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형은 누구냐!?

 

 

쿄도 : 자, 오늘의 아침조회 시간에는 '오픈 데이'에 대해 얘기하자.

 

켄터키 : 응……? 뭐야 그게?

 

조지 : 오픈이라니, 뭘 여는 거야?

 

쿄도 : 사관학교를, 말이지.

가을 항례행사로, 필크레바트 사람들과 학생들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학교를 개방하는 학교축제야.

반과 부활동, 위원회나 동호회 조합으로 스테이지 발표나 전시, 출점을 해.

너희들 귀총사도 마찬가지.

각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반 상연물은 뭘 할지 정하자.

 

막스 : 쿄도, 마스터는 뭘 하지?

귀총사 특별반과 자신의 반을 겸임하잖아.

 

쿄도 : 아니, [마스터] 군은 귀총사 특별반 소속이 아니니까.

자신의 반에서 참가할 거야.

 

막스 : 뭐라고……!?

그럼 나도 그쪽으로 갈래!

 

라이크 투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는.

귀총사 특별반을 내팽겨치고 갔다는 걸 알면 어처구니 없어할 걸.

 

막스 : 그건 안 돼!

 

조지 : 그럼 힘내자, 막스☆

샤를과 스프링은 반 뿐이었던가.

켄터키랑 펜실베니아는?

 

켄터키 : 난 재봉부에서도 참가할 거야!

 

펜실베니아 : 나도…….

일단, 들어가 있는 부가 있어서 말이야.

 

조지 : 엣, 펜실베니아가 부에 들어가 있었어!?

몰랐어!

 

펜실베니아 : 맞아……하지만, 활동은 안 하고 있어.

 

켄터키 : 하아!?

무슨 소리야.

 

펜실베니아 : 그게…….

초대받아서 입부해 봤는데, 아직 안 가 봤어.

 

켄터키 : 하아아!? 그래선 그냥 유령부원이잖아!

머릿수 맞추기든 뭐든 들어갔으면 제대로 활동하라고!

 

스프링필드 : 그, 그건 그렇지만……!

그렇게 소리치면 안 돼, 켄터키……!

 

켄터키 : 우……미안, 스쨩.

하지만, 이 녀석……!

 

샤를빌 : 후훗. 어쩐지 그러고 있으니, 스피가 형아같네?

 

스프링필드 : 엣!

 

켄터키&펜실베니아 : 윽!!

 

켄터키 : 나, 나보다도…….

 

펜실베니아 : 스프링이 형……이라고……?

 

샤를빌 : 어, 어라……?

그렇게 쇼크였어?

 

켄터키 : 훌쩍 사라져버리는 펜실베니아는 어쨌든, 나는 제대로 형님같잖아!?

 

펜실베니아 : 웃……하지만, 더 일찍 만들어진 건 나다.

형이란 건 연장자를 말하는 거잖아?

 

조지 : That's right!

거기다, 펜실베니아는 제 1차 독립전쟁에서 활약했던 굉장한 총이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잘 챙겨주고☆

 

켄터키 : 큭……! 총으로서의 역사적으로는 그렇더라도, 귀총사로서의 이 녀석에겐 형님력이 없어!

 

펜실베니아 : 그래……?

형님력, 나름대로 있다고 생각하는데…….

 

켄터키 : 아─니, 없는데!

 

스프링필드 : 저기, 그……둘 다…….

 

샤를빌 : 정말─, 이렇게 되면 승부해버려.

 

펜실베니아&켄터키 : 승부?

 

샤를빌 : 그래! 그렇게 말한다면 '형님력 승부'로 정하는 거야.

불평 없이 말야!

 

켄터키 : 형님력 승부……재밌네!

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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