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총사R 이벤트] 애프리콧에 Kiss를 하고 2화

2화 애프리콧 페스티벌

 

──다음 날.

 

 

조지 : ………….

……으음? 어쩐지 오늘, 평소랑 다른데……!?

 

막스 : 그러고보니……평소보다 조용한 것 같네.

시끄러운 녀석이 총으로 돌아간 건가?

 

짓테 : 아니아니, 애초에 다들 모여 있어.

조용한 건……저 두 사람이 아닐까.

 

조지 : 저 두 사람?

 

라이크 투 : 봐, 저 녀석들.

 

 

라이크 투는 샤스포와 그라스가 있는 쪽을 가리켰다.

 

 

샤스포 : ………….

 

그라스 : ………….

 

타바티에르 : ………….

 

조지 : Oh……심각해보이네…….

존재째로 무시하고 있는 느낌이야……!

 

짓테 : 분명, 세 사람은 어제 같이 임무에 나갔었지.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라이크 투 : 글쎄다.

 

막스 : 아무래도 상관없어.

 

조지 : 조금 더 관심을 가지자……!?

 

쿄도 : 다들, 자리에 앉아 줘.

아아, 지리 교재는 넣어둬도 돼.

 

타바티에르 : 응? 왜지?

 

쿄도 : 갑자기 미안하지만, 앞으로 1, 2교시는 통상 수업이 아닌 특별학습 시간이 될 거야.

근래에 필크레바트 메인 스트리트에서 애프리콧 페스티벌이 개최되니까,

거기에 대해 의논을 하고 싶어.

 

샤를빌 : 애프리콧 페스티벌……?

재밌을 것 같지만……필크레바트는 항구 도시니까, 애프리콧의 산지는 아니지?

 

쿄도 : 그래.

산지는 아니지만, 근린 에리어에서 수확된 애프리콧이 일단 필크레바트 항구에 모였다가, 각지로 출하돼.

그 이유로 매년 이 시기에 애프리콧 페스티벌이 개최고 있다는 것 같아.

 

조지 : Wow! 페스티벌☆ 재밌겠다!

 

샤를빌 : 애프리콧을 사용한 디저트라던지, 많이 있을까?

굉장히 기대돼♪

[마스터] 네랑 같이 가자, 조지!

 

조지 : 그래! 다 같이 가자!

Go, Go!

그래서, 페스티벌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우리들은 뭘 의논하는 거야?

 

쿄도 : 귀총사 특별 클래스의 출전 내용이다.

 

샤를빌 : 엣, 우리들도 출전하는 거야!?

 

쿄도 : 물론이지. 지역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야.

그리고, 협력해서 뭔가를 달성한 경험은 앞으로의 임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잖아?

그런 이유로, 지금부터는 출전 내용과 역할 분담 결정을 하는데 시간을 쓸게.

 

샤스포 : 쿄도 교관.

그 페스티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

어떤 출전 내용이 좋을지 잘 모르겠어서.

 

쿄도 : 그렇네……

크게 나누면, 전시, 판매, 스테이지 발표 세 종류야.

제일 많은 건 판매 부스려나.

가령, 필크레바트 사관학교의 수예부는 애프리콧 모양의 비즈 코스터를 판매한다고 들었어.

애프리콧 그 자체나 가공품은 물론, 피쉬&칩스같은 간식이나 솜사탕까지 다양한 출점이 있다는 것 같아.

전시에는 조각와 그림같은, 지역 사람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던지.

스테이지 발표는 페스티벌 회장의 특셜 스테이지에서 노래나 연주, 연극과 퍼포먼스 공연을 하는 거지.

사관학교에서는 마칭 밴드부의 참가가 결정되어 있어.

 

타바티에르 : 헤에……뭐든 가능하구나.

상당히 활기찰 것 같네.

 

쿄도 : 그래. 전원이서 한 가지 출전만 할 필요도 없으니까, 몇 그룹으로 나눠도 돼.

규정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출전 내용을 정해줘!

 

 

조지 : 나, 역시 먹을 게 좋아!☆

앗! 애프리콧 버거라던지?

 

라이크 투 : 뭐야 그게…….

이름부터 미묘해 보여.

 

짓테 : 애프리콧……이라는 건, 분명 살구를 말하는 거지.

그렇다는 건 살구씨로 만든 기침약도 괸찮나……?

말린 살구나 살구주……는 준비시간이 부족하려나. 으음…….

 

막스 : 마스터도 뭔가 출전하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나는 마스터를 돕고 싶은데……

 

타바티에르 : (협력해서 준비, 하게 되면……어려운 문제가 있지.

──아니, 잠깐만?)

(되려 이 상황을 이용해서, 샤스포와 그라스의 다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샤스포&그라스 : ………….