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프랑스에서 온 편지
하계 휴가가 가까워진 어느 날.
필크레바트 사관학교.
쿄도 : [마스터] 군.
마침 잘 됐다. 네게 소포가 도착했어.
샤를빌에게서 온 모양이더라.
막스 : 샤를빌……?
그 녀석은 프랑스에서 임무 중이잖아.
조지 : 뭘까? 열어보자!
소포를 열자, 안에는 밀집모자와 편지가 들어있었다.
샤를빌(편지) : 마스터, 봉쥬르!
임무로 네 힘이 필요하게 됐어.
괜찮다면, 조만간 프랑스에 와 주었으면 해.
모자는 나랑 세트로 맞춘 거야.
괜찮다면 이걸 쓰고 와 줘♪
쿄도 : 임무……?
딱히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고가 온 참인데.
그것보다, 왜 밀짚모자지……?
마스터 : 아무튼, 가 보겠습니다.
막스 : 나도 같이 갈게.
마스터는 내가 지켜.
쿄도 : [마스터] 군은 그렇다쳐도,
막스에겐 외박허가를 내 줄 수 없어.
막스 : 왜, 왜지!?
쿄도 : 왜냐니……보충이 세 개나 있잖아.
음악 재시험은 이제 5번째니, 간과할 수 없어
막스 : 그, 그럴수가!
머리가 구불구불한 중년의 남자보자도,
마스터가 중요한 건 당연하잖아……?
쿄도 : 안 돼.
그리고 노래 재시험도 있는 것 같고.
막스 : 큭……그 부분을 어떻게 좀……!
선택지
- 다녀오면 노래를 들려줘
- 화이팅……
막스 : 마스터……!
알았어, 마스터가 그렇게 말한다면…….
조지 : 하하하, 보충이 세 개나 있다면 어쩔 수 없지.
이번엔 내가 동행할게, 샤를도 만나고 싶으니까!
쿄도 : 무슨 소리야, 조지.
넌 재시험이 7개 있잖아.
조지 : Wow! 럭키 세븐이네☆
쿄도 : ………….
아……아무튼, 두 사람은 보충에 전념할 것!
어느 귀총사라면 동행해도 될지,
[마스터]는 쿄도에게 상담하기로 했다.
쿄도 : 그렇네.
성적이 우수하고, 재시험이 없는 건…….
로렌츠 : 그렇군.
그래서 이 내게 동행을 의뢰하러 온 건가.
현명한 판단이로군, 모르모트 2호.
마스터 : 지그부르트도 부르려고 해.
로렌츠 : 본래라면 나 혼자서 충분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모르모트 2호가 꼭 그래야한다고 한다면,
나로서는 헛되이 거부할 것도 없지.
로렌츠는 함께 지그부르트의 방으로 향했다.
로렌츠 : 이봐, Mr.지그부르트!
……없는 건가?
음……방에는 없군.
봐라, 텅 비었어.
대체안은 없나, 모르모트 2호.
조속히 출발하여, 신속하게 임무를 끝내도록 하자.
재시험이 없는 귀총사를 [마스터]는 떠올렸다.
마스터 : 드라이제라던가……?
로렌츠 : 드!?
그, 그만 둬!
커틀러리 : 시끄럽네.
너희들, 뭘 떠들고 있는 거야?
로렌츠 : Mr.커틀러리인가!
질문이다, 너는 이번에 재시험이 있나?
커틀러리 : 에? 없는데…….
로렌츠 : 멋지군!
그럼, 임무에 나갈 예정은 있나!?
커틀러리 : 아니, 특별히는……아니, 진짜 뭔데?
로렌츠 : 실은…….
커틀러리 : 흐응, 그렇구나.
프랑스라……응, 내가 가 줄 수도 있어.
로렌츠 : 마스터……!
그 녀석이 아닌 커틀러리야말로,
우리들의 동행자로 적합하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커틀러리 : 그 대신, 라 포르테 풀코스 사 줘.
마스터 : 라 포르테……?
커틀러리 : 어라, 몰라?
지금 프랑스에서 인기 많은 레스토랑이야.
로렌츠 : 혹시 식사가 목적이었나……?
Mr.커틀러리…….
커틀러리 : 응! 좀처럼 예약하기 힘든 가게인 것 같지만,
샤를빌이 함께라면 어떻게든 될 거 같아서.
기대되네, 마스터?
이렇게 프랑스행 멤버는
로렌츠와 커틀러리로 결정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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