. 가져갈게!
막스 : 이봐, 조지!
그건 마스터에게……
조지 : 우물우물……크허억!?
막스 : 왜 그래, 고장이냐!
조지 : 크윽…… [마스터]가 안 먹어서 다행이야…….
시고 쓴 맛이 동시에 몰려와서……
크학!
막스 : 조지……!
그런……괴로움에 뒹굴 정도의 맛인 건가…….
맛있어 보이는 겉모습에 속아버렸어.
나는 아직 멀었네…….
라이크 투 : 저기, 이거 먹을 수 있는 거 아냐?
짓테 : 잠깐만 기다려 줘, 지금 확인할게.
으음…… 이 버섯은…….
응,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라이크 투 : ……뭐야? 그 책.
짓테 : 아아, 이거 말이야?
쿄도 교관이 가져와 줬어.
'먹을 수 있는 들풀 디럭스'라는 도감이야.
들풀과 버섯 중에는 독이 있는 것도 많으니까.
무심코 먹지 않도록, 일부러 마을 서점에서 사 와 준 모양이야.
이야, 쿄도 교관은 훌륭한 사람이야.
젊은데 세계 연합의 중요한 직착을 맡고 있고,
그런데도 교만하지 않고, 이렇게 세심한 배려를 해 주니.
라이크 투 : 흐응…….
……저기, 저 주변 버섯은 어땠어?
짓테 : 으으음……, 오오!
이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뒤쪽을 손으로 꾹 누르면…… 자, 파랗게 됐지.
도감에도 식용으로 문제없다고 적혀있네.
라이크 투 : 파랑이라니……식욕이 샘솟지 않는 색이네.
뭐, 됐어.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니까.
지테 : 하핫, 맛있을 것 같은 색이라 하긴 힘들지만, 자연의 신비가 느껴지네.
……좋아, 이건 확보해두자.
버섯은 이쯤 해 두고……어라?
저 풀은 혹시 호장근 아닌가?
라이크 투 : 아……? 장군?
짓테 : 장군이 아니라, 식물의 이름이야.
일본에서는 자주 보이는 들풀인데…….
헤에, 이 나라에도 있구나.
조금 질기지만, 끓인 물에 담아두면 내일쯤에는 오히타시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내게 맡겨 줘.
그리고…… 저쪽은 접골목이네.
라이크 투 : 접골, 목……?
짓테 : 그래. 한방약으로도 쓰고,
새싹같은 건 튀김으로 만들 수 있을 거야.
접골목……접골목……
음─, 도감에는 안 실려 있나…….
……아아!
이 나라에서는 말오줌나무라고 부르는 것 같네.
그렇구나……일본에서 먼 나라에서도, 비슷한 초목이 있구나.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 반갑다고나 할까……
라이크 투 : 너……가끔은 도움이 되는구나…….
짓테 : 엣! 그, 그래……?
……아니, 가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