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화 Let's, 래프팅!

 

바라를 뒤로 한 일행은,

켄터키를 따라 강으로 왔다.

 

 

켄터키 : 다음은 여기서 여름을 만끽하자고!

 

스나이더 : 바다와 뭐가 다르지?

둘 다 물가잖아.

 

켄터키 : 전혀 달라!

바다는 수영하는 곳, 강은 물살을 타는 곳.

래프팅이라고 들어본 적 없어?

 

샤를빌 : 래프팅?

그게 뭐야?

 

스프링필드 : 분명……고무보트로 강을 내려가는 거였던가요.

마이클 씨가 전에 떨어져버렸다고 한 것 같은데…….

 

켄터키 : 오~, No problem!

여긴 격류가 아닌, 평온한 물살을 즐기는 곳이니까.

하류로 이동하면──

 

스나이더 : 좋다.제일 격한 수류로 가지.

 

켄터키 : 아니아니아니, 잠깐만! 너도 처음이잖아?

그럼, 우선은 간단한 코스부터 가자고?

 

스나이더 : 미적지근한 코스를 제패하는 게……뭐가 즐겁지?

 

켄터키 : 하지만 여기의 난코스는 군의 훈련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엄청 어렵다는 것 같다고.


선택지1

  • 좋은 훈련이 될 것 같아☜
  • 오늘은 놀러 온 거니까……

 

켄터키 : 마스터까지!?


선택지2

  • 좋은 훈련이 될 것 같아
  • 오늘은 놀러 온 거니까……☜

 

스나이더 : 이봐……그러고도 내 마스터인가? 응?


스프링필드 : 저, 해보고 싶어……요!

도전해보고 싶어……!

 

샤를빌 : 와앗! 스피가 의욕이 난다면 나도 힘낼게.

한심한 모습을 마스터에게도 스피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걸!

 

켄터키 : 그렇게 말한다면……해 볼까!

초고난이도 코스!


이리하여 일동은 제일 급류 코스를 선택해, 준비해둔 고무 보트에 올라탔다.

 

 

스프링필드 : 영, 차…….

……괜찮으세요, 마스터?

 

선택지

  • 물론이지!
  • ……어떻게든.

 

켄터키 : 다들 탔지?

그럼, 패달을 저어서 가자─.

 

스나이더 : ……좋아.

 

켄터키 : 잠깐!

멋대로 저으려 하지 말라니까!

말했잖아?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스프링필드 : 으음, 원 투, 원 투……로,

소리 내어 타이밍을 맞추는 거지?

 

켄터키 : 그 말대로!

역시 스쨩, 흡수가 빠르네!

 

스나이더 : 그건 필요한 건가?

 

선택지

  • 중요하다고 생각해!
  • 힘의 작용을 생각하면 효율적이야

 

스나이더 : ……알았다.

 

켄터키 : 그럼, 다시, 간다─!

원 투……, 원 투……!

 

스프링필드 : 원 투……. 원 투……!

 

마스터 : 원 투……, 원 투……!

 

스나이더 : ……이봐, 미적지근하잖아.

 

샤를빌 : 그러네.

생각보다 물살이 평온해서 젓는 것도 어렵지 않아.

 

켄터키 : 안심하긴 이르다고!

……자 첫 난코스다!

 

스프링필드 : 와……!

강의 흐름이 갑자기 빨라졌……!

 

선택지

  • 소용돌이가 부딪히고 있어!?
  •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

 

샤를빌 : 저기, 이 앞에 바위가 울퉁불퉁한 게 있는데……!

저길 빠져나가는 거야……!? 무리라고……!!

 

켄터키 : 갈 수 있어!

내가 키를 잡을테니까, 호흡을 맞춰서 저어!

 

스나이더 : ……훗, 재밌어지기 시작했군.

 

켄터키 : 우선은 본류를 탄다!

너무 빨라지지 않도록, 뒤로 저어! 하나 둘──

 

일동 : 원 투……, 원 투……!

 

스나이더 : 큭──

 

스프링필드 : 빠, 빠지겠어……!

유속이 빨라서……패달이, 휩쓸려가……!

 

선택지

  • 힘내자!
  • 원 투!

 

켄터키 : 좋아, 지금이다!

앞으로 저어 본류를 빠져나가, 저 큰 바위를 지나가자!!

 

샤를빌 : 아, 알았어……!

 

일동 : 원 투……, 원 투……!

 

스프링필드 : ……해냈어!

뺘져 나왔어!

 

샤를빌 : 해냈어!

 

선택지

  • 굉장해!
  • 다들, 수고했어

 

스나이더 : 이봐, 긴장 풀지 마라.

다음 소용돌이가 코앞이다.

 

켄터키 : 좋았어! 다음은──


켄터키의 지시 아래, [마스터] 일행은 간신히 전복하지 않고 강을 내려왔으나──

 

 

샤를빌 : 이제……틀렸어……패달을, 못 움직이겠어……!

 

스나이더 : 큭……!

 

스프링필드 : 으햐아!?

 

 

보트가 크게 흔들려, [마스터], 스프링필드, 켄터키, 샤를빌은 강으로 던져졌다.

 

 

샤를빌 : 차, 차가워어어……!

 

켄터키 : 뭐야, 이 흔들림은!?

반칙이잖아……!!

 

스나이더 : ……도와주지.

 

 

보트 위에 남아 있던 스나이더가 [마스터]네를 끌어 올렸다.

 

 

스프링필드 : 콜록콜록……

감사, 합니다…….

 

켄터키 : ──푸핫!

 

선택지

  • 살았다……
  • 역시 스나이더야

 

스나이더 : 뒷심이 부족했군.

 

켄터키 : 젠장!

앞으로 조금이면 완전제패였는데─!

 

스나이더 : 너는 여름을 만끽하는 남자가 아니었나?

 

켄터키 : 만끽해도 떨어질 때는 떨어진다고!

……하지만 뭐, 오늘은 여름 남자라는 칭호를 너에게 넘겨 줄게.

떨어지지 않고 버텼으니까.

 

스나이더 : 훗……그 정도도 버티지 못하면 어쩌지.

칭호같은 건 필요 없다.

하지만, 급류타기는 마음에 들었다.

한 번 더 하지.

 

샤를빌 : 에엣!?


선택지1

  • 좋아!☜
  • 다음에 하자

 

샤를빌 : 안돼안돼! 나는 이제 무리!

최소한 조금 쉬는 시간을 갖자!


선택지2

  • 좋아!
  • 다음에 하자☜

 

스나이더 : 뭐라고? 이 정도로 항복한다는 건가?

연약한 녀석……다시 단련할 필요가 있겠군.


스프링필드 : ……저, 저기, 스나이더 씨.

그거라면, 좋은 장소가 있어요……!

이건데요…….

 

켄터키 : 응?

그 티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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