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영광의 행방은

 

하치큐 : 너희들, 기다렸지.

심사위원이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사회를 맡았으니까 발표하겠는데,

결정한 건 심사위원이니까 나한테 불평하지 말라고.

 

세 사람 : ……………….

 

막스 : 타겟은 우승, 단 하나다.

 

펜실베니아 : 별의 인도가 있기를…….

 

드라이제 : 어떤 결과든……받아들이지.

자, 와라!!

 

하치큐 : ……그럼, 제 3위.

………….

막스 팀!

 

막스 : ……윽, 조준이, 빗나갔어……

 

커틀러리 : 미소절임 소고기 스테이크는……백반이 더해져서 완성되는 거야.

극상의 고기라고 하는 테마라면 한 발 부족했네.

하지만, 정말로 맛있었어.

 

하치큐 : 이어서 발표합니다.

준우승은──

드라이제 팀!

 

에르메 : 이런……아쉽네.

꽤 반응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타바티에르 : 이야아, 로스트 포크도 비어치킨도

둘 다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어. 잘 먹었어!

 

하치큐 : 그럼, 마지막 발표입니다.

영광의 우승은──!

 

 

하치큐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프랑스 팀에게 힐끗 시선을 보냈다.

 

 

샤스포 : 엣……설마……?

 

샤를빌 : 그, 그럴 리가……엣……!?

 

하치큐 : 펜실베니아 팀!

 

세 사람 : 최악이야!!

 

로렌츠 : 훗후후……역시 카를 님!!

그리고, Mr.펜실베니아도 훌륭했다……!

 

카를 : 펜실베니아가 팀 대표답게

훌륭한 솜씨와 감각으로 조리했지.

나도 사슴고기 슈하스코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

펜실베니아, 다음에 꼭 또 만들어 줘!

 

펜실베니아 : 그래. 사슴을 잡았을 때에는 꼭 부를게.

 

타바티에르 : 우승과 준우승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야생미 넘치는 재료를 보기에도 화려하게 극상의 한 접시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한 보 리드했지.

 

커틀러리 : 이 메뉴를 내오는 가게가 있다면 다니고 싶을 정도야.

 

선택지

  • 전부 다 굉장히 맛있었어!
  • 다들, 고마워!

 

막스 : 웃……마스터……! 기다리고 있어줘.

다음엔 반드시, Special Blend Herb Salt for My Dear Master Part.2를 완성해서 임할 테니까……!

 

짓테 : 나도 자체제작 미소에 도전해서, 더 실력을 닦아둘게.

 

드라이제 : ……펜실베니아.

 

펜실베니아 : ……드라이제.

 

샤스포 : ……저 둘, 설마 결투로 승부를 내는 건 아니겠지.

 

그라스 : 헤에……? 재밌네.

내가 심판을 해 줄게. 실컷 하라고.

 

 

천천히 다가간 두 사람은……

단단히 악수를 나누었다.

 

 

드라이제 : 철판이 녹을 것 같은 뜨거운 전투였다.

새로운 조리법과 고기를 즐기는 방법도 찾을 수 있었던, 멋진 모임이 되었다.

 

펜실베니아 : 그래……앞으로도 서로를 향상시켜 가자.

 

그라스 : 뭐야, 재미없게.

 

타바티에르 : 뜨거운 우정이네.

 

에르메 : 문득 생각했는데, 두 사람이 제일 잘 하는 조리……

부어스트와 훈제를 합해봐도 재밌지 않을까?

 

드라이제&펜실베니아 : ……!

 

펜실베니아 : 그렇구나……그런 발상은 못 했어…….

 

드라이제 : 재밌군…….

모처럼이니, 칩부터 고집해서 만들어보고 싶군.

우선은 어떤 부어스트와 칩을 조합할까…….

조합도 가능성도 무한대다.

최적의 콤비네이션의 발견과 병행하여,

극상을 칩을 만들기 위해……목재를 선정하여 재배부터──

 

하치큐 : 아니아니아니, 재배부터 시작할 셈이냐고…….

 

 

──이렇게 제 1회 '작열의 BBQ 대회는

불타는 듯한 뜨거운 우정을 쌓으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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